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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예고없이 하늘로 가버렸는데 보고싶어요 너무

길재현 |2012.07.04 21:10
조회 31,909 |추천 261

 

 

 

나보고 7월 말에 강원도 휴가 놀러 가자매

나보고 다음달 너 친구들이랑 놀러갈 때 도시락 7단 싸달라매

나보고 니 헤어샵 같이 가서 같이 커플 염색 하자매

나보고 니 다음 달 생일 어떤여자보다 멋있게 챙겨 달라매

나보고 항상 이쁜 말만 해달라매

나보고 항상 웃어달라매

나보고 틱틱 대지좀 말라매

나보고 답장좀 느리게 하지말라매

나보고 전화좀 자주 하라매

나보고 나군대가면 면회때 세상에서 제일 이쁘게 입고온다매

나보고 맨날 우리미래 꿈꾼다면서 다이어리 보여줬잖아 니가

 

........나보고 오늘 7월 4일 3년 반지 맞추러 가자매.....

왜없어 근데 지금 내눈앞에

왜없음?

나보고 먼저 죽지 말라매

근데왜니가먼저갔어

죽어도 서로 같이 죽자고 했잖아

니가 내손잡고 그렇게 말했잖아

근데왜지금없어

전화해도 왜 받질않아

니네집 앞에 문두들겨도 왜

니네 부모님만 나오시는데

나 작년에 사고 쳤을 때도 니가 항상

내옆에 있어 줬잖아

니진짜미운거 앎?

이기적인거

알긴아냐?

함께 한 시간이 어느 덧 딱 3년이 됬다 아냐?

하루하루가 이렇게 폐인처럼 가는게 나 너무 무서워

가족들이랑 지인들이랑 친구놈들이

안쓰럽게 보는거도 싫고

맨날 갤러리에 있는 니랑 같이 찍은 사진들 보면서

미친놈처럼 맨날 술퍼먹는거도 이제 싫고

그래놓고 맨날 니 번호로 전화해서 왜안받냐고

미친놈마냥 별소리 지껄이는 내가 병신같다진짜

 

 

다인아 사실 니가 진짜 너무너무 보고싶다

너한테 공원에서 무심하게 사귀자고 툭 뱉은날도 오늘이네

니보낸지 벌써 두달 반이 지나간거 아냐

내가그날 니한테 절대 친구들이랑 가평가지 말랫지

나없이 왜 가냐니까 니가 괜찮다고

아무일없이 잘갔다 온대놓고 왜... 그랬냐진짜

그날니보내는게 내 탓이다 그치 백번 천번

다내탓인거 맞다

아직도 니 막둥이 동생 예인이

니 놀러가서 아직 안돌아온줄 아는데

일주일전에 사거리에서 만났는데

오빠 우리언니 언제와~!? 

같이 놀이동산 가기로했잖아! 

라며 생글벙글 웃으면서 물어보는데

할말이없더라

 

남들 시간 참 빨리 간다는데

나는 하루 하루가 너무 버겁고 힘들어

밥도 못먹겠고 학교도 잘 못나가겠더라

꿈속에서라도 니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은데

그마저도 안나오더라

내가싫어서 갔냐

이제 군대도 가야하는데 이꼴로 어딜가서 훈련받겠냐

니가 나보고 오늘 3년째니까 반지맞추러 가자매

그래서 내가 반지는 예전에 맞췃는데 뭐더러 또 맞추냐니까

그때는 장난삼아 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진심을다해 맞추자매

나는 그거 또 그냥 흘러웃고 말았는데 왜없냐

나 지금껏 니한테 이쁜말 사랑한단말 자주 못해줬었고

니가 나한테 해준게 너무 많아서 버거웠는데

난왜 니한테 미안하단말 고맙단 말 해줄 시간도 없이

그렇게 가냐 남들은 다 나보고 위로란말 지껄이는데

사실 마음에 와닿지도 않아

그사람들 다 내맘 모를텐데 뭘 위로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나바라는거없고

니랑 하루만 같이 있고싶다

니 손 한번만 잡아보고싶다

아니면 니 얼굴 1시간만 보고싶다

아진짜 목소리라도 듣고싶다

아시발 살기싫다 다인아

 

 

보고싶다 진짜

어딜가야 니가 있을란가 속이 답답하다

 

닌 마지막 통화때도 틱틱대더니

끝까지 말안듣고 가버렸네

날 끝까지 나쁜새끼 만들고 갔다 니는

 

 

 

한다인 보고싶다

오늘밤엔 꿈에서 좀 나와줘라

이오빠 마지막 소원인데

 

안들어주면 나중에 니 위에서 보면

꽉안아버릴거임 숨도못쉬게 병신아

사랑해

술먹어서 그런가 횡설수설하네요

어떻게하면 제가 사회생활 다시

할수있을까요 제발 진지하게 저 좀 도와주세요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추천수261
반대수4
베플하느님|2012.07.05 17:32
여자친구가 전해달란다 자기는 괜찮으니깐 너무 슬퍼하지말라고 자기가 더 슬퍼진다고 웃는모습이 너무 보고싶단다
베플너는|2012.07.04 21:13
힘내요 갈사람은 가더라도 남아있는 사람은 그사람 몫까지 살아야 하는게 인생이라하더래요
베플길재현|2012.07.05 20:55
저는 재현이오빠 친동생입니다 오빠랑 연년생이라 그런지 다인이랑도 동갑이였기에 3년동안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고등학교도 같이 나왔고요 아이디는 오빠아이디입니다 같이살기에... 다인이가 3개월전에 다이어리 써논 내용이네요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근데 오빠는 오죽 할까요... ------------------------------------------ 오빠! 우리벌써 만난지 3년이 되어가네 그치? 오빠는 싸이나 페북같은거 안하니까 이글 못볼거야 흥 재현오빠 나 지금까지 오빠한테 좋아해 미안해 라는 말은 했었지만 사실 쑥스러워서 사랑한단말 10번도 못했던거 같아 나는 늘 오빠가 툭툭 내뱉고 사랑한다고도 안해주고 아프다고 해도 왜아프고다녀그니까 이래놓고 약몰래툭던져놓고 가고 이런거 하나도 안 미워했어 겉으론 삐진척했지만 그누구보다 오빠가 나 뒤에서 챙겨줬던거 다 아니까 ! 3개월 뒤면 우리 3년인거 알지? 나이제 오빠 군대도 곧 보내야하는데... 벌써 내가 20이고 오빠가 21이네 군대도 기다릴테고 오빠 대학교랑 직장 잘마련될때까지 늘 옆에서 응원하고 기다릴게 그리고결혼 해 나랑... ㅠㅠ 다른여자 제발좀 쳐다보지말고 그럴거지? 믿는당 ^0^ ~! 참 그리고 낼 야구장가는거 늦지말구와 멍충아 맨날 늦잠자고 말이지-ㅇ-!!!!!! 낼모닝콜해줘야겠다 잘자 쿨쿨 zzz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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