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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베스트에 시누가 돈안빌려줘서 섭섭하단 글 원본지킴ㅋㅋ

원본지킴이 |2012.07.09 23:20
조회 5,889 |추천 5

결혼 3년차 31살 여자입니다.

남편은 저랑 4살차이로 35살이고 중소기업에 근무하고있어요..

저는 임신중이라 전업주부고 남편은 세후 200정도 법니다.

200가지고 두사람이서 빠듯하게 살고 있죠.

 

그러다가 인터넷을 보니 동네에 좋은 집이 싸게 나왔더라구요.

지금 살고있는 집 전세는 1억 5천이고 그 집은 2억 4천입니다.

조금 작은 평형이지만 신축이고 구조가 너무 잘 빠졌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말을 꺼내봤습니다.

대출 2천쯤 받고 나머지는 시누한테 잘 말해서 꿔볼 수 없겠냐구요.

남편도 돈만 있으면 가고싶다 노래부르더니 시누 얘기 나오니까 정색을 하는겁니다 ; 참나

저 혼자 살려고 이러나요?

 

그래서 시누한테 직접 톡했습니다.

이러저러해서 돈이 필요한데 꿔줄 수 없겠느냐구요.

저희 시누이 능력 좋습니다.

재수해서 손꼽히는 대학 들어갔답니다.

그래놓고 휴학계내고 사업시작하더니 대박터트려서 아예 자퇴하고 올인해서

지금은 카페 2개에 바 1개 가지고 있는 사장님입니다.

가게들이 다 잘되고 있어서 한달에 수입이 어마어마하구요. 최근엔 편의점도 하나 차릴 생각이더군요.

편의점 하려면 2억은 있어야 하지 않아요?

이미 하고있는 사업도 있으니 조금 미루고 급한 저희에게 빌려달라는데..

시누이 어이없게도 단호히 거절합니다 ;

결혼할때 빌려간 돈도 아직 안갚지 않았냐며 자꾸 이러지 말라는데 어이가 없었네요 ;

 

결혼때 시누이가 이전에 살고있던 집 전세해줬습니다.

남편한테 나중에 갚으라면서 2억 쥐어줘서 제가 2천 보태서 전세도 얻고 결혼준비하며 잘 썼습니다.

남편한테 2억 쥐어주며 하는 말이 1억 7천은 전세금이니 엄마가 못해주는거 자기가 해주는셈 치겠는데 3천은 갚아달라했답니다.

그때 당시 남편 세후 180에 전 작은 회사 경리로 120 간신히 벌었는데 3천을 어떻게 갚나요 ;;

저희 둘 벌이로 빵꾸안나고 적금 잘부으면 그게 다행이지 ;

그래서 한푼도 못 갚았습니다. 그게 죄는 아니잖아요.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그래서 그렇게 말했더니 그럼 그것도 다 넘어가겠는데 틈틈히 꿔간 돈은 갚아달라네요 ;

생활비 빵꾸날때나 카드필요할때 시누에게 조금 빌려썼습니다.(저희 카드는 한도가 낮아서...)

총 합쳐서 4백만원정도였고 그중에 2백은 갚았습니다 ;

오죽하면 생활비를 시누한테 꿀까요. 걍 오빠네 부부 힘들구나 하고 넘어가면 안됩니까.

한달에 천만원단위로 버는 사람이 그렇게 나오니까 치사하더라구요.

그래서 섭섭하다고 우리 사정알면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사정 뻔히 알아서 그렇다고. 못 갚을거 알고. 그냥 지금 집에 만족하며 살랍니다.

진짜 싸게 잘나온 집이고 역세권이라 가격도 오를거 같아서 그러는데 이따위로 말합디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오빠네 부부 좀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나요?

방금 전화 온 남편도 어이없네요. 그새 시누가 말 전했는지 저한테 염치없다고 뭐라하는데 ;

저만 살 집이냐구요. 이제 태어날 아가랑 남편도 같이 살 집이지.

남편 말대로 제가 진짜 이상해요????

