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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9

케이 |2012.07.13 21:02
조회 13,950 |추천 14

상담을 원하신다는 분들 댓글 아래에

카톡 아뒤를 적어 놓고 있는데ㅎㅎ 

그거 보시고 글에 태클을 걸 목적으로 카톡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거 어찌해야하나 고민입니다....ㅎㅎ

욕만하지 마세요....

 

나...나나나..나..나....난.... 쿨가이니까.ㅋㅋ 

 

군대에서 재밋는 에피소드 올려달라는 분이 계시던데ㅜㅠ

미리 여친사마님을 상대로 한번 시험해 봤는데...

우리 여친사마님은 재미없다고....ㅜㅠ

 

그치만 올려봅니다.

 

[병장을 막 달아 좋아 죽던 밤.....

점호 끝나고 생활관에서 몰래 티비를 보고있었음

그날따라 분위기가 좋아서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웃으면서 재밋게 봄.....

채널을 돌리던 중 우리는 영화채널에 고정됨

호스텔을 방영하고 있었음......

호스텔은...잔인한 영화지만........

그..... 초반에....19금씬이 꽤나 길게....

다들 군인이고 또 남자들인지라.....

아주 노골적으로 음담패설이........부끄

그러던 중

갑자기 실세 였던 A상병이 소리침

'야, 이등병 일병 짬지들은...오늘 새벽에 화장실 가지마라...

밤꽃 냄새 맡기 싫다!부끄'

개그 아닌 개그에 

모두 빵터짐......

 

 

간부들의 순찰로 인해 영화를 끝까지는 보지 못하고

잠이들음...

 

새벽 4시 반쯤??

내 옆에서 근무나가려던 아이가 내 손을 밟는 바람에 잠이 깸

정말 구수하게 욕한바탕 해주려는데

내 입에서 보다 먼저 복도에서

욕이들리는게 아님???.........

"야이 XXX~ XX " 

뭔일인가 싶어...나가봄

복도에서 A상병이 이등병한명을 혼내고 있었음..

 

그 이등병....진짜 고문관이었음...

정말 열거할 수 없을 정도 ㅜㅠ

 

난 '근무중에 또 사고친건가' 싶어 그냥 들어감..... 

우리 부대는 근무중 사고를 치면...

전 중대원에게 '이런이런 사고를 쳤으니 중대 전체에게 피해가 갈지 모른다.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하고 돌아다녀야 했음...

 

근데 이 이등병이 다음날 사과를 안하는거 아니겠음??

사고치고 사과 안할 정도로 고문관인가 싶어서....

A상병에게 물어봄....

"라이징썬~ 어제 저 자슥 왜 혼냈어??~"

A상병 실소를 머금은 체 말해줌....

"제가 화장실 가지 말랬잖습니까...

근데 너무 오줌이 마렵다고 화장실 가면 안되냐고

근무도 없는 절 새벽에 깨워서 물어보는 겁니다.

오줌이 너무 마려운데 가면 안되냐고....

개그도 못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회가 밀려오는 중 괜히썻나요...ㅋㅋ

이거와 비슷한데 ㅜㅠ

예전에 '병장의 위엄' 이라는 글보고 빵빵 터졌었는데...

원하시는 분들은 찾아보시길...ㅎㅎ

 

 

그....적은 나이에 주제넘는 조언한다는 분도 있지만

(전역을 12년 4월에 했습니다.)

군 생활을 막 마친 아이라

군생활면이나

고무신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전역직후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오히려 나이 드신 분 보다는 나을것같아서...ㅎㅎ

 

조언은 조언이지 결정을 내려드리는게 아니니까요

이런 흥미 위주인 어쩌면 수준 낮은 글에

너무 죽자고 달라드시면....

제가......

어쩌겠습니까? ㅎㅎ

다만 죄송하다 죄송하다 할 뿐이지요.....ㅎㅎ

 

그럼....9편 시작해 볼까요?ㅎㅎ

 

연락편...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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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이 여자한테 관심이 있나 없나를 알아보는 척도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확실하게 들어나는 척도는

연락임....

내게 연락이 자주오는 군화다....

흐뭇해하셔도 좋음...

