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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위경험담 *

둥둥 |2012.07.29 11:08
조회 1,765 |추천 0

님들 하이여안녕

항상 판 읽기만 하다가 나도 판순이 6개월만에 처음 글을 써봄.

무서운거 좋아해서 항상 엽호판에 사는데

귀신보는 얘기, 가위눌린 얘기 많이들 쓰시길래 한번 저도 써봅니다.

 

우리집은 전체적으로 다들 기가 약함. 엄마아빠언니나 넷은 가위가 잘눌림.

우리집 막내 남동생은 잘 모르겠음.ㅋㅋㅋ근데 얜 밤마다 잠꼬대를 하면서 잠. 심하게파안

가위가 안눌리는 대신에 틱장애가 붙었나봄

 

암튼!!!난 항상 가위가 잘 눌려서 중고등학교 시절엔 맨날 학교가서 어제 눌린 가위 얘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곤 했슴..요샌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심신이 안정되서 그런가...잘 안눌리다보니

많이 까먹어버렸슴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무서운 경험 많은데......

일단 기억나는거 몇개 끄적이겠음

 

 

1.고등학교 1학년 때임.

우리학교는 예체능수업을 고1은 1년 내내 기타, 2학년 체육은 1년 내내 골프를 배우는 그런 굿잡 귀족스러운 신생학교였음. 근데 1년 내내 기타를 배우려니 처으엔 신기해서 열심히 하다가 점점 포기하고 손가락이 아파서 하기싫어짐.ㅋㅋㅋ그래서 쿠션 빵빵한 음악실 의자에서 열심히 자는게 내 일상이었음.

그 날도 음악실의자에 기대서 고개 쳐들고 팔짱끼고 당당하게 자는 중이었음(양아치 아니어요...음악선생이 수업의지음흉가 없는분이라 음악은 걍 자유시간이었을 뿐..) 근데 학교에선 한번도 가위에 눌린 적이 없는데(기억못하는 걸수도 있음) 이날따라 촉이 오는거임.... 가위 많이 눌려본 사람은 잠들 때 느낌이옴.

'아 오늘 가위눌리겠구나....'하는 그런 촉. 게다가 가위 자주눌리면 점점 갈수록 가위 풀리는게 힘들어짐...온몸에 힘주고 발악해도 안풀림. 그러던 차에 가위가 눌린거임..그래서 속으로 '아 짱나..'하면서 일단 일어나야겠단 생각을 함. 나원래 가위눌림 뭐 볼까봐 눈 안뜨는데 그날은 음악실이라 음악실에 친구들도 많았고 밝아서 겁이 안났음.

그래서 눈을 뜨게 됨.

근데 내 무릎에 어떤 꼬마가 앉아있는거임.....4살5살 정도로 추정됨.

근데 다행히 뒤통수라 좀 덜무서워서 '다행이다...휴...' 생각을 0,2초 정도 했었음. 왜 일제시대 일본여자아기들처럼 칼같이 짜른 귀밑1센치의 단발머리의 뒷통수였음. 근데 그생각하자마자 졸라무서워서 눈을 감게됨.......그여자애 몸통은 나를 ㅑㅇ하고 있었어. 그니까 내 무릎 위에 날 바라보고 앉아있는데 머리는 뒷통수...혹은 그 머리를 걷으면 얼굴이 나왔겠지.

너무 무서워서 눈꼭감고 깨려고 발광하는데 안깨는거임 ㅠㅠ엉엉통곡

우리반 애들이 분명히 아까까진 떠들고 돌아다녔었는데 가위에 눌린 상태로 눈 떴을 땐, 고개도 안돌아가서 애들은 보이지도 않고(음악실 책상도 낮은 게 아니라 악보같은거 두라고 경사지고 커서 의자에 기대서 뒤로 젖히면 앞에 앉은 사람도 안보임) 소리마저 단절되서 나혼자 그 대기랑 음악실에 둘이 있는 기분이었음.

한참 꺠려고 해도 안깨서 겁났는데 마침 수업 끝나는 종이 치면서 다시 애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내 옆 짝꿍이 교실가자고 깨운 덕분에 일어알 수 있었음.

그리고 교실가는 길에 애들이랑 야 나가위눌렸어 어쩌고 하면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봤는데 내 이마에 뭐가 좀 묻은거임. 만져봤는데 연필같았음. 암튼 검댕을 닦는데..순간  나 오늘 책상에 머리박고 잔거 아니고 의자에 머리 기대고 젗혀서 잤었음....................그 계집년이 내 무릎위에서 이마에 낙서하고 있었나봄

 

 

 

또있는데 다 쓰고나니 너무 지저분하고 길음...반응보고 써줄게요.

스포좀 뿌리자면 유체이탈같은 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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