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으려고 이런 곳에 글올린다는거 자체가 정말 우스운것일지도 모름니다.
하지만, 아무리 방법을 써봐도 찾을 수없어서 이렇게 답답한 마음으로 판에다가 글을 써봐요.
벌써 6년이 지났나요?
전 벌써 24살, 성인이 되어버렸죠.
제가 찾는 사람은 18살때, 고등학교 시절때의 제 첫사랑입니다.
그 아이와의 첫만남은 중학교2학년때 제가 시골에서 도시에 있는 중학교로 전학오면서입니다.
전 시골에서 자라서 도시에 있는 모든 풍경들이 그저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저의 독특한 말투때문에 아이들은 촌년, 촌뜨기...등등의 직설적인 말로 절 놀려댔죠.
그때 였습니다. 제 짝꿍이었던 그 아이.
운동도 잘하고 유머런스한 성격에 평소 여학생들에게 인기많은 남자아이였습니다.
그렇게 잘생겼다곤 생각안했는데, 이아이 곁에는 여러명의 아이들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전 이해가 잘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학업성적이 우수해 보이지도 않았고, 그닥 잘생긴 편도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체육시간,
체육복을 준비하지 못했던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안절부절하고있는 그때, 그 아이는 제게 물었습니다.
"어 너 체육복안들고왔어?"
그 말한마디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정말 흔히 말하는 연애소설처럼 달달한 목소리의 그아이였습니다.
체육복안들고 왔냐는 말에 전 그저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아이는 어디론가 가버리더니 곧 다시 교실로 돌아와서는
제게 체육복 하나를 건네주곤
"이거 옆반애껀데 거기 이름적혀있지?
니가 입고나서 나중에 돌려줘야해"
그래요.
흔히 말하는 저는 사랑에 빠져버린것입니다.
체육시간 내내 저는 그아이만 쳐다보고있었습니다.
여학생은 피구, 남학생은 축구
전 그 아이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가 공에 얼굴을 맞아버렸습니다.
그대로 전 기절을 해버렸습니다.
너무 소설틱한가요? 거짓말같다구요?
그렇게 생각하셔도 좋아요. 저도 믿기지않으니까요.
아직도 제기억에 남아있는 그아이가 정말 실존하는 인물이 맞는지 궁금하거든요.
그렇게 정신차려보니
전 양호실에 누워있었습니다. 깜짝 놀라 일어나니 그아이가 양호선생님과 대화중이더군요.
그래서 나오니깐 그아이
"이제 일어난거야? 걱정많이했어. 걸을순있지?
그럼 교실로 돌아가자 체육복도 주인에게 돌려줘야지"
정말 뭔가에 홀린듯 정신 차릴수가없었어요.
전 순간 이상한 망상에 빠져버렸죠.
`왜 나한테 이리도 잘해주는거지?
나한테 혹시 관심이라도 있는건가..?뭐지..뭐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어느새 수업이 끝나고 종례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반장을 일으켜세워 인사를 시키셨죠.
어? 근데 반장이.. 제 짝꿍인 그아이였네요.
전 순간 쓸때없는 망상에 빠져버린게 정말 창피했어요.
학급의 반장이니, 급우를 챙기는건 물론 당연한 일인데 전 거기서 쓸때없는 생각을 해버린것이지요.
그렇게 학교생활에 적응이 됬을 무렵.
전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있었습니다. 유치하지만.. 숨바꼭질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그때 막 숨을곳을 찾다가 그 아이의 책상 밑에 숨게되었습니다.
그때 그 아이가 와서 책상에 앉을려는데 책상밑에 숨은 저와 눈이 마주친겁니다.
전 순간 다급해서
"쉿,숨바꼭질하는데 좀 도와줘"
쉰소리로 말하였습니다.
그러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당황한표정으로 자리에 앉더군요.
그때 친구가 와서
"유진이 못봤어?"
이러는 겁니다... 그런데 그아이는
"글쎄?"
라면서 책을 주섬주섬 꺼내 피더라구요.
전 정말 웃겨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전 웃다가 책상에 머리를 쎄게 박아버렸습니다.
그때 친구에게 들켜버렸지 뭡니까..
머리를 움켜지며 책상밑에서 나온 제모습을 보더니
그아이는 그자리에서 박장대소...
너도 나도 박장대소... 정말 그렇게 크게 웃어본건 처음이었던거 같애요.
그렇게 중학교시절이 지나고 졸업을 할때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와 그 아인 썸씽을 타고있었던거 같아요.
외식하러 가자는 가족의 말을 무시한채 전 그 아이와 데이트아닌 데이트..?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날씨가 정말 추웠어요.
그래서 손에 입김 불면서 걷는데 그아이가 제 손을 잡더니 자기 카파 주머니에 제손을 넣더라구요.
정말 심장어택.. 심장 터지는줄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손을 잡고도 자기도 쑥쓰러웠는지 그냥 땅만 보면서 걷더군요.
가는 고등학교가 달라서 였나.....? 무튼
영영 못만나는것도 아닌데 정말 괜히 오바했던거 같아요.
그때 그아이가 말했습니다.
"이제 잘못만나겠지?"
"응?"
"그래도 연락은 해야한다
안그럼 나 섭섭해"
"알았어"
그렇게 그아이와 몇시간을 길거리를 돌아다녔는지 몰라요.
그때 엄마전화가 와서 집을 가야했는데
그 아이가 제 집앞까지 데려다준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
저희 집까지, 집 앞에 서서는 그 아이가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뭔가 모르게 섭섭했었던거같애요.
그래서 시무룩하게 들어가는데 그 아이가 제 손을 잡더니.
손에 뭔가 쥐어주었습니다. 그러곤 뛰어가더군요.
