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판을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이야기가 아주 많이 깁니다!..
저는 20살 이제 갓 대학생이예요. 제 남자친구는 23이고 지금 군복무(특례병) 중이구요....
오빠는 특례병을 해요. 군복무대신에 회사 전문직?으로 들어가는거죠..
회사는 처음 신평에서 염색 공장이였는데 일이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양산에 있는 회사로 옮겼습니다.
자기 동네에서는 한시간 반정도 걸리구요 통근버스를 타고다녀요..
오빠가 이 회사에서 말실수를 해서 회사 행님들에게 안좋게 보였나봅니다..
그 뒤로 회사 일이 힘들다 .. 스트레스 받는다 할 때마다 같이 상관 뒷담도 같이하고..
그래도 잘할수있다며 응원해줬습니다.
그러나 결국 상관이랑 불화로 부서가 옮겨졌습니다.
상관이랑 좋지 않아 그전 까지 혼자일하고..
힘들고 텃세때문에 잔업을 억지로 하게되고 토요일에도 나가야했어요.
그러나 옮겨진 부서에는 형님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좋기도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라고 했어요.
부서옮겨진 몇일 후 저랑 회사 일 마치고 보자는 약속이 있었어요.
나름 1년 넘은 연인이라 폐인 같은 모습도 많이 보여줘서...
혼자 꾸미고 오빠가 통근버스에서 내리는 곳으로 딱 집을 나가려던 참이였습니다.
오빠에게 전화가 왔었어요. 새로 들어온 부서 행님들이랑 밥 한끼 한다고..
선약이였지만 그래도 밥 먹고오라고 .. 흔쾌히는 아니지만 괜찮다 했습니다.
제가 이기적이라서..
오빠도 이해하지만..그래도 조금은 섭섭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 아홉시가 조금 넘길래 다음날에 만나자고 했구요.
그다다음주 술을 한잔 한다더군요! 알겠다 했습니다!
대신 일찍들어가라 하고 카톡 답장을 해달라했죠. 그렇다고 한시간에 한통 씩 뭐 이런거 바라지 않고
답장오면 답장해주고 티비보거나 딴짓하다가 답장오면 답장해주고 이런편입니다.
물론 연락이 아예안된다면 당황스럽고 화나겠지만
오빠가 그러지 않고 간간히 답장 해주는 것도 고마웠습니다.
아홉시에 만나서 술을 마시러 간다더군요! 그런데 10시가 되서도 안주가 안나온다! 라고 카톡이 저에게
왔습니다. 전 그렇구나 하면서 넘겼습니다 .
12시반쯤에 노래방에간다고 카톡이 왔더군요. 밖에 나왔다 하길래
전화를 걸어서 알겠다 했습니다. 일찍들어가란 말을 했구요.
옆에있는 회사동생까지 전화 받아서 ㅎㅎ 걱정마라고 하더군요..
그뒤로 2시반쯤까지 연락한통이 없길래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더군요!
그러고는 시내에(남친집에서 40분걸려요..) 나가서 감성주점을 간다고 하더군요.
전 그때 살짝 화나있었습니다.. 제앞에서 춤 안추는 사람이.. 더군다나 감주나 클럽같은데
안 가는 사람이거든요. 일찍들어가라했는데 2시반쯤에 가면 집에 언제들어올꺼냐 ..
하면서 잔소리 했습니다. 그래도 결국 허락은 해줬구요. 그 후 4시반쯤에 카톡이왔습니다.
제가 사준 가방을 잃어버렸다구요. 그래서 찾고 있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집에올때는 행님들한테 만원 빌려서 택시타고 온다길래
답답도하고..택시비 빌리는 것보다..제가 데려오는게 더낫다 싶어서 바로 집을 나서서 시내로 갔습니다.
제가 시내에 도착했을 때 오빠는 가방을 찾았다며 시내에 있는 파리바게트에서 만나자더군요!
네. 제가...제가 먼저 화를 냈습니다. 섭섭하다고 화냈습니다. 그러더니
오빠가 더러 화내면서 2시간 밖에 놀지 못했다며 화내더군요.
결국 제가 섭섭하다고 우니까 그제서야 미얀하다며 서로 화해하고 바로 택시를 잡았습니다.
같이 집으로 오는 길에 오빠가 택시 안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오빠 카톡이 궁금하길래 폰을 빼서 카톡을 읽었습니다.
네. 보지말아야 할 걸 본거 같았습니다.
오빠랑 정말 어렸을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오빠는 저도 알고 저희가 1년넘게 사귀는 것도 알고있어요. 그오빠 3년 정도 된 여자친구도 있구요.
