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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40대 중년남성'을' 성추행한 사람으로 몰릴뻔한 사연

신준선 |2012.07.28 00:06
조회 178 |추천 1
오늘 내가 아침 출근길에 오지랖 부리다가 엄청 챙피했던 이야기 써봄 ㅋㅋㅋㅋㅋ

알바 출근하느라 철산역에서 온수역간담에 7호선에서 1호선 인천 노선으로 갈아타느라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에스컬레이터가 엄청 긴거였음 ㅋㅋㅋ 더군다나 날씨도 진짜 미친듯이 더웠음

사람들이 엄청 많았던 지라 에스컬레이터에 다닥다닥 붙어서 올리가는 중이였음 ㅠ

근데 하필 내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이 한 40대 중년남성분이셨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 팔꿈치에 머리카락이 붙어있는거임!!! 

난 그냥 모르는 사람이라도 백팩 지퍼가 열려있다던가 ... 혹은 옷깃이 찌그러져 있다던지.. 주머니가 튀어나와있다던지.. 아무튼 그런걸 되게 고쳐주서 싶어서 못참는 성격임 ㅋㅋㅋㅋ 

근데 이머리카락은 남성분꺼라고 하기엔 좀 길었음..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는 동안에 생각한건데 이건 나한테만 보이는거고 내가 꼭 떼줘야만 하는 거고 나만이 뗄수 있다는 그런 운명 같다는 생각이 싹 들었음 ㅋㅋㅋ

결국 아 오지랖 한번 부려볼까 하고 작정하고 그 중년남성분의 팔꿈치의 머리카락을 아무도 모르게 내가 떼내줄려고 마음을 먹음 ㅋㅋㅋㅋ 

그래서 주위를 살피다가 그 머리카락을 떼낼라고 손을 내밀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머리카락을 그 분이 모르게 빠르게 제거하려고 피부에 닿지 않게 섬세하고 조심스럽지만 신속하게 머리카락만 딱 잡아서 뗄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그게 머리카락 붙은게 아니고 팔꿈치 근처에 난 긴 털이 였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ㅋㅋㅋ 왜 그자리에 그런 긴털이 하필 나있는건데 ㅋㅋㅋ

심지어 설상가상으로 그 털은 뽑히지고 않고 쭉 땡겨지기만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제에 엄청 질긴 잡초같은 녀석 ㅋㅋㅋㅋㅋㅋㅋ

예기치 못한 통증에 그 중년 남성분은 아!!!!!! 하면서 깜짝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뒤돌아 보셨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스컬레이터에 촘촘하게 서있던 분들의 시선이 집중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난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중인데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다 날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시발 ㅠ 그냥 머리카락 붙은건줄 알고 몰래 하던 일종의 선행이 무슨 성추행하다가 걸린 치한취급 받듯이 보여지는 상황이 당혹 스럽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털이라는게 조카 웃겼음 ㅋㅋㅋㅋㅋㅋ

상대는 40대의 중년남성이라고 정신차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내가 그래서 아 머리카락인줄 알고 뗄려고 그런거에요 했더니 그 중년남성분도 허허허 이런긴털이 왜 여기 나있지 하고 스스로 뽑으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발!!!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거 걸린적 없었는데 ㅠㅠ 앞으론 머리카락인지 털인지 한번쯤은 의심해보고 행동해야 겠다는 반성을 해본 하루였음 ㅋ.ㅋ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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