좀 있는 시누한테 돈 좀 꿔달라는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나이도 나보다 많으면서 꼬박꼬박 새언니라면서 말 높이는데 나도 말놓지 말라고 강압하는 느낌인데...

좀 번다고 유세떠는 것 같고 진짜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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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한테 얘기해면 해결될까하고 물으러 다시 왔다가 댓글들에 충격받았네요.....

일단 반대누른건 저 아닙니다....

 

저 남편이랑 오래 연애했습니다. 남편이 왜 돈 못 모으고 근근히 살았는지 다 알아요.

시누이 대학교 관두고 금방 성공한거 아닙니다.

다 자기가 투잡 쓰리잡 해가며 번 돈으로 투자해서 성공했다 생각하는데

그렇게 정신없이 뛰어다닐 동안 시댁은 저희 남편이 책임졌습니다.

홀시어머니 병원비에 세식구 생활비에 적금 하나 제대로 못 들고 남편 정말 가족들에게 잘했습니다.

그래서 데이트비는 항상 제 몫이었구요. 그래서 저희한테 미안하다고 결혼할때 2억 쥐어준거구요.

 

자꾸 빌린 돈 안갚고 또 빌리냐 하시는데

카드 빌려쓴건 결혼 초기에 저희 부부 건강검진때문이었고 갚았습니다.

생활비는 제가 임신하고 몸이 안좋아져서 직장 관두고 빠듯해서 빌렸습니다. 아직 여력이 없어 못드렸구요.

결혼할때 갚으라던 3천도 시어머니가 괜찮다고 하셔서 신경 못쓴거였구요.

결혼 1년차일때 남편이 사고쳐서 둘이 벌어도 힘들었습니다. 결국 전세금빼서 갚고 지금 집으로 이사했죠.

지금 전세집 전기세도 많이 나오는 곳이고 바퀴벌레도 있고 위생상 별로입니다...

저희 아가 여기서 키우기 꺼림칙하던 와중에 좋은 집 나오니 혹한건 사실이지만...

제가 그렇게 거지근성이고 자작소리 들을 정도에요?...

 

제 편 들어주실줄 알았는데 하나같이 제 욕만 하시니 당황스럽네요...

시누 돈 정말 잘 법니다... 결혼 생각도 없다 하고 시어머니랑 놀러도 많이 다니고 좋은 차도 뽑아서 타고 다닙니다...

평소에는 사이 좋고 우애 좋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부탁한건데 분수에 맞게 살라고하고

임신중인데다가 아랫사람한테 저런 소리 들으니까 서러워서 이렇게 글 쓴거네요...

괜히 마음만 더 심란해지네요.....

 

 

 

 

 

 

 

 http://pann.nate.com/talk/316220115

 

남편이 드라마 본다고 정신팔린 지금에야 확인하네요.

이렇게 모든분들께 비난받을정도인지는 몰랐네요...

아이 가진 엄마로서 반성하겠습니다...

 

그래도 해명이랄까... 변명을 해보자면...

시누... 마냥 착하고 퍼주는 사람 아니에요... (말투도 톡톡 쏘는 사람이고 한마디로 신랄해요..)

결혼때 2억 준 것도 시어머님이 설득에 설득 끝에 준거구요.

시어머니께는 말하지 말고 계산은 확실히 하자며 3천 갚아달라 그러셨던거구요...(시누 말실수로 시어머니가 아시게 된겁니다..)

카드 한도가 낮은건 시누가 남편 이름으로 사업하다 잘못되서 신불자 직전까지 가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혼 늦어지고 연애가 길었었네요...

저희 연애때 시누가 카페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저희 친정도움으로 기사회생 한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결혼때 많이 들고오지 말라고 사돈께는 항상 감사함뿐이라고 그러셔서 시누돈으로 결혼 추진된겁니다...

여러모로 남편과 제 도움이 컸었던지라 시누가 준 2억에 빚진 기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맞벌이할때 살만 했습니다.. 남편이 사고치기 전까지는요.

