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Art] 한여름, 사진 예술과 만나다. 마크 리부 사진展 '에펠탑의 페인트공'

Oliver |2012.07.18 22:13
조회 34 |추천 0

 

 

마크 리부 사진展 '에펠탑의 페인트공'

 

전시일정 : 2012.5.26 ~ 8.5

전시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

 

(C) 2012 Copyright oske.x-y.net & cyworld.nate.com/oske All Rights Reserved.

 

 

 6월 어느 여름, 오랫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그동안 개인적인 여유도 없었지만, 감성이 무뎌진 탓에

미술관을 찾는 일이 뜸했는데 어릴적 친구를 다시 만난 기분으로 이곳을 찾으니 반갑기 그지 없었다.

더욱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발걸음은 어딜 가든 즐겁지 않은가?

 원래는 사진전을 목적으로 예술의 전당을 찾은 것이 아니었다. 루브르 박물관 전에 대한 호기심으로 외출을

감행했건만 루브르 전에 대한 감상보다 오히려 사진전에 대한 감상이 더 강했다.

의도치 않았던 만남처럼 마크 리부의 사진전에 대한 재미는 그 이상이었다. 너무 서두가 길었다.

본격적으로 마크 리부전에 대한 Review를 시작해볼까?

 

 

마크 리부(Marc Riboud)는 누구인가?

 

마크 리부라는 사진작가에 대해 무지한 상태에서 감상이 시작되었다. 마크 리부는 과연 누구인가?

프랑스 출신의 사진작가로 1953년에 '에펠탑의 페인트공'이라는 사진이 세계적인 저널 '라이프'지에 실리면서

세계적 보도 사진 그룹인 매그넘에 합류하게 되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라고 한다. 국내에는 잘 소개되지 않다가

주최사인 Covana Contents에 의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C) 2012 Copyright oske.x-y.net & cyworld.nate.com/oske All Rights Reserved.

 

 

더 정확히 말하면 Covana Contents의 상무(?)로 일하고 계신다는 분이 마크 리부전을 기획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바로 전 SBS 아나운서 였던 김범수 씨다. 운이 좋았는지 기획자이신 김범수 씨께서 직접 마크

리브 사진전의 도슨트까지 진행해주셔서 마크 리부를 이해하고 사진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여느 사진전에서는 볼 수 없는 퀄리티 높은 사진 감상의 기회였다.

 

 

마크 리부가 세상을 바라봤던 눈은 그의 카메라였다.

 

김범수 씨의 훌륭한 도슨트를 들으며 마크 리부의 사진들은 난 세가지로 느낌으로 압축했다.

한 시대의 이슈메이커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작가주의, 그리고 서민들의 삶에 대한 디테일한 관찰이다.

 

 이슈 메이커들은 호치민, 마오쩌뚱, 피카소, 비틀즈, 오드리 햅번 등 당대 정치, 예술, 문화 등에서 유명인사들이다. 예전 세실 비튼이나 카쉬의 사진에서 본 의도된 연출보다는 조금은 자연스러운 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크 리부의 사진전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일반인 대상의 사진전과의 차이점으로 보여지는 것이

바로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작가주의적인 사진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진이 바로 전쟁 대치 상황에서 반전시위

도중 군인에게 꽃을 건네는 한 소녀의 사진이다. 극한의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가 보여준 모습을

놓치지 않고 마크 리부는 사진으로 담아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나라를 돌면서 서민들의 삶에 대한 디테일한 그의 관찰이 돋보이는 사진도 많다. 대표적인 것은

프랑스의 에펠탑의 페인트공이고 이외에도 중국 공장에서의 노동자들의 모습, 일본 경제부흥기 시절 시대상,

그리고 파리에서 연인들의 가감없는 애정행각 등 그는 그 나라의 일상적인 모습에 디테일함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C) 2012 Copyright Catherine All Rights Reserved.

 

 

2시간여의 넘는 김범수씨의 열정에 찬 도슨트는 전시회 티켓이 아깝지 않은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글재주가 없어 잘 정리 정돈된 Review를 쓰진 못했지만 내가 도슨트를 듣고 느낀 점을 좀 더 자세히 기술할 수 있는

것은 김범수씨 덕이다.

 

마치 한 세기의 역사를 다 둘러본 것 같았던 한여름의 사진 전시회는 사진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

그리고 재미를 알게 해 준 값진 추억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얼마 남지 않은 마크 리부 사진전에서 한여름 사진에 대한 눈높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 oske.x-y.net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