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바쁜 시간 책 읽는 대학생 속독법 !

김호인 |2012.07.16 12:01
조회 200,715 |추천 629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 친구가 없으므로 음슴체..
 
이런건 안 할게요. 
(오늘은..왠지 .. 쓰고 .. 싶지 않아.. :) )


저는 대신 어Yo체를 쓸게요.
다들 똑같은 거 하는거 재미없잖아요.
 
 
 
 
각설하고,
대학생 여러분 책 많이 읽고 계신가요?
 
뭐, 자격증이다, 토익이다,
어학연수다, 봉사활동이다.
 
한다고 바쁘시느라
책 읽을 시간이 통 없으시죠?
 
 
 
그래서 제가 이걸 말해드리려고 왔어요.
 
제가 엊그제 특별한 상을 좀 받았는데,
축하기념으로 한번 알려드리려구요 ^^
 
 
 
 
바로 "30분에 한 권 읽는 속독법 " 이에요. 
 
 
이게 가능하냐 ?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네, 해보니까 되던데요 ?
라고 답해드리고 싶네요.
 
 
100% 저의 경험담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속독의 효용성에 대해
서로 다른 가치 판단을 지니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책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봐요.
 
"속 독해도 될 책(빨리 읽어도 상관없는 책)" 과
"숙 독해야 할 책(책에 푹 빠져 천천히 음미할 책)" 
 
 
대학생 분들
자기계발서 많이 읽으시잖아요?
 


저는 여기서 자기계발서는,
'속독해도 되는 책' 이라고 생각해요. 
 
스토리상의 어떤 감정이나 기승전결 없이,
작가의 주장만 들으면 되는 책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책을 읽는데
사람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어요.
 
또 책을 다 읽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독서에 대한 두려움도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죠.
 
 
 
'아 시간없어, 읽을 시간이 없어.'


라는 말은 한 편으로
독서에 소요되는 심력이 두렵다는 말도 돼요.
 
 
시간이 없으면, 심력이 너무 낭비되서 싫다면
책을 빨리 읽어 버리면 되잖아요 !
 
 
 
똑같은 자기 계발서를 누구는 3시간에 걸쳐 읽는데
누구는 30분만에 읽는다면?
누구는 3시간에 6권을 읽는다면? 
 
속독 배워볼만 하지 않겠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했는데
또 서론이 길어졌네요 (웃음)
 
 
 
자 본격적인 저의 속독법입니다.
 
일단 지켜야 할 조건들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1. 이 책을 100% 이해하려고 하지마라. 60%만 이해해도 된다. 
 
 
 
- 처음부터 다들 읭?! 하고 계시리라 생각해요.
제가 속독을 하고 있으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이거거든요 .
 
' 그렇게 읽으면 다 이해되긴 하나? '
 
아니요, 다 안되요. 다 안해요.
 
역으로 질문해 볼게요.
 
'책을 정독해서 읽고 나서 그 책 내용이 다 이해되세요? 
일주일이 지나서두요?  '
 
 
 
자기계발서 같은 '속독해도 될 책' 의 경우에는
다 이해할 필요없어요.
다 기억할 필요도 없어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책들이  '출판의 딜레마' 에 걸려 있거든요.
 
 
출판의 딜레마가 뭐냐면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사실 30장 안팍인데,
책으로 출판하기 위해서는 '본질' + '살 붙이기 270장' 이 필요하다'
 
는 (제가 주장하는) 법칙이에요.
 
 
 
사실 모든 자기계발서의 본론은 3장으로도 압축할 수 있어요.
아니 3줄로도 압축할 수 있죠.
 
근데 출판하려고 하면 딜레마에 빠져요.
왜 ?!
 
 
 
출판하려면 최소 250장은 되어야 하니까요!
 
그럼 어떻게 되느냐?
작가가 진짜 말하고 싶은 본론(주제,본질)에
살(껍데기)를 입혀요.
 
 
 
그런데 오히려 독자들은 살(껍데기)에 가려 본질을 보지 못하거나
책 전체가 본질이라고 생각하고 다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살(껍데기)은 버리고 본질만 취하면 되는데
 


껍데기까지 먹고 있으니까 오래걸리고
맛도 없고, 본질에 불순물도 끼이고 , 어려워지죠. 
 
 
 
그러니까 다 이해하려고 하지 마라. 라는 규칙 1은
본질(본론)만 이해하면 된다. 라는 주장이에요.
 
