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개월된 엄청 활발한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층간소음문제 때문에 6개월을 고민하고 노력해보다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도움을 받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몸이 안좋아 자다가 토해서 씻겻는데 방금 아랫집 아저씨가 올라오셨습니다.
거실화장실이 막혀 오늘은 안방화장실을 어쩔수 없이 사용해야되서 사용했는데....에휴
작년 12월 마지막주 지금 아파트로 저희가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저희 아이가 돌되기 한달전이 였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에 저희는 빨리 입주를 했기때문에 밑층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1월 7시 벨이 울리더군요.
아랫층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문을 열어드리니
[피아노 이집에서 칩니까]
라고 말하더군요. 인사 한마디 없이.....
저희집이 아니였습니다.
오늘 이사를 왔는데 이사도 하고 피곤해죽겠는데 피아노 소리때문에 짜증나서 죽겠다며
이집 아니면 알겠다며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부부가
[저희 집 아기가 아직 돌이 안되서 피아노 칠 사람이 없어요.
혹시나 아기 때문에 시끄럽더라도 조금만 이해부탁드릴게요]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네 말그대로 전쟁이였습니다.
과일도 사다드리고 음료고 사다드리고 홍삼에 인삼까지 사다드리며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부탁드렸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아침 10시 낮 2시 저녁 7시 밤10시 등등 시간 상관없이 인터폰이 울리더군요.
조용히 좀 하라고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뛰어다니는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죽겠다고
그때 저희부부는 슬리퍼 사용하고 조용조용 걸었고 아이는 잘 걸어도 두 세발자국 이였습니다.
기어다니는게 시끄러웠을까요???
저희아이가 활동적이라 시끄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음매트를 설치 했습니다.
거실 방3개 싹~~다요.. 200만원 넘게 들었습니다.
아기들 방에 까는 매트가 아니라 정말 방음매트를 설치했습니다.
그위에 퍼즐매트를 또 깔았구요.
그런데 그 후에도 아직까지 반복중입니다.
1. 밤 9시 이후에는 샤워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화장실도 물내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기아빠가 야근하고 오는날은 그 시간에 씻을 수 밖에없고
아기 기저기를 갈때 물티슈를 사용 안하고 항상 닦이기 때문에 물을 쓸수 밖에 없습니다.
갑갑하고 환기시키는 이유 때문에 문을 다 열고 사는데 저희가 씻거나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면
안방에 소리가 들린다며 9시 이후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안방화장실 사용 안하고 있습니다.
거실에도 화징실이 있으니 이건 뭐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오늘같이 어쩔수 없이 사용해야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2. 아침 낮 밤 할꺼 없이 실수로 물건을 떨어트리거나 문을 닫을때 세게 닫겼다싶으면
바로 인터폰이 울립니다.
조용하라고.....
조심은 하고 살지만 사람이 사는데 어찌 아무 소음이 없을 수 있을까요??
저희부부 그래서 그분이 이사오고 한번도 안방을 사용 해본적이 없습니다.
다른방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본인 아이들 스트레스 받을 수 있으니 다른방도 사용하지 말라더군요.
방이 3개인데 안방은 청소할때 말고는 들어가본 기억도 없고
방 한개는 서재로 다른방은 옷방으로 사용하고 생활은 거실에서 합니다.
그냥 무서워서 안방은 없는 공간이다 생각하고 삽니다.
거실에도 침대 매트리스 두개 붙여놔서 아기는 그위에서 놉니다.
신랑 열받아 하지만 참으라 했습니다.
신랑이 같이 화내면 신랑 없을때 와서 어찌할까봐...
신랑이 없는 낮 시간만 올라오고 밤에는 대부분 인터폰만 합니다.
저도 아랫집인 입장도되고 윗집인 입장도 되니 그분을 이해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본인들은 조용한 주택에 살다가 이사와서 소리에 예민하니 조용하라고 하는데ㅜㅠ
낮에도 눈치를 봐야하니....
저희 아파트 방음 그런데로 잘 되는 편입니다.
옆집과는 벽이 붙지 않는 형태로 되어있고 아파트 지을때 위아래 공간을 많이 둬
방음이 잘된다고 다들 좋아하는데.... 저희 아랫집 아저씨는 왜 그럴까요???
신랑 없을때 올라와 욕을 막하시면 무서워 죽겠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저녁에 피아노 치는 집을 찾아 아파트 전체를 돌아 다니십니다.
저희 아파트 처음 분양 받을때 내세운 홍보가
노후를 보내기 좋은곳
신혼부부가 사랑하기 좋은곳
아기가 뛰어놀수 있는곳
이였습니다.
산책로와 공원이 잘 꾸며지고 바로 주위에 강과 산이 있어 아이들 키우기 좋은곳이라
입주하신 분들 80%이상이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아이를 가진 부모들입니다.
사실 주위에 초중고가 없습니다.
버스는 자주 있지만 지하철은 없구요.
가까운 대형마트나 학교가 차타고 20분은 가야합니다.
안좋은 조건이지요.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정말 조용한 곳입니다.
아파트내에 꼭필요한 상가는 같이 생겼기에 노후를 보내시거나 어린아이 엄마들에게는
불편한게 없습니다.
헬스나 요가 스포츠댄드 등 많은 것이 아파트 내에 있습니다.
여유롭고 행복한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 교통이나 문화생활을 하려면 차타고 나가야하는
안좋은 위치지만 비싸더라도 이곳으로 입주했는데
아랫집 사람들 때문에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만날때마다 욕을하고 소리를 지르니 나가기가 겁이납니다.
저희 아파트는 주민 투표로 밤9시까지는 피아노를 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이어폰은 귀에 안좋다며 허락해주시더군요.
투표는 아이가 없는 집만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해때문에 가능한 일이였지요.
과반수 투표이기때문에 찬성하지 않은 분들이 피해를 보기는 하지만
다들 이해해 주시더라구요.
4동까지 있는곳인데 층간 소음문제가 있는 집은 저희집과 저희 아랫집분들 뿐이라고 하더군요.
6개월동안 몇번이나 아파트 밖으로 나가 소리를 막 지르십니다.
피아노 치는 인간 걸리면 손가락 짤라버린다고
애새끼 조용히 시키라고
아파트다 보니 애들이 울거나 소리를 지르면 옆집 밑층 윗층이 아니라도 울려서 들릴수 밖에 없을텐데
아파트 사람 다 들으라고 고래 고래 소리를 막지르십니다.
경비아저씨들도 경비실로 인터폰가도 이제 저희 집에 이야기 해 주시지도 안습니다.
이미 아파트 안에 저희 아랫집 아저씨 유난스럽다고 소문이 파다하구요.
다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를 흘리라고 하는데 정말 죽겠습니다.
매일 인터폰이 울리고 일주일에 3번이상 올라오십니다.
저희부부는 윗층에서 애들이 뛰어도 뛰나보다 하고 마는데...
아파트 주민분들도 다들 애들이 뛰는거지 그러던데...
주민들간에 사이도 정말 좋고... 강물도 낮고 깨끗해서 아이들이 들어가 놀기도 좋구요.
아파트에 밭도 있습니다.
신청한집들은 공평하게 땅을 나누어 다들 유기농채소도 키우구요.
그래서 아이를 키우기에는 참 좋은곳이라서 이사는 피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5살될때까지는 이곳에서 자연도 보여주고 하며 키우고 싶은데....
이사가는 방법말고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