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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랑을 확인/집착하는이유, 나사랑해?■

김동균 |2012.07.11 01:17
조회 25,748 |추천 18

‘나 사랑해?’라고 자꾸 물으며 사랑을 확인하려는 사람들, /불안정한 자기정체성

 

Q. 남자친구랑 헤어진 것은 아닌데요. 변한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해요. 예전에는 제가 “자기야. 나 사랑해?”라고 물으면 잘 대답해줬는데, 이제는 귀찮아하고 무성의하게 대답하네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점점 변해가는 남자친구에게 결국 차이느니 그냥 제가 헤어지자고 하고 싶은데, 저는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해요. 어떻게 하면 좋죠?

 

A. 위의 내담자의 경우 사랑을 늘 확인하려해서, 오히려 남자친구를 힘들게 굴고 본인 스스로가 둘의 관계를 이별로 이끌고 있는 경우이다. ‘사랑을 확인하는 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연애 초기에는 누구나 “나 사랑해?”라고 물으면 “그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지!”하며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한다. 그러나 연인과 사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상대가 나에게 그 질문을 몇 달,몇 년을 반복해서 묻는다면 지겨워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아마 나중엔 “자기야 나 사랑..”소리만 들어도 “어! 어! 그래 사랑한다고! 제발 그만 좀 물어봐!”하며 성화를 내게 될 것이다. 결국 상대가 위와 같이 무성의 하게 나온다거나, 불만을 토로 할 경우 내담자와 같은 성향의 사람들은 ‘이 사람이 변했구나. 사랑이 식었구나. 결국 이 사람도 똑같구나. 난 버려지겠구나.’라고 생각하여 이별을 준비하게 된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앞서 게시한 ‘낭만적사랑중독증’의 유형과는 조금 다르다. 낭만적 사랑중독증은 유년시절의 트라우마가 중점적인 데에 반해, 이 사람들은 청년기 시절에 확립 되지 못한 자기정체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물론 이 두 가지 유형이 완전히 분리 된 경우 보다는, 불안정한 자기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불우한 유년시절까지 함께 겪어 ‘낭만적 사랑중독증’과 ‘불안정한 자기정체성’을 복합적인 유형이 훨씬 많다.

자기 정체성이란 쉽게 말해 ‘나는 누굴까’이다. 흔히 성장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이 남주인공에게 외치는 ‘나 다운 것이 뭔데!’라고 하는 경우가 바로 이 경우이다. 이러한 자기 정체성은 청년기에 형성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때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 되지 못하면 성년기에 익혀야 할 친밀성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다. 친밀성이란 자신의 정체성과 다른 사람의 정체성을 융합시키는 능력이다.

 

제 시기에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사람은 자존감 또한 낮아서, 고립되거나 본인에게만 몰두하는 형태, 또는 남에게 의존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결국 정체성이 흔들리니, 친밀성을 형성할 시기에도 친밀성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게 되어, 대인관계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수많은 대인관계 중 가장 밀착된 관계가 연인관계이므로, 친구관계에서는 이러한 성향을 보이지 않던 사람도 연인관계에서는 쉽게 드러나게 됨. 친구관계는 너무도 좋은데 이성만 사귀었다 하면 늘 차이거나 불안해서 행복한 연애를 하지 못한 경우도 이에 속함)

 

 

자기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 되지 못한 사람의 특징은 이러하다. 첫째, 본인의 의견에 대한 반대를 비난으로까지 받아들여, 상처받거나 심하게 반박한다. 둘째, 상대로부터 칭찬을 받기 위해 관심을 끌거나 칭찬을 유도한다.(신조어인 ‘답정넌말 = 답은 정해져 있어. 넌 말만 하면 돼’의 유형 사람도 이에 속함) 셋째, 연인과의 사이가 깊어져 갈수록 불안이 심해져, 상대의 지속적인 사랑을 과하게 갈구한다. 넷째, 상대의 행동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한다.

 

위와 같이 행동하는 이유는 모두 본인의 정체성을 상대의 평가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대에게만 매달리는 것이다. 본인에 대해서 늘 자신감이 없고, 알송달송 했는데 상대가 ‘넌 예뻐. 넌 착해. 넌 사랑스러워’라고 하는 말에, ‘아 내가 예쁘고 착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구나. 너무 행복하다.’라고 느낀 것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마음 속 깊이 ‘사랑받고 싶다’라는 갈망이 있기에, 그 사람이 비로소 나를 사랑해 줄때 정체성을 찾은 듯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꼈다. 늘 갈망 해 온 것이기 때문에 한번 느껴지니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참을 수 없는 소유욕과 동시에 100%를 가질 순 없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평생 누리고 싶던 그 행복감은 내 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손에 달려있으니 늘 저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고 계속해서 불안해 할 수밖엔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연애를 할때 본인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그 사람에게 100% 본인이 투영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상대는 이 유형의 사람에게 오래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부담감을 느껴 빨리 헤어지게 되는 것이 결국 수순인 너무도 서글픈 유형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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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이스연애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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