 
 
다 이해하려고 하면 속독이 아니에요.
힘도 빼고 욕심도 빼고 가벼운거 하나만 들고 나오면 되요.
 
책 '속'을 읽는게  속독이니까요.
 
 
 
2. 목차는 정독하라.
 
 
- 목차를 천천히 읽으세요. 생각하면서.
 
대부분 독서하는 모습을 보면 목차를 읽는 사람이 없어요.
 
목차가 제일 중요해요.
목차만 잘 읽으면, 그 책의 50%는 이미 다 읽은 것이나 다름 없거든요.
 
 
목차를 보면서 (제목을 보면서)
'아 이 작가가 이런 주장을 하는구나, 하겠구나'
하면서 유추하는거에요.
 
 
사실 어디서든 제목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목차가 바로 본론을 말해주는 '지도' 역할이에요.
 
 
 
3. 시계를 준비하라. 
 
- 시간에 맞춰 읽겠다는게 중요해요.
글에 눈이 뺏기다보면 시간이 금방 흐르거든요.
 
우리의 현재 목적은 속독이니까,
시간에 신경쓰며 읽으면 더욱 빨리 늘어요.
 
 
 
4. 속발음을 하지 마라.
 
- 책을 읽을 때 속발음을 하잖아요.
근데 속독에서는 속발음을 안하고 눈으로 읽고 넘어가는
습관이 필요해요.
 
이건 좀 오랜 숙련이 필요하지만, 평상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어느 순간 되기 시작할거에요.
 
 
 
 
 
본격 속독 기술.
 
 
제가 알려드릴 속독법은 '포토리딩' 법이에요.
 
왜 포토리딩 이냐면
사실 두뇌라는 것이 '단어의 뜻을 이해'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라는 것을 그림으로 인식' 할 뿐이다.
 
라는 과학적 토대로 만들어진 속독법이래요.
 
사진 찍듯이 읽는다는 거죠.
상상하면 어려운데 해보면 별거 아니에요.
 
 
 
자 1단계 ,
 
1페이지당 1초씩 눈으로 찍고 넘기세요.
 
 
[] <- 1초,     1초 -> []
 
페이지 넘기는데 1초.
총 3초에요.
 
1초가 짧으면서도 되게 길어요.
그렇게 읽으면 300장 + 넘기는 시간 = 5~7분이에요.
 
 
이때는 가볍게 눈으로 사진 찍듯이 
제목이나 소제목만 신경써서 읽으면서 넘어가면 돼요. 
 


그렇게 다 읽고 나면
'흐름' 이라는게 희미하게 보여요.
 
(여기서 흐름이란,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이에요.)
 
 
아 이런식으로 진행될꺼구나만 알아두면 돼요.
 
 
 
다음 2단계로 넘어갈게요.
 


2단계,
 
'키워드' 읽기
 
 
다시 처음부터
1초당 1페이지씩 읽어가는데
이번에는 위에서 아래로 쓸고 내려가요.
그러면서 글을 읽지 말고 '단어' 를 보세요.
 
'키워드' 라는 것은 'key'워드 가 될거에요.
 
 
 
반복되는 단어, 중요한 글로 표시된 단어들
을 중점으로 찾아가보세요. 
 
 
그렇게 한 페이지당 1초씩 읽어가시면서
키워드를 조합하면 보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본론이 나오는 부분.
이 나와요.
 
 
 
이 부분은 책 모서리를 살짝 구부려주세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니만큼 매우매우 작게,

혹은 따로 페이지 공책에 적어 표시해두세요.)

 

 
이렇게 다 읽으면 또 시간 5~7분.
 
그럼 흐름이란 것이 키워드와 조합되면서
아까의 흐름보다 조금 더 진하게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이렇게 1, 2 단계에서 10~13분을 사용하죠.
 
 
 
그럼 이제 마지막 3단계.
 
'접힌 부분부터 읽기'
 
 
 
남은 20분 정도를
 
아까 접어두었던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
이 책의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 있다는 부분,
 
으로 돌아가 천천히 읽으세요.
여기서는 속독 안해도 되요.
정독하세요.
 
 
 
이 부분만 읽어도

'아 ~ 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게 이거구나. '
하고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를 찾을 수 있을거에요. 
 
 
중요부분 정독 다하고 나면 
남는 시간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빠르게 속독하세요.
 
 
눈으로 쓸면서 내려오면서
마지막으로 모자란 부분들을
퍼즐을 맞춘 다는 기분으로 끼워넣으시면 돼요. 
 
