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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잡았는데 파혼하려합니다. 바람난 그 친구 지금 만나러갑니다 글쓴이입니다.

보여줄께 |2012.07.04 11:03
조회 290,189 |추천 433

안녕하세요

어제 그 친구 만나고 왔습니다.

점심에 그 여자가 찾아오고 나서 솔직히 이성을 잃었습니다.

심장은 뛰고 화도나고 서럽고 억울하고 속상하고 슬퍼죽겠는데

이 챙피한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말할곳이 없더라구요.

친한 친구들에게 말하는것도, 그렇다고 회사 동료에게는 더더욱이 말을 못 할뿐더러

부모님에게 어떻게 말씀드리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찾다보니 여기까지 와서 글을 쓰게됬던거 갔습니다.

주저리 두서 없이 써 내렸던글에 생각보다 많으신분들이 읽어주셨고 응원해주셨으며

시원하게 그 자식 욕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작이라는 댓글이 베플이더군요

뭐 상관없어요

어차피 이곳 익명으로 글쓰는 곳이며

여기있는 80%의 글을 믿지 않으시는게 그런분들 아닐까 싶네요.

당신에게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어도

모든 사람이 픽션이라고 웃어제끼면 그때서야 제 기분 이해해 주시겠네요.

어차피 당신 좋을때로 해석할꺼니까 맘대로 생각 하세요.

 

주말에 그런 일이있고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다행이 그 여자가 어제 절 만나서 답이 나왔네요.

그 자식 절 잡으면서 그 여자를 같이 잡았나봐요.

그리고 여자 사는 집에 남자가 들어와서 숨기고 어쩌구 그런거

저는 안궁금했겠어요?

그래서 어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저희집이 오피스텔인데 방이 작게 하나있고 거실이 큰 스타일입니다.

저 혼자 살았기때문에 방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거실에 침대를 놓고 꾸며놓았습니다.

그쪽 오피스텔이 거실이 넓게 나왔거든요.

거실에 침대에 티비, 간이식탁 그외에 나와있는게 없습니다.

간소하게 해놨던 터라 믿었는지 말았는지 입으로 구워삶았었는지는 그 자식 능력이겠죠.

 

아무튼

너무 화가난 터라 어제는 그여자 얘기 듣고 감정 조절이 안되서

글을 쓰고 그 사람을 만나러 갔습니다.

앉자마자 잘못했다고 비는 그사람에게

상황부터 설명하라고 하였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다가 알게된 여자인데 저랑은 달리 애교도 많이부리고 쫒아다니고

그러다보니 한두번 만나게 되더랍니다.

주말에 마지막으로 이제 결혼하니까 안되겟다 싶어서 마지막으로 만난다는게

술먹고 그렇게 까지 이어졌다네요.

그 여자랑 잔거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참 웃기죠

제가 어제 그 여자한테 들은 내용이랑은 다르더라구요

뺨을 한대 처주고 싶었지만 끝까지 들었습니다.

술을 많이 먹고 안되겟다 싶어서 제가 생각이나고 너무 미안해서

저희집에서 자고 절 기다리려 했대요.

근데 그 여자가 따라왔고 상황이 그렇게까지 되었고

정신 차려보니 제가 문앞에 서있더라며 정말 미안하다며

자기는 날 사랑한다며..ㅋ..

거기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웃었더니 제가 화가 풀린줄 알았나봐요.

표정이 좋아지더라구요

더 할말 없냐니까

자기는 저랑 꼭 결혼할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부터 내가 얘기할테니깐 반박할꺼면 다 듣고 하라고 하고

얘길했죠.

 

나 오늘 그 여자가 회사앞에 찾아왔더라

하니 표정이 굳더군요

 

웃으면서 말했어요.

근데 참 이상하지 너한테 들은 얘기랑은 완전 다른 이야기네

술집에서 너가 그 나한테 요란스럽게 했던 장난치며 그 아이에게 친해졌고

만난지 몇개월이 지났었고, 내가 널 못잊는 스토커를 만들어놨던데

라고 시작하자마자 말꼬투리를 자르고 변명하느라 급급하더라구요

그게 아니다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내얘기 들으라고 햇죠

너가 그여자한테 했던 거짓말 따위 관심도 없고 생각할가치도 없다.