그런데 카톡 내용이 이랬습니다.
-부끄럽노-오빠 12:20
-뭐가 부끄럽노 ㅎㅎ 얼굴도 반반하고 말빨도 괜찮은놈이 ㅋㅋ
여자 한명 잡아보던가~ 원나잇도 ㅋㅋ-오빠친구
-ㅇㅇ-오빠
-헐 OO<글쓴이> 한테 전화온다 성기됬다-오빠 12:35?
대충 12시 20분에서 40분까지의 카톡이였고 저땐 저한테 노래방에 간다 했을 때였습니다.
노래방 가는게 뭐가 부끄럽나 생각 했었고 아차 싶었습니다. 저에게 거짓말을 여태 딱 한번 걸린 것 빼고는 한적이 없던 그였는데. 이렇게 거짓말을 쳤더군요.
그리고 다짜고짜 오빠가 부끄럽다고했는데 오빠친구가 저렇게 말한 건 둘이 먼저 사전에 통화를
했다는 것이고 , 제가 전화해서 뭐가 성기됬다는 건지 이해가 안가고 화가 났었습니다.
저희 동네에 거의 다와서 저는 그냥 먼저 내렸습니다 .
나중에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왜 그냥 내리냐고 .
전 왜 거짓말을 쳤냐 화를 냈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다음날 모든걸 다 말해주겠다 하길래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네. 다 거짓말이였죠. 사실 저에게 노래방간다고 했을 그 때부터 시내에가서 감주가려던 참이였답니다.
그런데 저에게 전화가 와서 찔려서 그렇게 말한거고
남자들끼리는 저런 장난 잘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나도 미안한데 너도 그러지 않냐"하면서 제가 예전에 실수 했던 것을 꺼냅니다.
네. 저도 알바하면서 회식이 있었어요. 제가 처음들어갔을 때 회식 한번,
같이 알바하는 알바생들중에 남자분이 딱 한분 계셔요 군대들어가신다고 하길래 한번,
이렇게 총 두번이였구요. 클럽?감주? 전 여태 한번도 가본적없구요. 더군다가
사장님 (부부세요)이랑 항상 같이 마셨기때문에 미친듯이 마시지도 않고
딱 1900대패집가서 3시간 4시간 이렇게 노가리만 까다가 노래방가서 노래부르고
집가는게 끝입니다. 물론 저도 오빠가 걱정하고 그런거 알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럴수도있다고
고집부리다가.. 나중에 사과했습니다. 미얀하다고.. 그리고 알바를 그만뒀습니다.
하. 네 .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해를 왜 안해주냐며 화내길래, 네.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2일뒤 행님들이랑 밥한끼 하러간다고 하고
그다음날 이렇게 또 회사동생들이랑 술을 마시러 가네요.
정말 나쁜생각이지만 딴여자가 있나 싶기도하고...
그냥.. 섭섭하네요 모든게..
이번주 금요일에 스트레스도 풀고 곧 휴가니까 그전에 행님들이랑 감주에 간다는걸 ..
제가 이해해보겠다고 내가 더 이해해보겠다며 말을 하니까
저에게 미안해서라도 안간다네요
그러고나선 저에게 다음에 감주가는건 꼭 가야한다고 .. 그럽니다 ㅎ
자기가 꼭 놀고싶고 뭐 그래서 가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일도 쉽게하고 행님들이랑 친해지면
이래저래 회사에서 편하다는거 저도 알아요.
그런데 가끔 말에서 딱 티가나잖아요
오늘도
감주 가면 재밌다. 나는 봉잡고 막 흔든다. 내가 노는거 보면 놀랄걸?
그때 감주 갔을 때 부킹도 들어왔다.
이러길래 제가 풀이 죽어있으니까 행님들 때문에 ㅎㅎ 안왔다면서 그렇게 말돌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타자쳤네요..아무생각 안들고 혼란스럽고...
제가 무슨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많이 자기중심적이라 ..그런가봅니다. 질투도 심하고...ㅎ
어떻게 하면 잠재울수있나요? 어떻게 하면 안 섭섭하고.. 이해할수있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오늘도 전 이렇게 잠못자요. 밥도 사실 잘 안들어갑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을 지적해주시고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
그리고 섭섭한거 또있네요..
내년 4월달 군복무가 끝나는데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겠다더군요...! 저에게 심각하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부터라도 조금씩 영어단어 하나라도 외운다고 하더니 ㅎ..
3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같이 영단어 외우자고 보카 어원편 책
제꺼하나 오빠꺼하나 샀는데 오빠는 펼쳐보지도 않네요.....
지금 돈 모아둔 것도 없고.. 걱정됩니다. 이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