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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생활하시는분들 조심하세요...

놀래라 |2012.07.03 05:40
조회 5,634 |추천 5

저는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 고시원에서 생활한지 열흘째 접어든 여자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주인아저씨도 참 친절하시고 생활하는데 별지장없겠다 싶어 생활하게 되었죠...

날시가 여름인지라 밤이어도 날씨가 후덥지근 하더라구요...

자다깨서 커피 마시고 자랑은 아니지만 담배한대 피울까 하고 나가서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는데

나이 지긋이 드신 아저씨가 말을 겁니다..(이때 시각 새벽 1시 40분경)

첨에는 담배단속하시는 분인줄알고 얼른 담배를 끄려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갑자기 내옆에 자리를 잡더니 담배하나 달라길래 담배를 주고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저씨왈..자꾸 어디 사냐 물어보네요...

바로 앞에 고시원에 산다하면 쫓아올거 같아 대답을 안했습니다...

고시원 주인장도 없어서 무슨 해결책도 보질 못하고...

그러다 잠깐 볼일이 급해서 화장실갔다온다하고 화장실에서 경찰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술취한 아저씨가 자기 이상한 사람 아니라며 자기방에서 자자고 하더라..무서워 죽겠다면서요...

그렇게 신고를 해놓고 화장실문을 열고 나오니 그 아저씨가 화장실 바로 앞에 딱 앉아있는 겁니다...ㅎㄷㄷ!

사람들 자는데 비명을 지를수도 없고 정말 그야말로 얼굴은 창백해지고..다리는 후들거리고...

다행히 경찰아저씨가 신고 5분만에 고시원에 와주셨네요...

알고 봤더니 나이 60에 저와 같은 고시원에 거주하시는 분...

안그래도 잠못자고 있었는데 순간 눈이 확 떠져버리더군요...

경찰아저씨가 친절하게도 제 방문앞까지 절 데려다 주고 가시긴 했지만 왜이리 심장이 쿵쾅대던지...

문을 걸어잠그고 침대에 앉았지만 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5발자국만 가면되는 화장실을 가는데도 앞뒤 좌우방향 살피면서 가야할 정도였으니까요....

심지어는 주방에 물한컵 먹으러 가서 젊은 남자가 들어왔는데도 흠칫 놀랄 정도였습니다...

혼자서 생활하게 된지 얼마안되 이런일 겪게 되서 정말 당황스럽네요...

혹시하고 혼자서 고시원생활하시는 여성분들 계시면 저같은 일 당하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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