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지요?
남친과 싸우고 나서, 남친의 태도 때문에 너무 화가 납니다
싸운 원인, 그런것들은 생략할께요.
통화하다 여자 문제가 관련된 과거의 말을 경솔하게 하는 바람에 제가 화가났고,
남친은 농담으로 한말이라며, 니가 그렇게 받아들일줄 몰랐다 하고
전 어떻게 그걸 농담으로 할수 있냐며 화를 내었고, 둘다 언성이 높아질 쯔음
아 됐다고 전화끊자고 잔다고 하더군요. (회사 점심시간이었음)
거기다 대고 싸우고싶진 않아서 알았다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남친 점심시간이 끝날쯔음 문자가 오더군요
싸운 내용이랑은 전혀 관계없는 그냥 일상의 얘기
냉방병 조심하라고 했던가
암튼
저도 거기다 대고 화를 내고 싶진 않아서 또, 알겠다고 대충 대답했습니다
막 웃으며 즐겁겐 안해도. 그냥 대꾸를 했죠.
근데 자긴 그러면 제가 풀렸다고 생각하는건지 뭔지,
아니 제 화가 풀리지 않은걸 알면서도 제가 화가 났건 안 났건 별로 신경도 안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자긴 기분 좋은지 떠들어대요
그냥 미안하다 라고 한마디라도 해주던지 그럼 될껀데
저는 이런 기분이 들어요
내가 화났건 말건 그런건 상관없고 그냥 오로지 자기만 좋으면 되는 기분.
그 얘기에 대해 정확하게 풀고 넘어가던지 하면 저도 풀릴텐데 그것두 아니구
그냥 화나던가 말던가 알아서 풀리겠지~란 식으로 능청스럽게 떠들어 댑니다
거기다 화도 못 내고 저도 걍 조용조용 대꾸하면
으이구삐순이ㅋㅋ 이래요
ㅡㅡ
자기혼자 그냥 신나 떠들고
제가 축 쳐져있음 저보고 계속 삐순이라면서 그러는데
왜이렇게 짜증이 솟고 멘붕이 올것 같은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묻는말에 씹지않고 꼬박꼬박 대답하는데도
착한 XX이로 돌아와줭ㅋ 뭐 이딴말 하길래
그냥 솔직하게 쏟아부었어요 문자로
"나는 화나도 오빠가 능청떨면서 말걸면 같이 웃어줘야되나? 내가화나있건 말건 그건 상관없제? 얼마나 상관없었으면 화나있는거 뻔히 알면서도 웃으면서 딴소리하고 그거듣는 내 기분이 어떤줄아나? 건드리지마라 오빠 말대로 화 안내고있으니까"
하고 터져서 말했더니 그뒤로 쭉 답장이없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풀어야 하는건가요
늘 이런 식으로 싸움을 얼렁뚱땅 넘어가는게 너무 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