시부모님은 이혼하셔서 따로 사십니다. 시아버님을 시누가 정말로 싫어해요..

용돈 한번 드린 적 없고 얼굴도 안보여드리고 1년에 대여섯번 통화만 간단히 한답니다...

남편은 그래도 아들이라고 아버지를 위합니다... 제가 보기에 참 애틋해서 원망스러운데도 잘 못말리고 있어요...

결혼 초기에 쳤던 남편의 사고는 시아버님 사업에 투자한겁니다.

계약은 했는데 진행할 돈이 없다고 쩔쩔 매시다가 자식들에게까지 손벌리셨고 시누는 단호히 거절하더랍니다...

그때 시누 모은 돈 꽤 있었을때고 월 수입이 800쯤 됐었는데도요...

남편에게까지 연락이 왔고 남편 저 몰래 없는 돈 끌어다 드렸다네요.

약 5천만원이었고 결국 공사대금을 못받으셔서 저희에게 돈 별로 못주셨어요.

그 빚으로 이자에 허덕이다 안되겠다 싶어 저희 친정에서 조금 도와주시고 전세금에서 얼마간 빼서 대부분을 갚고 지금 집으로 이사했죠...

그때 한창 재건축한다는 아파트가 많던 때라 전세거주자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1억 5천으로 지금 집같은 낡고 더러운 곳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이 가질 생각도 못하고 열심히 일해서 빚 갚았습니다...

조금 늦었는데도 다행히 아가가 잘 들어서줬고 그동안 고생시켜 미안하다며 남편이 휴직 권했습니다.

저도 몸이 너무 힘들어 일 그만뒀구요.(경리일이 일찍 끝나는 시기에는 따로 알바까지 해가며 열심히 살았어요...)

사실 이때도 시누한테 손 벌리고 싶었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요.

근데 시누는 시아버지 얘기만 나오면 질색팔색하고 딱잘라 끊더라구요...

그래도 시누에겐 아무리 미워도 아빠인데 시누가 도와줬다면 어땠을까 섭섭하기도 많이 섭섭했습니다... 다 제 남편이 바보였던거 알았지만요...

그래도 마음 다잡고 이 꽉물고 해결봤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시아버지 용돈으로 다달이 30이상은 나가고 있구요...

불과 2개월전까지 빚갚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남은 3백여만원 질질 끌기 싫어 한번에 갚아버렸더니

그 다음달과 이번달 생활이 너무 힘들어 시누에게 손벌렸습니다...

신랑이 염치없다 한건 최근에 생활비 빌려쓴 것 때문이구요..

 

2억 4천짜리 집... 가격도 잘나왔고 너무 이뻐서 욕심이 과했나봅니다...

지금 집 너무 더럽습니다... 제 집만이라도 깨끗이 하겠다 열심히 하는데도 다른 집들이 더러운지 바퀴벌레가 끊이질 않아요...

해충 잡아주는 회사 고용하자니 이웃들이 동의 안해서 추진 못하고...

처음엔 한달에 10번도 보던 것들 지금은 깨끗하게 살고 나올때마다 잡아서인지 한달에 3번정도로 줄었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벌레 무서워해요... 남편 없는 낮에 바퀴벌레가 나오면 정말 심장이 쿵쾅거리고 몸이 다 떨립니다. 그래서인지 이 집에 애착이 없네요...

또 빚내기 싫은데도 빚져가며 그 예쁜집 사고 싶을 정도로요...

 

 

그래도 아가 가졌고 이제 곧 엄마될 사람인데 이년저년... 욕은 자제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댓글마다 반대누른거 정말 저 아니에요.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더 욕먹게 됐네요...

 

 

물의 일으켜 죄송합니다... 아가 위해서라도 다시 마음잡고 살게요...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서 조금 편히 살아보려 꾀를 부렸어요... 죄송하고 남편한테 잘하고 잘살게요...

 

 

 

 

 

 

글내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욕쳐먹더니급콩쥐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변명ㅋㅋㅋㅋㅋㅋ시누가불쌍타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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