 

근데 정말.....심심해서 하는 경우도 있으니

짝썸(짝사랑처럼....혼자 하는 썸...)

타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 요망...

 

군화의 고무신 판을 보면

연락때문에 엄청.... 싸우든데 .ㅜㅠ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가 있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난 것임..,,, (머야...멘붕인가?ㅋㅋ)

 

서로 상호 연락이 가능한 사회와는 달리

군대에 있으면 군화가 전화하고 고무신은 기다릴 수 밖엔 없는

또 엄청난 배송속도를 자랑하는 편지.....

 

 

이등병때는

특히 전입온지 얼마 안될때는 혼자선 아무대도 못감...

정말 아가임........

데리고 가줘야 감.....

따라서 전화를 할때도 같이 가줘야 하는데....

이게 쫌 그럼.....

 

내가 이등병인데...

여자친구한테 전화하고 싶은데...

전화하는 선임이면 괜찮은데

전화도 안하고 멀뚱멀뚱 날 기다리는 선임이라면...

그거 불안해서 전화를 못함....

(그래서 난 전에 말했듯 미리 여자애들 사진과 번호를 받아가서

선임을 그 아이들과 통화 시키고?? 난 여자친구와 했음...

물론, 친구들이 꺼려한다는 이유로 전화번호는 알려주지 않고...

3일만 그렇게 하니... 선임들이 알아서 데리고 가줌....)

 

해서 이등병때는 정말 2~3일에 한 번 씩 이라도 오면 정말 잘오는 거임...

 

눈치를 보며 겨우겨우 전화 했는데

고무신이

"누구 남자친구는 연락을 잘하는데 넌........

하루에 한번씩 한다는데 넌...."

싸움 나는 거임....

 

요즘에는 일말상초보다 이말일초가 더 무섭다고 함...

 

 

일병때는

일이 많아 못함....

일만해서 일병임...

모른다는 미숙하다는 핑계는

이등병 계급장을 떼는 순간 같이 떼여짐...

 

위에서 상병이 하는 욕을 들으며

어리버리한 이등병을 이끌고

작업을 해야하는 계급임....

 

정말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가 쌓이는 계급임...

 

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고무신에게 전화를 하지만...

어쩌다 통화하다보니

서로 감정이 상해 싸우는 날에는

 

군화는

진지하게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봄.... 

 

물론....군화만 힘들다는게 아님....

고무신님들의 힘든 점이야....ㅠㅜ

하지만 조금만...조금만...

 

참고 들어주고, 이해해주려는 고무신님들의 모습에

군화는 무한한 애정을 느낌...

 

상병 초기...

 

일병때보다야 편해졌지만...

짬 왕고짓을 해야해서 약간 부담이 됨...

밑에 애들의 잘못은 내 잘못이라는 짐을 아직 내려놓지 못함...

+

군화 일년이나 했다는 자부심이있지만

고무신은 아직도 10개월 남았다는 사실에 절망함...

+

그리고 점점...고무신들은 군화의 이야기가 질림...

들은 이야기... 일년전의 훈련 리싸이클....

 

바야흐로....일말상초가 도래함.....

 

 

 

 

상 꺽, 병장...

 

귀차니즘과....

 

1분이 60초를 꽉 체워야 간다는 사실

그 1분이 1440개가 모여야 하루가 간다는

우주의 법칙에 경악하느라...

 

전화를 못함.....

(훈련기간 제외)

 

 

하지만.

 

지금껏 기다린 여자친구에 대한 알수 없는 감정과

휴가 중 여자친구가 내비친 약간의 보상심리를 목격한...

부담감으로 인해

진지하게 헤어짐을 고민해보고 재보는....

 

그리고 왠지 전역하면

내 주위로 이쁜 여자들이 꼬일 것만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에.....

 

또 연락 않던 주변 여자아이들과

부쩍 잦아진 연락에...

 

위의 이유 등으로 연락을 안하는 경우가 있음...

 

이런 이유들이 포착되신다면

확실한 응징과 확실한 대답을 받아내시고 용서하시든가...

정말 한번에 딱 잘라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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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러분들의 기다릴만한 군화들은...

연락을 잘한다는 조건을 갖추고 계시겠지만...

추천수1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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