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처음써보는 거예요..ㅎㅎ
나름대로 아픈 이별을 했거든요...
제이야기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실화구요....그냥 전하고 싶은말고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올립니다.
전 현재 고등학생 입니다.
아직 어린것이 무슨 아픈 이별이겠냐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지요..
이번년 1월이였어요
방학때 친구따라서 노래방을 갔는데 거기에 어떤 또래보다 키가좀 작은 남자아이가 있는거예요
저도 키가 작아서 맨날 땅꼬마 라고 불리는데 걔도 그런가 보드라구요
친구가 갑자기 절 불러서 갔더니 그얘앞에 세우더니
"봐봐 얘가 더 작잔엌ㅋㅋㅋ"
이러면서 웃는거예요 쪽팔려서 고개 숙이고 있다가 얼굴을 들어서 그 남자얘를 봤는데
"안녕 ^^ "
하면서 완전 활짝 웃어주는 거예요...
저 그때 처음으로 첫눈에 반한다는 거 느꼈어요..
그얘를 보고싶어서 그친구 맨날 따랃다니구
아무리 학원때문에 시간이 부족해도 남는시간은 모두 그 남자얘를 보러가곤 했어요
정말 필사적이였죠 그땐..
그러다가 어느날...
걔가 제 손도 막 잡고 왜이제왔냐구 물어보고 그러다가...
이러는 거예요..
"우리 사귈까?"
그때... 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너무 기뻐서
"응!"
하고 웃었죠
그렇게 매일 만나서 놀았어요
정말 하루도 안빠지고
그남자얘 엄청 다정했어요
겨울이니깐..
춥게 입고나오면 입고있던 패딩 벗어주고 차도로 다니지 말라고 내가 차도로 다니겠다면서
저 손 잡아주고..틈만 나면 안아주고.. 옆에 아무리 여자가 있어도 다 차갑게 대하면서
제가 말걸면 엄청 상냥하게 말해주고..집도 먼데 제가 보고싶다면 1시간거리라도 바로 와주고..
그땐...
이런대접을 처음 받아봐서 너무 기뻤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말이죠
문제는 개학한 뒤였었어요
같은 상고이긴 하지만 꾀 다른 상고였어요
제가 다니는 여학교는 취업도 많이 나가고
꾀 좋은 상고였고 걔가 다니는 상고는 말그대로 성적안되고 노는 얘들이 들어가는 남녀공학 학교였어요
그래도 매주 만나면서 정말 다를바 없이 지냈어요..
그러다가 개학 2주후에 연락이 갑자기 끊겼어요
전화도 않받고 걱정이 되서 걔친구들한테도 물어봤는데
아무도 제 전화따위 안받아 주드라구요..
그러다가 3일후에 겨우 연락이 됬습니다.
다름대로 화가나서 왜 전화안받았냐구 그러는데..
목소리가 완전 낮게..
나한테는 한번도 들려준적 없는 목소리를 내는거예요..
왠지 불안하고 또 불안해서
"나 수업있다 미안 나중에 다시 전화할테니깐 그땐 꼭 받어!"
하고 끊으려는데..
"잠깐만"
하고 끊지말라고 하는거예요...
그러더니...
"우리 이제 그만하자.."
이말들었을때..
음.. 그냥 멍했어요
그렇게 2촌가 흐른후에..
"왜?"
라고 괜신히 물어봤더니..
"지금 내 옆에 없다는게 너무 힘들어...미안"
말도 참 잘하죠..
저 듣고 바로
"아..잠깐만 나중에..나중에 다시 전화할께 그때 말하자 나 수업이 있어서 미안"
이러고..바로 끊어버렸어요...
도망쳤어요..
더이상 듣기 싫어서...
그리고 수업들어갔습니다..
수업들어가서....30분은 멍하니 있었어요
친구가 왜그러냐구 물어보길래..
"남친이 나보고 헤어지제"
라고...아무렇지 않게...아무렇지 않은척 말했어요
제가 이미지가....되게 강해보이는 이미지거든요..
그러고있는데..
어느순간인가...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씩 흐르는 거예요
그러더니 주체 할 수 없이 울음이 나오는거예요
결국에는 뛰쳐나와서
그냥 엉엉 울었어요
처음 알았어요
이렇게 아프게 쬐어오는 심장이란거..
뒤에 말이죠
친구한테 들었는데..
개학하고 저랑 만날때에도 딴여자가 생겼었다고 하드라구요..
사실은 질렸겠죠..
저같은 여자 흔하디 흔한 여자잖아요
걔는 얼굴이 귀엽게 생겨서 여자들한테도 인기많아요
저는 완전 평범하구 통통해서 흔하디 흔한 여자죠..
그때...걔완전 패주겠다고 강한척 혼자 다했는데..
그뒤에 결국 잊지못하고 이렇게 쓰고 있네요..
그냥.... 하지 못한 말이 있어서 쓰고 싶었어요..
그남자얘가 특별히 지금도 완전 싫어서 그런건 아닌데요..
그냥... 사귈때동안 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는 말...
전하고 싶어서 썼습니다..
음...다 읽어주신분들이 혹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무슨 욕하러 왔으면서 착한척 다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지 모르지만
단순한 이유였어요
누군가에게 진심을 말하고 싶었고
고맙다고 뒤에서나마 말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