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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앞에 심어둔 매실나무 세그루 훔쳐가신 분

코이엄마 |2012.07.23 23:33
조회 148 |추천 0

2009년 4월 식목일에 매실나무 1년생 4 그루를 사서 1층 화단에 심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미리 허락을 받았었어요. 이사갈때 기증하는 조건으로 심었고, 삽도 경비실에서 빌려서 혼자 심었습니다. 저는 1층에 삽니다.

그 날 두그루째 심고 있는데 눈이 째진 어떤 남자가 지나가면서 도와준다고 하고 무슨 나무냐고 자꾸 묻는데, 알려주면 탐낼만한 과실수라서 저도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1년생 묘목은 막대같아서 알기 힘들거라서요. 그 남자가 한그루 심는 걸 도와주고 갔는데, 다음날 그 남자가 심어준 그 묘목을 누가 파갔습니다.

2011년 출산하느라 남편집에 몇달 머물렀다가 (주말부부임) 다시 내려왔는데, 그 새 또 한그루가 없어졌습니다. 좀 약하고 남은 세그루중에서 가장 조그맣긴 했어도 그래서 더 정이 가고 손이 많이 가는 나무였는데 없어졌어요.

 

2012년 드디어 매실나무에 꽃이 활짝 히고 4년생이 됐습니다. 2년생일때는 나무마다 꽃이 두세송이만 피고 열매를 맺지 않은 꼬마나무였는데, 160센티 가까이 키도 컸고, 관리사무소에서 전지작업할때 제 나무 두 그루도 같이 해주셔서 잘 크고 있었어요. 남은 두 그루중에서 오른쪽의 나무는 심은 후 1년 뒤에도 새눈이 안나와서 죽은 줄 알고 며칠 후에 제가 버리려고 했었는데, 며칠후에 새눈이 났고 왼쪽 나무보다 더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나무가 더 튼튼하고 줄기도 굵어졌어요. 기특하다..하고 키우고 있는데

5월 어느날 또 누가 파갔습니다.

이때는 CC티비로 잡고 싶었어요.

방금 전에 용인에서 레스토랑 앞 화분을 새벽에 자기차로 실어간 여자 기사가 떴던데, 그 얘기 보니

저도 제 매실나무 세그루 훔쳐간 사람들이 너무 괘씸해졌습니다.

 

그루당 4천원에 주고 싸게 산 묘목이지만, 키우는 동안 정이들어서 자식같았어요. 결혼전에도 너무나 사랑해서 철마다 사진찍어주고 사랑했는데

남의 것 몰래 밤에 와서 훔쳐가는 사람들

하... 왜 그렇게 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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