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거주하는 22살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 법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이러다 그냥 넘어가는게 아닌가싶어 쓰게됐어요.
길어도 읽어주세요ㅠㅠ
한 2개월 다 된듯싶네요.
대구 달서구 모 평소에도 피씨방에 자주갔습니다.
그날도 밤 늦게 남자친구와 있었는데 제가 게임에 집중하고있는데
얘가 밑을 보더니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거에요.
그때도 전 신경안썼고 한 1~2분뒤에 왜 혼잣말하냐니까
어떤 남자가 제 발밑에서 누워서 폰을 만지고있었더랍니다.
반대쪽 자리밑에서 들어오면 넘어올수있거든요.
그래서 얘가 "저기요 뭐하세요?" 하니까
그 남자가 "아..폰.." 이러고 혼자 나가더랩니다.
전 그 남자 얼굴도 못봤구요.
순간 무서워서 그냥 뭐 떨어진거 주으려고 밑으로들어왔다가 그랬겠지..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몇분 뒤 피씨방 사장님이 오셔서
어떤 남자가 피씨방을와서 화장실만 갔다 나가길래 먹튀인가 싶어서 CCTV를 돌려보니
제 반대쪽 자리에서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3~5분후 나오더니 화장실을갔다 그냥 나가서 와봤답니다.
그래서 저희가 상황을 설명하니 다음부터는 그런일있으면 사장님을 부르래서 알겠다고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다음날 오후 3시쯤,
같은 자리에서 남자친구와 또 게임을하다 얘가 옷에 음료수를 쏟아서 집이 가까워서 옷갈아입으러갔어요.
그러다 저 혼자 게임하다 허리가 아파 의자를 뒤로 젖혔는데,
어떤 남자가 제 발밑에 있는겁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어제 그 남자일거란 생각도 못하고
"저기요, 뭐 찾으세요?" 하니까 반대쪽에서 기어들어와놓고 제 친구 자리쪽으로 올라오는거에요.
놀랬는데 사람들도 많고해서 침착하려했는데 신발까지 벗고있더군요.
그 남자는 제 옆자리쪽으로 올라와서 신발신고 나갔습니다.
온몸이 떨리면서 소름이돋고 바로 남자친구에게 연락했는데 안받더라구요
피씨방 여사장님이 지나가시길래 제가 말했어요.
그니까 다음부턴 그런일있으면 소리지르고 자기한테 말하래서 일단은 알겠다했어요.
그러고 남자친구 바로와서 제 또래로 보여서 어제 인상착의 말하니 대충 맞길래
같은 애구나 싶었다 일단 잡을수있는 상황도아니니 다음에 그러면 절대 안당하리라 마음먹었죠.
그리고 그 다음날 오전 11시경..
그날도 같은자리였는데 반대쪽 아저씨 두분이 게임하고 계시다가 욕하며 소리를 지르길래 봤죠.
제 밑을 보면서 "야이 씨X새끼야 나와" 뭐 이렇게 계속 소리를 지르셨어요.
밑을 보니 그남자가 또 제 밑에있다가 기어나오더라구요
여사장님 오시고 알바생도오고 데리고가서 얘기하는거 같더라구요.
진짜 소름이 돋고 놀래서 입술도 떨리고 일어서있는데 다리도 후들거리고..
그러다 여사장님이 경찰에 신고하셨나봐요.
알고보니 92년생인데 약간 지체장애가 있는거 같았어요.
그러다 지구대 경찰분들 오셔서 CCTV확인 하시고 저희한테 말해주기를,
그 남자가 "폰으로 촬영을했다" 라고 했다네요.
그러다 저희도 같이 지구대로갔고 그 남자 어머니 오셔서 저한테 많이놀랬냐고.. 저번에도이래서 정신병원다니고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몇가지를 묻고 경찰서로갔습니다.
저는 밥도 못먹고 담당형사에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근데 받기전에 얼마되지않았는데 창밖을보니 그 남자가 자기 부모님들이랑 주차장쪽으로가더니 차를타고 가는겁니다.
저는 담당형사분께 "저 사람은 지금 가는거냐고 왜 그냥 가냐"고 물으니
휴대폰을 압수했는데 분석해서 다음에 따로 불러서 조사를한대서 믿었습니다.
조사를 받을때 합의할 생각이있녜서 당시는 너무 화가나서 없다고 처벌하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판단장애도 있어보이고 어머니랑 아버지도 가슴이 아프실거같다 생각해서
다시 경찰서에 전화를해 다음에 얘기해서 사과를 받는다면 처벌안할수도있냐물으니 그렇게할수있대요.
그러고 2개월이 지났습니다..;
중간에 2,3번 정도 전화 한적이있습니다.
항상 "휴대폰부터 분석해야한다 조사중이다.." 이말만 하시네요..
조사받을 당시, 옆 형사님께서 휴대폰을 봐서 증거물이없으면 무혐의로 끝날거라하셨는데,
그것도 아니고 조사도 안해주시고
스마트폰 동영상은 지우면 기록이 안남는다고 들은거같고,
설사 동영상을 찍지않았더래도 그 자체가 범죄가 아닌가요?
그 쪽 부모님들은 저한테 사과전화 한통도 없으시네요..
아직도 가끔생각하면 좀 수치스럽고 화나고 그러는데 사과한마디 못듣고 이 일이 이대로 끝나면
진짜 억울해 미칠거같습니다.
법에대해서 잘 아시는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