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지금 영양부족으로 어제 저녁에 결국 쓰러져서 응급실가서 링겔맞고 집에와서 쉬는중입니다
나이는 고2구요 그냥 평범하게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제목과같이 저는 3개월만에 8kg이빠졌습니다
정말 아~무것도안했는데말이죠 더 움직인것도 운동을한것도아니고 그냥 엄마가해주는 밥을 먹었을뿐,
엄마가 원래 밥을 안해줬느냐 ? 네 맞습니다
저희 엄마아빠는 맞벌이이시구요. 엄마는 외할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으셔서 운영하고계시는데
일이꾀많이바쁩니다. 할아버지께서 꾀 크게 사업하신걸 물려받으셔서 이리뛰고저리뛰고
해외출장도잦습니다. 아빠는 대학병원의사라 마찬가지로 바쁘시구요
그래서 저희는 남매는 (3남매 위에 오빠 밑에 남동생) 어릴때부터 집안일도와주시는아줌마,
저희돌보아주는 아줌마 손에서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엄마아빠가 밖에서 바쁘게일하고오면 거의 집에서는 방전입니다,
거의 시체쳐럼널부러져 계시죠.. 거의 주무시거나
저희도 다컸고 각자할께많으니까 딱히 엄마아빠랑 뭐 할일도없고하니까
그렇게그렇게 지내오고있는데
4달전에?친할머니가 오랜만에 집에 놀러오셨습니다. 주말에도 엄마는 바쁜관계상 아빠가 집안일도하시고
밥도해주시고 저희랑시간많이보낼라고 노력하십니다.
엄마는 그전날도 일을 과다하게하셨는지 늦잠자고있고 아빠는 그냥 예전 하던데로 청소기돌리고계셨는데
아무예고도 없이 할머니가 오신겁니다.
저희는 너무놀랬죠. 너무 예고도없이 오셔서.. 집에들어오자마자 앞치마 둘러매고 청소하시는
아빠를 보고 정색하시면서 왜 너가 지금 청소하고잇냐고 일하는 아줌마어디갔냐고 물으니까
아빠가 당황하시면서 일하는아줌마 일요일에는쉬어~이러면서 그냥 다시 청소기를 돌렸습니다
할머니가 갑자기 그 광경을 보고만 계시더니 가지고오신 반찬들을 쇼파에 던지면서
애기엄마어딧어!!!!!!!!!!!이러면서 엄마를 찾으시는거에요
저는깜놀해서자고있는엄마를깨웠고 할머니들이닥쳤다고 지금 아빠 청소시켜서 화나셨다고 귀뜸해주고
엄마는 놀래서 사색이되어서 나가서 어머니오셧냐고 그러면서 죄인처럼 서있으셨습니다
할머니가 너 원래 이렇게 주말만되면 퍼질러자고 열심히 일한 우리아들한테 일다시키니? 이러면서
분개하셨고 아빠는 엄마쉴드쳐준다고 아니야~ 원래 애엄마가하는데 어제 새벽까지 일하도 들어와서
오늘 특별서비스로 내가해줬어~ 이러면서 그냥 넘어가나 싶었는데
옆에서 눈치없는또라이 중딩남동생이 에이~아빠도참 엄마주말에맨날늦잠자잖아 아니야 할머니
밥도청소도 다아빠가해! 엄마밥해주는거진짜 손꼽을정도로 없어
이러는겁니다..ㅋㅋㅋㅋㅋ아진짜가만히있어도망정진짜동생한테육두문자퍼부어주고싶었다는..
무튼 아빠를끔찍하게 생각하시는 할머니는 엄포를 내리셨습니다
이제부터 집안일하시는 아줌마를 짤라버리고 엄마보고 집안일을 하라구요
아빠가 만류하고 그럼일을 관둬야된다고 했는데 그럼 할머니가 일 관두라고했습니다
예전부터 할머니는 엄마 일하시는거에대해 되게 부정적이였거든요
찍소리도못하는 엄마는 그렇게 집안일을떠맡게되었습니다
저희엄마도 곱게자라왔고 결혼하기전부터 지금까지 일을해왔꼬 집안일에 집자도 모르시는분인데..
