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일단 어제까지만 해도 묻혀있던 제 글이 톡이라니... 두근두근하네요' -';;
그리고 제 호주생활에 대해서는 "공부안할 것이다. 한국술집에서 술만 마실것이다"
보지도 않은 사람 글만보고 삐뚤게 생각하지마세요. 님이 호주에서 그랬다고 저까지 그럴까요?
덧글을 보고 조금 더 추가해보겠슴돠~ 왕꽃님씨.
1.김초밥을 보고 처음에는 김밥인 줄 알았던 것은 제 실수였습니다;;
사실 일본애가 "일본에는 저런 스시없어"라고 말한 것을 철썩같이 믿었었구요.
여튼, 김밥의 원조는 김초밥일것이다, 김초밥은 초밥이 맞다. 이건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도 알아요.
하지만 초밥에서 시작됬어도 지금은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멘붕이 온 것은 김밥을 스시라고 해서 그런 것이지
스시가 김밥이라는 것이 아니에요.
아참, 스펠링은 고칠께요 하하하하 영어공부하러 온 처자 스펠링이 개떡같지만
톡커님들이 찰떡같이 캐치하실꺼라 믿어요. 남의 나라 말인데 좀 틀릴 수도 있죠:)
아 지금도 얼떨떨하고 두근두근하고... 다음 주 월요일날 개강하는데 점심은
김밥입니다...:)
♥호주,필리핀,한국 친구들/ 못생겼지만 사진빨 죽이는 내동생 소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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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만으로 21살이 된 여자아이입니다.
지금 브리즈번에 있는 어학원에서 영어공부 중인데요, 저번 주에 있었던 황당한 일에 대해 써보려 해요.
전 억울하다 생각해서 억울판에 왔는데 방탈이면 죄송해요
제가 다니는 학원은 한달에 한번, 큰 행사가 있습니다.
이번 달 행사는 international food? 라는 이름의 세계 각국 요리를 먹는 날이였죠.
바로 사진 투척!
이런식으로 줄을 서서 조금씩 음식을 받아가는 형태였습니다.
이 학원 국적비율은 대충 한국인 30퍼 중국+타이완 30퍼 남미20퍼 그 외 아랍, 일본, 타이 등등...
사실상 한국인이 가장 많음으로 전 한국음식이 나올줄 알았어요.
그런데 없더라구요ㅎㅎㅎ; 그 대신 일본의 스시가 나온다는 광고지가 있었습니다.
조금 섭섭했지만 새로운 음식들을 먹는다는 기대에 부풀어있었어요
사실 호주에서는 스시가 엄청나게 흔하고, 또한 사랑받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 밥에 새우, 도미 등을 올린 스시가 아니라 김초밥이 유행입니다.
광고지에 나와있는 초밥이 김초밥이에요.
처음 호주에 와서는 김밥을 스시라고 파는 줄 알고 화를 냈었는데, 인터넷을 쳐보니
김밥보다 김초밥이 오래된 것이 맞고 각자 다른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같은 반 일본애가 "우리나라(일본)에는 저런 초밥없어" 이러길래 김밥이 먼저인줄...
여튼 김초밥과 김밥의 다른점은
김초밥:밥에 식초로 간을 하고,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1~3가지.
김밥:참기름 및 소금으로 간을 하고,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하고 많다. 로 알고 있습니다.
쓰는 김종류도 다르고, 김밥은 한 입크기로 자르기도 하고요.
다만, 호주에서 사실상 스시집을 하는 사람들 중 90퍼센트 이상이 한국인이여서
한국말로 잘라주세요하면 김밥처럼 먹기 좋게 썰어주기까지 합니다.
이렇게요. 이건 김밥 아니고 스시맞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최종적으로 받은 음식들입니다.
그릇의 음식들 + 베이컨빵 + 과자 + 콜라로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가운데 있는 것은 혹시 음식이 느끼할까봐 가져간 김치+콩나물볶음ㅋㅋ;;
여러분들, 스시가 보이시나요? 안보이신다구요?
스시라며 준 것을 확대해보죠.
미ㅏ리ㅏ리마더리ㅏㄴㄹ미마넝리ㅏㅓㅇㄴ리ㅏㅓㄷ량ㄹ
이건 김밥이잖아!!! 개객긔들아!!!!!
단무지, 당근, 맛살, 어묵, 계란!!! 안에 시큼한 밥맛 안났다!
사실 더욱더 멘붕인 것은... 제가 배식받을 때 김밥을 보고 저도 모르게 소리질렀습니다.
"어? 저거 김밥이잖아!!!"
당시 은박지에 곱게 쌓여져 있던 김밥 두 줄이 눈에 선명합니다.
포장까지 한국틱햇죠. 그랬더니 학원스텝이 말하더군요.
(참고로 그 학원스텝은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말을 혼자 알아들은거죠.)
"No. That is sushi."
"No. That is sushi."
"No. That is sushi."
정말 멘붕이 이런 것이구나...를 처음 느꼈습니다.
호주에 온지 한달쯤 됬을때, 김밥을 만들어서 이게 김밥이고, 이게 스시야...라고 알려줘야지하고
학원 오전수업도 빠지고 세시간 넘게 처음으로 혼자 김밥도 만들어 애들 맥였어요.
김밥에, 김치에, 샐러드에, 와인까지... 정말 신경써서 준비해갔죠^ -^...
김밥이 정말 인기가 좋아서 애들 맥이고 전 남은 밥 긁어만든 주먹밥 먹었어요ㅠㅠ...
그래도 만들때 꼭다리 많이 먹어서 배 안고팠어요... 하하하;
이번에 멘붕겪고 다시 한번 만들고 싶은데 재료비나 시간은 둘째치고
맘씨좋은 한국인 아주머니와 함께하던 쉐어집에서 나와 외국인들과 살고 있어서
한국음식할 환경이 너무 열악하네요. (압력밥솥, 젓가락조차 없네요 멘붕2)
만약... 혹시라도 이 글이 톡이 된다면, 재료랑 김밥마는 발(?)도 사서
이것이 김밥이니라.... 하면서 학원애들을 맥이고 인증샷 찍어올꼐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ps.덧글에 대해서 한마디만 더 할께요.
만약 학원 음식목록에서 한국의 한국식 스시라고만 했어도 그러려니 했을껍니다.
하지만 그쪽에서는 일본의 스시라고만 안내되있었고요.
일본에는 참기름에 소금넣어 간하고 단무지,햄,계란넣는 스시 없습니다.
김밥의 기원을 논하는 글이 아니에요!!
거꾸로 생각해서 김밥을 초밥의 한 종류라 할 수 있나요?
초밥은 식초와 설탕으로 간한 밥에 무언가를 얹거나 만다는 것이 특징인 음식임돠~ 왕꽃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