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산팬입니다.
원래 글은 안쓰고 눈으로만 보는데 정말 화가 나서 이 글을 씁니다.
바로 벤치클리어링 사건이 그 이유입니다.
많은 팬 분들이 이 사건에 대해 말들이 많으신데요. 그 중 너무 심한 오해가 몇가지 있어서 그 오해를 풀려고 이 글을 씁니다.
확실히 밝혀진 사실만 다루면서 쓰겠습니다.
이 벤치클리어링 사태의 발단은 두산 프록터 선수의 빈볼성 투구였습니다.
여기서 이 빈볼투구의 진위성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두산측) 빈볼이 아니었다(김진욱 감독, 양의지)
기아측) 빈볼 이었다(모코치, 나지완)
특히 나지완 선수는 지난 번 두산전에서 홈런성 타구를 친 뒤 큰 세레머니를 해서 빈볼을 맞을 각오를 하고 나갔다고 합니다.
만약에 여기서 이 공이 빈볼이라고 한다면
나지완 선수는 왜 벤치 클리어링으로 나왔을까요? 빈볼이라고 한다면 나지완 선수가 오히려 그 빌미를 제공한 것인데 심지어 위로 크게 벗어나는 공에 대해 왜 그렇게 반발을 했을까요.
빈볼이 아닌 실투성 공이었다고 한다면
나지완 선수 혼자 착각하고 나와서 흥분한 것이 아닌가요?
어느 경우에도 나지완 선수가 빌미를 제공한 것이 맞습니다. 오히려 나지완 선수가 과잉대응을 한 것이지요.
여기서 빈볼은 어느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라는 주장을 펼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빈볼은 프로야구에서 용납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 보복성으로 가해지는 것입니다. 특히나 프록터 선수가 경험했던 메이저리그에서는 홈런 뒤 큰 세레머니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바로 보복성 투구가 이어지죠.
두산팬인 제 생각에는 빈볼을 던진 프록터 선수도 문제가 있지만 그 빌미를 제공한 나지완 선수도 잘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옐로우 피그 라고 프록터 선수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순전히 입모양만 보고 해석하신거라면 그 입모양에선 옐로우 피그가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프록터 선수는 3루 측 덕아웃을 보고 그 말을 외쳤다고 엠비스 스포츠 플러스 피디가 말했습니다. 편집이 이상하게 되서 프록터 선수가 나지완 선수를 도발한 것으로 비춰진 것이지요.
프록터 선수가 그 때 니퍼트 선수에게 Yell it me NIP이라고 말한 것을 졸렬한 변명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나지완 선수의 말은 무조건 믿고서 프록터 선수의 말은 왜 믿지 않으시는지 궁굼합니다. 거기다가 프록터 선수는 2게임 연속 2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블론세이브와 실점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2사 후 자신의 집중력을 잡아달라는 의미로 Yell it me 등의 어구를 말해달라고 했을 이유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그 후 벤치클리어링에서 김현수 선수와 나지완 선수의 마찰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나지완 선수의 말 밖에 찾지 못했는데요, 김현수 선수가 자신을 노려봐서 선배를 무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욕설과 함께 김현수 선수를 나무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찍혀있는 사진만 보신다면
이렇게 김현수 선수와 나지완 선수의 거리는 상당히 멉니다.
나지완 선수가 김현수 선수가 자신을 심하게 노려본다고 생각한 것은 아마도 오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 나지완 선수는 이루로 출루한 후 김현수 선수에게 욕설과 함께 선배에게 무슨 뭐하는 짓이냐고 김현수 선수에게 먼저 욕설을 가했다고 나지완 선수가 직접 말했습니다. 그 후 김현수 선수가 욕설로 대응한 것이죠. 여기서 김현수 선수는 정말 해서는 안될 짓을 했습니다. 아무리 억울하고 화가난 상황일지라도 2년 직속 선배한테 저런 태도를 해서는 안되죠. 그리고 아마 그 때 나지완 선수는 벤치클리어링의 후유증으로 상당히 흥분된 상태였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김현수 선수는 후배가 선배에게 저질러서는 안되는 짓을 했다고 대다수의 두산 팬들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사건의 빌미는 나지완 선수의 오해가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김현수 선수가 해서는 안될 짓을 욕먹을 짓을 저질러 욕먹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나지완 선수가 순전히 피해자로 둔갑하는 것은 두산팬들에게는 참을 수 없지요.
여기서 이번 벤치 클리어링에 대해 결론을 내보겠습니다.
프록터 선수의 빈볼 논란은 나지완 선수의 과잉대응이 원인이였습니다.(물론 프록터 선수가 잘한 것도 하나도 없지요. 흥분해서 빈볼을 던졌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빈볼은 어느정도 허용되는 범위의 가할 수 있는 페널티가 아닐까요. 빈볼을 던졌다고 해서 프록터 선수가 이렇게 욕을 먹는다면 한국야구에서 욕먹을 투수는 상당히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나지완 선수는 다음날 프록터 선수에게 옐로우 피그라고 했냐고 직접 기자들을 대동하고 가서 물어봤지요. 이것도 상당히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 아닙니까?
그리고 김현수 선수와의 마찰에서는 김현수 선수가 많은 잘못을 하긴 했으나 그 빌미를 제공한 나지완 선수도 못한게 있으면 있었지 잘한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날 사과를 안받아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하루만에 그런 사과를 받아줍니까. 하지만 나지완 선수도 잘못한 것이 있는 만큼 선배의 자존심을 세운 후에 사과를 받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결론입니다. 이 사건에서 프록터 나지완 김현수 선수 모두다 잘못을 하긴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 상에서는 오로지 프록터선수와 김현수 선수만 잘못했다고 욕을 먹고 있습니다. 두산팬들은 이것을 거의 참을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로지 나지완 선수의 인터뷰와 일부 기아 팬들의 주장만을 듣고 프록터 선수를 욕하는 것이 아닌지요. 나지완 선수는 이 사건에서 완전한 피해자로 둔갑했는데 나지완 선수도 충분히 빌미를 제공한 것입니다. 너무 두산 쪽만 뭐라고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한 쪽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듣고선 두 선수를 욕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 쪽의 주장을 충분히 듣고서 판단해야 하는 것인데 나지완 선수의 말과 소수 기아 팬들 심지어 프록터 선수의 인터뷰를 무시하고 옐로우 피그라는 한국인 비아 발언을 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범죄두 범죄두 하고 홍어홍어 하면서 지역비하 발언 등 지역감정 조장들 하시는데 제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재밌는 야구 보시면서 꼭 다른 팀을 그렇게 비하하셔야 되겠습니까?
인터넷 상의 많은 야구 게시판들이 제발 깨끗하고 재밌고 서로에게 상처되지 않는 말만 하는 그
런 야구 게시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