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자이고
20대 중반입니다
직업은 원래는 병원코디였지만
지금은 잠깐쉬면서 투잡으로 하던 모던빠 일만 하고 있습니다
[나쁘게 보시는 분들도 있곘네요 ㅜㅜ 하지만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공부를 안했기때문에
저는 다른건 딱히 내세울게 없었고
20대 초반땐 활발한 성격과 열정 그리고 조금 이쁘장하다는 얼굴? 조금괜찮은 기럭지 (167cm)
조금 날씬한 몸에 비해 조금 글래머스해보이는 몸매?[남들이 그렇게 말해줬습니다 죄송해요 잘난척아니에요ㅜ]
그냥 그게 다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코디로 일을 하게 되면서
워낙 말하는걸 좋아하고 사람들과 상대하는것도 재밌어서
즐겁게 일을 했고
어리다는 이유로 또 조금 이쁘장하다는 이유로[?]
또 남자들이 좋아하게 생긴얼굴[?]로
원장님들? 사장님들? 이쁨도 받았고
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제잘난맛에 살아왔던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남자들도 조금은 우스웠고
그렇게 조금 운이 좋아서 시대를 잘타고나서
이쁨받는 덕분에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시니
뭔가 엄청 편하게 또 조금은 자만하게도 살아온것같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겸손해야지 다짐했었지만
사람이란게 참 그러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런것도 핑계인가요?]
길거리 지나가다가 사람들 시선이 느껴지는건 당연한거같았고
전화번호 물어오는건 당연한거 같았고
남자들이 친절한건 슈퍼아저씨마저 친절한건 너무 당연한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것들을 하나도 전부다 잃고 싶지 않아졌고
더 많은걸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묶다가도
조금만 흐트러져도 제가 너무 못생겨보여서
하루종일 제 머리만 붙잡고 있었고
화장을 하다가도 똑같은 얼굴인데도
어느순간 제가 너무 못생겨보여서
화장을 다시 지우고 다시 화장을 하고
그러다가도 또 너무 못생겨보여서
울고 불고 난리치고;;
그런날이 하루 이틀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쁘단 소린 여전히 많이 듣고있고
여전히 길에 나가도 시선도 받고
여전히 틈틈히 전화번호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전히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고 많이 있는데
저는 100명이면 100명 모두에게 이쁘다고 칭찬받고 싶었던 겁니다..
단 1명이라도 저를 이쁘다고 하지 않으면
그걸 하루종일 생각하고 왜 날 싫어할까?
왜날 이쁘다고 안하지? 내가 못생겼나?
나 성형해야되나? 나 살쪘나? 내일은 굶어야겠다
피부에 트러블이라도 났나?
하루종일 손거울을 들고다니고
뾰루지 하나라도 올라오면 피부과가서 레이져 쏘고 난리가 납니다 ;;;
네 꼭 정신병마냥
제 외모에 제가 집착을 합니다
이젠 정말 정신병 같습니다
방금전에도
아까 일어났을때까지만 해도
ㅇ ㅏ~ 오늘 뽀샤시 하당 푹자서 그런가~ 히히 넘 좋다
이랬는데
씻고나와서 다시 거울을 보니
아 왜이렇게 부었지? 오늘왜이렇게 얼굴이 커보여?
나 얼굴이 이렇게 컸나? 얼굴에 필러라도 맞아야되나?
뭔가 이상해 내얼굴 아닌거같아
너무 자서 부었나?
왜이래 눈도 작아보여
아 쌍커플도 작아진거같아
오늘 못나가겠다 ㅜㅜ
일가기 싫다 못생겼어 왜이렇게 못생긴거야!!!!
다크서클도 보이는거같아!!!
이러고 있는겁니다..몇시간동안 거울앞에서요..
분명 똑같은 얼굴인데도요..
정말 정신병 맞는거같네요
진짜 이건 예민한 수준이 아니라..............
저도 이젠 이런 제가 너무 괴롭고
견디기가 너무 힘듭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법 이쁜편이라 하는데
여전히 개념있는 괜찮은 남자분들이 충분히 대쉬해오는데
남자를 사귈맘도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그남자분들이 저한테 대쉬하고 이런건 좋은데
정말 마음이 가지도 않고
사귀기도 귀찮습니다
진심으로요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진짜..
ㅜㅜ오직 제외모 높일 생각만 하고
더이뻐지고만 싶어요
충분히 지금도 이쁘다고 해주는데도
만족이 되질않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렇게 못난 외모 아닌데도 왜이러는걸까요?
그렇다고 제가 미스코리아 나가고싶거나
연예인이 되고싶거나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냥 딱 제수준에서만큼은 1등이 되고싶은가 봅니다
대체 무슨 심리인지
100명한테 다 인정받고 싶은 이게 대체 무슨 심리인가요..
그렇다고 제가 상대방의 외모에 집착을 하진않아요
제가 진심으로 좋아했던 남자가 딱 2명 있었는데
외모가 아니라 ㄸ ㅑ뜻한 마음에 감동해서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오히려 상대방이 외모나 조건이 잘나서 제앞에서 잘난척하거나 하면
더 싫어지고 그래요
오직 제 외모에만 집착합니다 ㅜㅜ
저 정말 왜이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