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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워 써봅니다.

징징 |2012.07.23 01:04
조회 1,209 |추천 2

제 친구가 너무 안쓰러워 쓰게되었습니다. 친한여자애 2명이 있었습니다. 등하교도 같이하며 같은과라 늘 같이 붙어다녔다고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 중 A가 있었는데, A를 아는 선배들이 제 친구에게 ' 같이 어울리지마라, 헤프게 노는 애 같은데 같이 엮이면 너도 똑같은 취급받는다 ' 며 제 친구를 말렸지만 제 친구는 친군데 어떻게 그러냐며 그리 나쁜애가 아니라며 같이 다녔답니다.

 

그러다 그 A와 함께 동기남자들과 함께 술을 먹다가, 다 같이 잠깐 눈을 붙이기로했는데 평소 A와 친하던 남자애가 A와 얘기를 나누고 있더랍니다. 제 친구는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잠깐 잠이 들었고 다시 깨어나서 들은 얘기가 그 남자가 A에게 성적인 내용을 하는 내용을 듣고선 바로 제지에 나섰답니다. 근데 문제는 A가 잠이들어있었고, A는 잠결에 그걸 대답하고있었다는 겁니다. 제 친구는 A양이 너무 걱정되는 나머지 얘기를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정말 많이하다가 얘기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그때마다 A가 약속이 있거나 일이 있어서 사적으로 얘기 나눌 기회가 없어 너무 뜬금없지만 A와 친하게 지낸 남자애를 조심하라며 얘기를 했었답니다. 그런데 제 친구의 조언따위는 귀담아 듣지도 않고 더더욱 그 남자애랑 친하게 지내다 결국엔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순간 제 친구는 그 남자애가 너무 더럽게 느껴지고, 너무 무섭게 느껴졌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는 저때의 일로 A에게 미안한 감정이 많았었어요, 억지로라도 말을 해줬더라면 저런 남자애와 사귀고 있진 않을텐데 .. 하면서 얼굴을 어떻게봐야될지 몰라, 그리고 그 남자애를 볼때마다 그날에 그 목소리와 상황이 생생해서 휴학을 할려고도 했었구요. 그래도 제 친구는 지금이라도 안아주면된다는 생각하에 마음을 다잡고 계속 학업을 유지할려고했었습니다.

친구가 낯가림도 좀 있던 터라 어색함을 티내지 않을려고 방학 때, 조금씩 A에게 연락을 했었답니다. 그러곤 개강을하고 만나니 A가 제 친구를 불편하게 대하기에 제 친군 그저 자기가 낯가림이 있어,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오일정도를 계속 그러니 답답하기도 해서 물어봤더니, 불편하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별애별 얘기를 하더니 결국은 빙빙둘러서 한다는 말이, 그 남자애를 멀리하게했다 그겁니다. 제 친구는 이 악물면서 A를 위해 사귀는거 축하한다고까지 해줬었습니다. 결국 남자에 눈이 먼거 아닙니까.

 

솔직히 막말하자면 그 A가 정말 자고있었는지 누가압니까, 지가 좋아서 그곁에서 그러고있었는지..

 

무튼 그 뒤, 제 친군 대인기피증까진 아니더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되면 선을 긋고선 더이상 넘어오지 못하게 막고, 옛 친구가 아닌 이상은 친해질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혼자 얼마나 끙끙 앓았던지, 통 연락도 안되고 소식도 없고해서 찾아가 왜그러냐며 술한잔씩하다가 친구 울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짠해서 써봅니다.

 

제 친구가 여럿사람과 어울리는거 같아도 마음 준 사람만 노는타입인데, 걔네 둘하고만 놀고 나니 마땅히 친구라 여길 친구가 없더랍니다. 평소에도 친구를 중요시여기고, 객관적으로 친구에 잘못된 점을 비난하다가도 늘 마지막엔 그래도 니가 내 친구기에 난 니 편이라며 그렇게 얘기하던 제 착하디 착한 제 친구를... 그 A 얼굴이나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잘난애길래 남자에 눈이 멀어선.. 심지어 다른이에게 제 친구 욕을 하고 다닌답니다. 제 친구는 어디까지 상처를 받아야하는걸까요; 참나...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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