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집 사람들도 동생때문에 이런 고민하는지
궁금해서 글한번 올려봅니다.
음슴체?그런거몰라요 그냥 쓸게요
군제대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말투가 좀 딱딱해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스무살초반의 남자사람이구요 동생은 중3여동생이예요 저랑 5살이상차이나요
본론으로들어가서 다들 아이돌좋으신가요? 저도 좋습니다.
잘생긴남자아이돌 예쁜여자아이돌 싫어할 사람 있겠습니까
하지만 제동생은... 심해지는것 같아요 조금씩
어린나이에 뭐 아이돌좋아할수도있지 왜 그렇게 오버냐 할수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는것 같아 오빠로써 너무 걱정스럽네요.
제동생이 좋아하는 가수는 B그룹이예요 저도 그 그룹 좋아하는편이예요.
노래도 좋은노래들 많아서 자주들었었어요 저도
동생이 심하다고 느낀 사건이 몇번있었습니다.
중학생이면 용돈받는거 친구들이랑 방과후 맛있는거 사먹거나
조금씩 모아서 사고싶었던 것들 (가방이나학용품,옷) 사고 그러지 않나요
제가 그시절 그랬기때문에 요즘 아이들도 그럴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동생은 돈을 정말 악착같이 모아서 그 가수들 앨범사고 각종사진들사고뽑아 앨범만들고
각종응원도구들 ? 단체티같은거 야광봉 깃발같은거 등등 동생방한켠에 쌓여있더군요
그거얼마한다고 하시겠지만 매번 콘서트같은거하면 꼭 가고 티켓비도 비싸구요 지방살기 때문에
콘서트하는곳까지 가는 차비,식비,콘서트현장에서 뭐판다고하던데 그것들도 사고
여튼 뭐 콘서트도 왜그리 많은지
그리고 지방살기때문에 콘서트가려면 아침일찍부터가서 저녁 늦게나 옵니다.
중3짜리 여자애가 저녁 늦게 12시에와요. 그러면 가족들은 12시까지 잠도못자고 기다립니다.
흉흉한세상에 마음놓을수가 없어요. 콘서트중엔 전화기를 아예꺼놓아서 연락도 잘 안되니
콘서트간날이면 너무 걱정이됩니다. 집에서도 컴퓨터로 하루죙일 팬카페들어가서 글읽고 글쓰고
같은 팬클럽사람들끼리 연락도 많이하더군요 그건 위험한건 아니죠??? 혹시나해서 ㅎㅎ
방에서 조용하다 싶으면 가수들 노래 무한반복듣고있구요. 죙일 가수생각뿐이예요.
철없을 나이라 장난식으로 오빠랑 B그룹멤버랑 물에 빠지면 누굴 구할거냐
물었더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B그룹오빠를 구하겠답니다.
뭐 이건 장난식으로 물어본거라 대충넘겼었는데 지금 갑자기 생각났네요 섭섭했던지
어쨌든, 친구들과 좋은추억 만들 그럴나이에 아이돌에 빠져서 하루죙일 거기에 매달려있는
동생보면서 훗날 중학교시절을 회상했을때 아이돌만 쫓았던 기억밖에 없지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나중에 철이들면 후회하지않을까요. 그시절은 다시 오지않는데.
요즘 10대들의 주 관심사가 아이돌인것같아 좀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나이가 많아 이런말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중학생 시절이였을때는 적어도
친구들끼리 모였을때 하는 주된 관심거리가 아이돌,연예인은 아니었어요.
말해도 듣지않을 나이라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서 아이돌보단 자신한테
더 애정을 갖고 가꾸길 바라지만 걱정이되네요 지켜보는입장에선.
아이돌을 좋아하고 콘서트가고 그런일들을 욕하는게 아니라
제동생은 하루죙일 빠져있어서 걱정이 되서 쓴글이니까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바뀌길 기다려야하는지 제가 오빠로서
동생에게 해줄수있는건 없는지 궁금하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