 
아참 !
속독법하실때 독서노트를 쓰시면 굉장히 좋아요.
단순히 읽었다는 것이 아니라 씀으로써 보관해두면
필요할 때 다시 볼 수도 있고, 더 기억도 오래되거든요.  
 
 

 



끝입니다.
 
라고 말하면
 
'에이 !! 설마 이게 되겠어 ? "
"이렇게 읽으면 책이 무슨 재미야? "
 
 
라고 말하실 것 같네요.
 
근데 저도 양심상
한번 해보시라고 안할게요.
 
 
세번 해보세요. (읭? 웃음)
한번만에 성공 안되거든요.
 
 
근데 한번 따라 해보기만 하세요.
 
그냥 아, 이런 것도 있었군.  하는 사람이랑
정말 속독이 필요한 사람이랑은 간절함이 다르겠죠 ?
 
간절함의 차이가 믿음의 차이로 나타나고
또 결과의 차이로 나타날거라고 생각해요.
 
 
 
또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속독을 배우고
책을 빨리 읽어서 다독하겠다.
 
라는 마음이 있을 수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이 책 빨리 다 읽고 , 저 책도 빨리 다 읽어야지.
하는 마음에(= 욕심에)
 
 
'숙독해야 할 책', '두고 두고 읽어야 할 책'  들까지
속독으로 읽어버리고,
다른 책으로 넘어갔던 적도 많아요.
 
 
근데 정말 다독에 목숨 걸 필요없어요.
 
 
다독이 지식의 범위를 넓혀 놓겠지만,
그 것은 지식의 허영으로 빠져드는 나쁜 길이 될 수도 있어요.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내면에서 피어나는 '지혜'잖아요.
 
 
다독보다
 
정말 평생 곁에 두고 읽고 싶다.
이런 책 있으면
이런 책을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읽는 것이 더 좋아요.
 
 
저도 같은 시집을 천번 정도 읽었거든요.
근데 읽을때마다 달라요.
 
새로운 책을 천권 읽는 것보다
하나의 책을 천번 읽어서 그 안의 새로운 뜻을 찾는
즐거움도 다독 저리가라 할 정도의 즐거움이거든요. 
 
(특히 소설류는 화자의 감정 빠져 읽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속독하시면 안돼요..

그럼 재미가 없잖아요..^^)
 
 
 
아무쪼록,
제가 알려드린 속독법으로, 
 
빨리 읽어야 할 책은 빨리 읽어버리고,
그 시간을 아껴,
 
좋은 책을 두고두고 천천히 읽어가시는
대학생들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

이 글도 어쩌다보니 판에 올라오네요....

댓글을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다들 좀 오해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모든 책을 속독하라. 가 아니라  
"빨리 읽어도 상관없는 책은 빨리 읽어라" 이거든요..

 


(읽고 내려온거 맞으시죠?? ㅠㅠ)

유럽 명문 초등학교에서는 기초적인 속독법을 어릴때부터 가르친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읽는 것은 지식인의 기본 소양이니까 그렇겠죠?

 

속독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서로의 가치판단에 따라

나뉠 수 있다고도 적어 뒀으니

너무 곡해하진 마시길 바라볼게요 .

그리고 자기계발서가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
등등 자기계발서를 비판하는 분도 많죠 ~

저는 근데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기계발서든, 인문고전이든

좋은 책이란 뛰어난 사상을 가지고 있다거나
뛰어난 깊이가 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는 책.
이라구요.

논어나 국가론이 아니라
청소력이라는 자기계발서가 자신을 변화시켰다면
청소력이라는 책도 좋은 책이 된다구요.


결국 무슨 책을 읽느냐 가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보더라도
배울 수 있느냐 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 속독법 출처를 밝히라 하셔셔 ...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松岡正剛 
   (다독과 논술 준비를 위해 꼭 배워야 할)제일 빠른 속독법 손동조
   독서기술 하이브로 무사시
   독서불패 김정진
   (부자나라 임금님의)성공 독서전략 齊藤榮治
   포커스 리딩 박성후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立花隆
   (지식형 리더 제갈공명의) 스피드 독서전략  박상하

여기에서 참조하여 제 입맛대로 변형한 것 입니다.
더 자세히 아시려면 이 책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추천수629
반대수24
베플홍유진|2012.07.16 17:21
감사합니다 계속 느낀건데 진짜 말잘하시네요
베플|2012.07.16 19:11
정말 간만에 톡될만한 글 보는것같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