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살에 그냥 평범한 여자 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만나고 있는 남자에 대해서
또, 우리의 사랑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런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지만은..
좀 뒤죽박죽 이더라도 읽어주시고 응원 좀 부탁드릴게요.
저희는 핸드폰 어플 중에서 'Hi There' 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그곳을 통해서 우린 서로 알게 되었어요
하루는 부천에서 술을 미친듯이 먹고 헤롱헤롱 상태였습니다
화장실에서 우웩우웩을 하고 있는데
술마시면서 먹었던 안주들이 서로 나오겠다고 난리법석을 하는겁니다
그러다가 결국..목에 걸려서 죽을뻔 했구요
이런 내용을 하데 톡에다가 쓰도 막 댓글 놀이를 하고 있는데
딱, 지금 남자친구가 자기도 지금 그런 상태라고 댓글을 남긴겁니다.
그걸 보고 아 우린 죽다가 살아 났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댓글달고 쪽지하고 카톡도 하게 되었어요
어찌어찌하다가 카톡을 하고 전화를 하고
서로에게 호기심? 관심? 이런게 약간씩 생기고 있었나봐요
나이는 저보다 2살이나 어린 20살.
하지만 얘기하는거 보니까 전혀 어려보이지 않고
자기일도 열심히 하면서 꿈을 키워가는 아이 같았어요
참 좋게 보고 '아..이 아이에 대해서 궁금하다' 라는 생각도 했구요
남자친구는 안양에 살고, 전 안산에 살고
집도 나름 멀지않아서 잘만되면 종종 볼 수 있겠구나 했어요
그렇게 막 얘기를 하고 몇일을 놀다가
갑자기 내일 보자는 식으로 얘기를 막 하는겁니다
중앙동으로 올테니까 잠깐 얼굴이나 보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순간..아 이걸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서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가고 멘붕이 오기 시작했어요
첫번째 약속을 잡았을땐 아프다는 핑계로 펑크를 내고
두번째 약속을 잡았을땐 일부러 3시간이나 늦게 나가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한게..
만약, 얘가 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내가 이렇게 펑크내고 기다리게 해도 날 기다려 주겠지?
만약, 얘가 나한테 진심이 아니라면
두번다신 연락조차도 하지 않으려고 하겠지?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난 일부러 3시간이 넘게 중앙동으로 나갔습니다.
중앙동에 도착해 전화를 하면서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옷 스타일도 물어보고 하다가..
갑자기 어떤애가 제 앞으로 막 오더니
웃으면서 아는척을 하는거예요
뭐..순간 당황하긴 햇지만, 금방 알아보고 서로 막 웃었죠
우린 나름 첫데이트라고 생각해서 서로에게 돈부담을 안주기 위해
서로 2만원씩 내서 4만원 데이트를 했습니다.
어색한상태로 카페가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사진도 찍고
또 나와서 걷다가 노래방 가서 노래도 부르고
뭐..솔직히 노래를 잘하는건 그땐 몰랐는데, 랩은 좀 하더라구요?
랩 잘하는 남자 조으다 완전 조으다♡.♡
그렇게 8시?정도 까지 신나게 놀다가 우린 빠이빠이 했는데
집으로 가면서 얘한테 연락이 안올줄 알았죠.
왠걸..바로 카톡이 오더라구요^.^훗
역시 너란남자는 미워할수 없는 그런 남자.
그렇게 몇일을 아무일 없이
평범하게 카톡하고 전화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몇일후, 12월 막날이 되어서
난 아는언니랑 형부랑 같이 놀려고 서울로 갔고
얘도 친구들이랑 클럽 간다고 하더군요
난 원래 클럽 자체를 싫어해서..뭐....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간다는데 어쩌겟어요^.^
그렇게 몇시간을 연락도 안하고 술만 퍼마시며
12시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분명..12시 정각 땡 하면 바로 전화해서 축하해 준다고 했는데
왠걸........................................
...................................
...........................................연락이 두절^^;
뭐..노느라고 그랫는가 보다 하고 이해는 햇지만 좀 그랫슴
그래도 난 바로 카톡으로 12시 땡 하고 보냈는데
확인조차도 안하는거임(ㅡㅡ)
그러다가 거의 2시가 넘어서 전화왓슴ㅋ.ㅋ
.....ㅋ놀다가 그랫다고..좀 일이 있어서 연락 못햇다고 미안하다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진짜 클럽은 너무너무 시름ㅡㅡ...왜 그런지는 모르겟는데
막..춤만추러 가는거면 괜찮은데
여자들이랑 이러쿵저러쿵 해서 막 그렇고 저렇고 해서..막
할튼..막 그래서 인식이 안좋게 박혓슴ㅋ..시르다 완전 시르다!!!!!!!!!!!!!!!!!!!