정말 저는 그래도 엄마가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정말심각하더라구요..
심지어 밥솥에 밥짓는방법도모릅니다.. 저도아는걸...휴
무튼 우리 남매에게는 지옥시작이였습니다.
제 동생이랑 오빤은 그렇다 쳐도 저한테는 말입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장이예민한 편입니다 그래서 조미료가 좀들어갔다!하는음식을 먹으면
바로그자리서 설사를합니다. 그래서바깥음식은 잘 못먹는 편이구요
먹는다해도 장에부담안가는, 조미료 사용거의안한 음식들만먹습니다
그래서 학교 급식에서도 그저날 급식표보고 딱봐도 조미료 많은것같은 음식나오는날에는
집에서 아줌마가 해주신 밥 도시락 싸가지고갈정도입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아줌마가 해준 밥맛에길들여잇고 하다보니까
엄마가 만들어 주는 밥은 정말 지옥입니다
밥이 죽인지 떡인지 구별이 안가는 날도 허다하고 ..
반찬도진짜 정체성을잃고.. 엄마입장에서는 얼마나짜증나겠어요..사실 돈버는거로 따지면
아마 엄마가 아빠보다 훨~씬더 잘벌껄요? 엄마덕분에 사고싶은것도 사고 먹고싶은것도 먹고
또 과외고하고싶은데로하고 그러는데..이제와서 엄마가 열정쏟고 할아버지 물려받은 직장
그만두라고 할수없는 노릇이고.. 엄마는 진짜 몸이 두개라도 부족한판에..
요리까지헤야되니까 딱봐도 요즘 엄마 스트레스 만빵입니다
아빠가 많이 도와준다고야하는데 진짜 까다로운 친할머니가 이제는 수시로와서 감시같은 감시하고있고..
그래서 외할머니한테 sos때려서 가끔씩 반찬가져오시거나 국해주시고 가기도하는데
그것도 한계가있고... 엄마가 매일 출근 전에 6만원정도 놓고가시면서 점심저녁사먹으라고 주고가는데
동생이랑 오빠야 신나서 이거사먹고 저거사먹고하는데 저는 그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부욕심많은 저로써는 (고등학교들어와서는 제가 공부에 더 집중하고싶다고
학원을 과외로 다돌렸음 그래서 학교끝나면 곧바러 집에서 생활함) 매끼니마다 차려먹을수도없고...
진짜 너무짜증나고 밥먹는거까지 이렇게 신경쓰면서 구애받아야되나싶습니다
안그래도 이제 고2고 공부에신경쓸것도 태산인데...하
결국3개월이 지났고 8kg빠졌습니다 안그래도 원래 168/49 이정도 ? 그냥 좀 날씬하다? 이정도였는데
지금은 어제 병원서 재보니까 41입니다.. 안그래도 요즘 살 엄청빠진것같다싶었는데
이정도일줄을 몰랐네요.. 애들이 요즘 해골같다고 놀립니다...ㅋㅋ하
진짜 살도 빠질라면 이쁘게 빠져야지 진짜 얼굴도껍대기밖에안남고
못먹어서 그런지 체력딸려서 체육시간에 좀만뛰어도 힘들고 공부하는것도 벅차네요
진짜 요즘 시대에 영양부족이뭡니까 ㅋㅋ 진짜 60년대도아니고...
오늘그래서 학교도 못가는데 좀 쉬면서 저녁에 진짜 결판 보려구요
정말 울고불고 때를 쓰고 난리를 쳐서 라도 엄마아빠이기고 할머니 이기고 다시 일하는
아줌마 들여야겠죠????
진짜 안정감있던 제 삶에일하는아줌마의 부재로 삶이 붕괴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