그동안 너에게 보여줬던 모든 것들이 난 진심이였고 함께 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모든걸 너한테 맞춰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게 너가 그여자를 만나는 동안이였다.

나는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너는 그동안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웃음을 섞고 몸을 섞고 마음을 섞고있었구나.

나한테 프로포즈를 왜했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날 너에 도피처로 생각했었다면 오산이다.

더이상 너에 이중잣대에 놀아날 생각도 없고 개버릇 남 못준다고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쉽다.

너가 이게 처음이였는지 두번이였는지 열번째였는지 조차 난 믿음이 안가는데

너랑 내가 어떻게 결혼이란걸 하면서 평생을 할수가있을까?

내가 만약 너 침대에서 다른 남자랑 뒹굴고 있다고 상상이라도 해봐라

눈 뒤집힐 성격은 오히려 너 아니였나 모르겠다. 너가 하니 이해해주고 용서해줘야하는것일까?

그래 만약에 너를 용서해줬다 치자, 그래서 우리가 결혼이라도 했다치자,

내 가슴엔 내 마음엔 그 앙금이란게 남아있지않을까? 난 그렇게는 못살겠다.

어차피 이제 결혼 준비하던 차였고 나중에 더 커지기전에 이렇게 깔끔하게

그냥 헤어지고 너가 그 여자랑 결혼을 하던 더 만나던 헤어지던 그런것은 상관이 없다만

오늘처럼 우리 회사 앞으로 와서 나한테 입에 담기도 싫은 더러운말 해가며

마치 자기가 날 이긴마냥 으시대며 너가 자기 남자라는 뉘앙스로 말하는 그 어린여자에게

난 이상하게 자존심이 상한게 아니라 너에 수준을 느끼게 되었으니까

한번더 나를 그 여자가 찾아온다면 나는 너도 그 여자도 가만히 이렇게 넘어가진 않겟다고

말하고 저번주에 한도 다썼다고 빌려간 내 카드가 왜 너희 어머님한테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우선 정지시켰고 내역서 뽑을 예정이니 내가 안가지고 있던 27일부터에 행적에 대해선

청구를 하겠다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너무 속상합니다.

슬프고 가슴이 찢어지고 세상이 무너진거같습니다.

한두번 이별하는것도 아닌데 늘 헤어질때마다 어김없이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오네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더럽게 끌어가는 인연보다는 괜찮아지겠죠.

만나는게 더 힘들까요 헤어지는게 더 힘들까요

늘 고민하는 이 두 문제가 요번엔 정답이 나와버렸네요.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주겠죠.

응원해주시고 같이 욕해주셨던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433
반대수20
베플000|2012.07.04 11:15
옹베플...? 첨되바써여!! 글쓴이님 고생하는데 전 베플됐다고 좋아라하니 쫌 ...미안하네영... 이거 첫번째글올라오고 후기 완전 기다렸는데... 1등으로 댓글달아줄라구!이렇게 완전 시원하게 끝날꺼기대하구 ㅎㅎ 하여튼 다시봐도 이글쓴이는 넘머쪄...ㅎ --------------------------------------------------------- 짝짝짝...오 진짜 머싯다... 소름끼쳤어........... 물론 힘들겠지만... 잠시뿐입니다.. 정때문에 질질끌다간 후회하게됐을꺼에요.. 힘내시구 훌훌털어버리세요 남자는 많아요! 똥차가면 벤츠오니깐요.. 보아하니 능력있어보이는거같은데 좋은사람이 곧올꺼에요!! 화이팅^^
베플아휴|2012.07.04 13:16
자작같아서 글을 건성건성 읽는건지뭔지.. 사람들 똑같은 질문이 여러개군 그여자가 어찌 글쓴이 회사를 알고 찾아갔냐는 질문 ㅋㅋ 앞에 글에서 말했다하지 않음? 남자가 자기 빽으로 글쓴이가 그회사를 다니고 그회사 회장이 자기 아빠라고 ㅋㅋㅋㅋ 자작이든 아니든..... 그런놈이랑 잘헤어진거같아 다행입니다! 썩어버린 똥차 지나갔으니 곧 벤츠가 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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