클럽얘기로 한참을 다투다가 그러려니 하고 난 집으로 옴
그리곤 아침 10시가 넘어서 연락이 왓슴
그렇게 그날도 우린 아무런 별 탈 없이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2012년 1월 5일 AM 02:17
이날도 별다를거 없이 평소처럼 카톡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진지하게 바뀌는 아이
그러면서 막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사귀자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옆에 잇어주고 싶다나 뭐라나..
그러다가 우린 그렇게 '커플' 이라는게 되었죠.
처음엔 그저 좋고, 뭘해도 그저 이쁘고, 그저 사랑스럽고..
그게 평생 유지될 거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이 좀 바보였겠죠^^?
별탈없이 설날까지 오게 되었어요
남자친구 생일은 1월 23일
딱 설날이랑 겹쳐서 정신없이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술먹는다고 하루왠종일 연락이 뜸한거임
아ㅏㅏㅏㅏㅏㅏㅏㅏ..그런거 너무너무너무너무 시름
술먹는다고 연락 안되는거 너무너무 시름
차라리 먹을땐 먹는다고 얘기라도 해주던가(ㅡㅡ)..*
그렇게 서운한게 좀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약간 티격태격 거리기 시작
.............ㅠ.ㅠ 맘이 아프고 넘 슬펏지만
어쩔수 없기에..우린 진지한 얘기를 만나서 하기로 햇슴
그러고 몇일이 지나고 우린 드디어 만남
좀 설레는 마음에 화장도 하고 나갓지만 아무소용 없엇음
술먹고 진탕 울기만 함..흐규흐규
또 한번 어떤 사건으로 인해 우린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하고
별탈없이 또 지내오다가..............
드디어 사건이 터짐.
내가 집안일로 좀 힘들어 하고 있을때
정말..남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일로 힘들어 할때
남자친구는 이제 대학교 때문에 대전으로 가야하는 상황이고
어떻게 얘기를 하다가 같이 대전을 가기로 햇슴
남자친구는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지만
나 때문에 기숙사까지 포기하고 나랑 지내기로 햇음
우린 있는돈 없는돈 탈탈 털어서
진짜..지하방 하나를 얻을수가 있었지만
거기서 지내는것도 그닥 맘편하게 지낼수는 없었죠
집에 있는것도 없었고, 밥도 매일 사먹고..
힘들게 힘들게 2주를 살다가
우린 정리를 하고 다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남자친구네 집에서는 그런 사실을 알고
저를 불러 밥 먹으며 이런얘기 저런얘기 막 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서로 붙어있고 싶어하는 마음은 몰라주시더군요
우린 그렇게 2차 도망을 시도했고 성공은 했지만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모텔 방 얻어서 야간에 같이 택배 물류 일하러 나가고
둘이 벌어서 10만원 정도 되는거 하루하루 방값하고 밥값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돈에 쪼달려 살기도 하고
서로 주위 사람들에게 돈 빌리며 살다보니 주위 관계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부모님들한테 손을 벌릴순 없었고
우린 어떻게든 우리 힘으로 2달을 살았던거 같네요
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이런저런 얘기 다 할려고 하니까 너무 길어서
중간 얘기는 간단하게 하고
결정적인 얘기를 쓰겟습니다.
우린 그렇게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방을 얻어줘서
한달정도를 살다가 결국 찢어지게 되고
각자 집에 갔다가 우린 또 다시 도망치게 되고
그러다가 얼마전에 잡힌거죠.
중요한 일은 지금.
우린 지금 각자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계속 붙어있다가 떨어지다보니 힘들기도 힘들죠
하루하루 울면서 술로 잠들곤 했습니다
양쪽 부모님들은 아예 우리가 헤어지길 바라십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부모님들이 헤어지라고 해서 우리가 헤어질만큼 그런 감정도 아니고
우린 너무 좋은데..아직도 처음그대로 좋은데
자꾸만 헤어지라고 하시네요?
우리의 얘기는 들어주려고 조차 하지도 않고
그냥 양쪽 부모님들 입장만 내새우고 계십니다.
남자친구는 군대 갓다와서 그 후에 만나라고 하고
난 2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솔직히..2년, 말이 2년이지 참 긴 시간이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기다리는거야 어렵지 않죠
하지만...........
이렇게 연락도 못하게 하고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야 하는게 문제죠
보고싶은사람 못보고
목소리 듣는것 조차도 힘들고
얼굴 보는것 조차는 꿈에도 상상 못하고
......................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그냥 부모님이 원하는 데로 그렇게 해야 되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글 써봅니다.
중요한건
우린 아직 마음이 그대로 라는 건데
만나게만 해주면 집에 있으면서 만날수 있는데
...............................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