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무관심이 가장 무서운거야

꾸꾸 |2012.07.24 00:02
조회 5,545 |추천 4

 

헤다에는 참 많은 얘기들이 올라오잖아.

헤어진 사람의 계속되는 전화얘기. 카톡프로필 사진을 전연인사진으로 해놓기도 하고

끝내 붙잡았지만 거절 당하기도 하고. 다시 재회하기도 하고.

또 그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그사람일것 같은 이니셜,생년월일에 마음 흔들리고.

 

근데 나는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게 참 그러내.

이별후 연락도 할수 없었고., 내가 보낸 연락에 답도 없었고

간신히 연락됬지만 우리의 금만 더 커지고.

이후 내 붙잡는 연락에 싫다 좋다 ,하물며 연락하지말라는 답조차 없고.

이곳에 온지 벌써 한달이 넘었는데, 매일 매시간 매분마다 들어와도

너의 별명, 이니셜, 생일, 사귄날. 우리이야기와 비슷한 글조차 없네.

 

마치 너에게 애시당초 난 없었던 사람처럼.

너의 sns엔 매일 지극히도 정상적이고 평범한 너의 일상들이 보이는데.

 

좋게 생각해 보려고도 했어. 혹시 너도 고민하고 있어서지 안을까.

나 잊어보려고 이러는 건지 아닐까.

근데 아무리 봐도 그냥 길거리 있는 똥 피하는 것처럼 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연인둘이 싸우고 한연인이 이별을 고하고 뒤돌아 떠나면서 속상해하는 표정 감추고

뒤돌아 보지 않고 꾹 참고 걸어가는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지만

누가봐도 너의 모습은 길가다 우연찮게 본 쓰레기를 한순간 찡그림과 함께

피해서 길가는 것처럼 보여.

 

그래도 2년이 넘었던 시간인데. 서로 진실했고 사랑했던 시간이었는데.

이게 이렇게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런 너를 탓하고 원망하는 것이 아냐.

다만 이 무관심에 원망도 후회하는 마음도, 아쉬운 마음도, 희망도

뭐하나 가질수 없다는게 힘들다는 거야.

 

분명 이글도 너에겐 커피의 스트로처럼. 빙수의 스푼처럼

당연히 관심가질필요도 없고 가져지지도 안을거라 생각해.

너에게 나란 사람이, 나와 했던 시간이 그러하듯이.

 

모든게 내 탓인것도 알고 날 끔찍하게도 싫어해서 생긴일이지만

이제는 이런말 조차도 소용없는 짓이라 생각하고.

 

그래도 너의 무관심에 혹시나 하는 마음 갖고 기다리는 거

이번달까진 계속하려고.

만일 이번달도 이렇게 그냥 지나가나면,

번화가 상가건물에 너의 이름이 적힌 간판한개.

이 정도로만 내기억에 존재하겠지?

 

미련도, 희망도, 원망도 않생기게 되는

무관심이 가장 무서운 것같다.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