집에가서 손에 쥐어져있는 걸 펴보니 왠 종이쪼가리가 있더군요.
그래서 펴보니깐
`연락좀자주하고살자
주말때 만날수 있으면 연락해. 그동안 수고많았어^^`
울퉁불퉁 서툰 글씨체. 이 쪽지는 아직도 간직하고있어요.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어서
그 아이와 틈틈히 문자 주고받으며 지넀죠.
고등학교1학년때의 여름방학때 전 그아이의 집에 놀러갔었습니다.
그 아이의 어머니와 저희 엄마가 매우친하셧거든요.
잘은 기억안나지만 엄마따라서 놀러갔었던거같아요.
그 아이 오후2시가 되었는데도 자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심술이 발동되서 그아이 코를 강아지풀을 꺾어와 장난치는데
그아이 자꾸 미간을 찌푸리더라구요. 얼마나 웃기던지 아직도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납니다.
그아이 견디다 못해
"아씨 엄마!" 하면서 일어나는데 그때 절보면서 소스라치게 놀라더군요.
"니..니..여기왜있는데..."
말까지 더듬으면서 말이죠.
전 너무 웃겨서 그냥 웃었습니다. 한참을요.
그니까 그아이 뻘쭘한지
"아 좀 웃지마라"
아이 귀여워..!
근데 이때 본게 졸업이후 처음이라서
많이 달라진 모습에 깜짝놀랐습니다.
키도 몰라보게 커있고 목소리도 한층 더 남자다워졌고 앳된얼굴도 사라졌더라구요.
그렇게 그아이방에서 몇시간동안 말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 아이에게 문자가 왔어요.
`너 많이 뻐졌더르` 라고,
전 뭔 말인지 몰라서
`무슨소리야?` 라고 보냈더니
`아씨 잘못보냈어 너 많이 이뻐졌다고` 라고 온거에요.
그렇게 방학때 엄마가 그아이 집네 놀러간다고 할때 줄곧 따라가고,
가끔 엄마한테 그 아이집 안가냐고 가자고 떼쓰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고1 2학기때
제 생일 날이였어요.
집에서 가족이 생일파티를 열어주는데 그때 초인종이 울려서 가봤더니
그 아이더군요.
엄마가 불렀다고, 그래서 그아이도 제 생일파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배불리 먹은뒤 그 아이 집 데려다줄꼄 둘이서 거리를 걷는데
놀이터에잠시 쉬다가자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얘길나누는데,
그 아이가 뭔 할말이 있는지 자꾸 뜸들이길래 정말 짜증이 났었는데,
그래서 좀 표정이 안좋았어요.
그때 그애가 휴대전화에 무언가를 적더니 제게 보여줬어요.
`내같은애가니랑사귀자하면닌어떻게할껀데?`
아 , 전 예감했습니다.
이 아이, 나한테 고백을 할 모양이구나.
전 적어주었습니다.
`너같은애가아니고너면괜찮을거같아`
이 문자를 보더니만 그 아이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러곤 다시 무언갈 적어보여줬죠.
`그럼염치없지만사겨줘`
그래요 흔히 말하는 커플탄생입니다.
오래전부터 저도 호감이있었기때문에 거절할순없었습니다.
그렇게 저와 그아이는 가끔 만나면서 사랑을 키워나갔는데
고2 여름방학때 안좋은 소식을 접하게되었어요.
그 아이, 먼 곳으로 이사가게 된다고 그래서 우리 헤어질수밖에없다고. 헤어지자고..
전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듯했어요. 정말 한참 울고불고 장난아니었죠.
엄마가 그 아이 이사가는데 배웅안할꺼냐고 했었는데
그냥 방에 틀어박혀 울기만 했어요.
그 아이 이사가고 나서 한달동안은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어느 순간 그 아이 번호가 바뀌고 이젠 아주 연락하지 못하게 됬어요.
어쩌면 지금 그 아이 옆엔 이미 소중한 사람이 있을지몰라요.
하지만 용기내어 이 글을 올려봐요.
여러분들이 이 글을 자작글이라고 하셔도 되요.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줄래요? 내가 그 아이를 여태 잊지못해 그 아이이후론 남자를 접해본적이없다고.
잊을수가없어요. 아니 잊혀지지가않아요.
아직 그 아이 생각하면 제 가슴은 이리도 두근대는데.
벌써 6년이 지났네? 은수야. 잘지내?보고싶다 정말로 그 동안 나 너때문에 잠도 잘못자고 밥도잘못먹고
매일 니생각하면서 울고불고. 야 ! 전화번호가 바꼈으면서 어떻게 한번도 연락을안주냐 너무한거아니야? 무튼 이 글을 혹시라도 보게되면 연락주었으면 좋겠어. 나 유진이야 서유진. 니 내 첫키스도 뺏어갔으면서.. 그래놓고선 이렇게 무책임하게 연락끊기야? 정말 치사하다 너. 매일밤마다 니생각하면서 울고웃는 내생각도 좀 해주지.. 임은수. 보면 연락해 여긴 공개적인 곳이라 휴대폰번호는 못적지만, 혹시 이글이 뜨게된다면 미니홈피열게 너라고 생각되면 방명록 적어줘. 보고싶어. 난 아직 니가너무좋은데..혹시 니 옆에 누가있더라도 너 잘살고있다고 연락한번만 주면안될까? 계속 이렇게 어중간하니깐 나 너 못잊겠어..미치겠다 진짜. 연락줘 부탁이야
사람을 찾아요.
지나치지말고 이 글이 뜰수있게 추천한번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부탁드려요
이판을 보고 있는 너, 왠지 너인거 같다면 연락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