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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7월이네

y |2012.07.07 00:51
조회 8,260 |추천 14

딱일년전 이맘때 조심스럽게 시작했었지.

혹시나 조금이라도 힘들어할까봐 서로에게 너무 조심하던 때야.

남들과 달라서

어쩌면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해서 사랑한거 같아.

잘못해준 것도 정말 많지만

우리 나름 잘 사랑했던 것 같다.

영원할 것 같진 않았는데

정말 끝이 나니까 어쩔 줄 모르겠더라

다시 시작할 것만 같았던 너에게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걸 그땐 너무 힘들어서

그냥 내 모든걸 내려 놓고 싶더라

너가 없는 한 2개월 정도는 많이 울기도 하고 아팠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시간들을 어떻게 견뎠는지 참..

그떈 시간이라는게 절대 해결해 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몇개월밖에 안되었지만 지금은 살만 해

오랫동안 바쁘게 사니까 너 생각 하기 싫어서

닥치는대로 내가 일을 만들었었어

근데 요즘 장마철이라 비도 오고

7월달이 되니까 갑자기 생각나네..

사랑하는 동안

과분하게 행복했었어

내 짧은 청춘시간동안 짧게나마 행복한 추억을 남겨줘서

고마웠다

이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혹시나 살아가면서 힘든일이 생길때 혹여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그때 내 생각 조금이라도 난다면

아니 안나더라도 누군가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내게 전화해줄래 난..너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어

나도 잘될테니까

헤어지고 제일 무서웠던 건

우리가 앞으로 영영 얼굴을 볼 수 없게 될거라는거

같은 하늘아래 있어도 남이 된다는 사실이 가장 힘들었었다

앞으로 좋은사람과 행복해

추천수14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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