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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대학생의 애완파리

늘보 |2012.07.29 11:24
조회 8,938 |추천 28

서두 없이 시작하겠다.

 

나는 모 전문대학을 재학중인 잉여 늘보다.

 

요즘 다용도실의 쓰레기가 썩는지 집안에 썩은내도 진동하고 알까려고 나타난 파리(등에 막 줄무늬 있고.. 큼지막한거... 다들 알지??)가 부쩍 자주 보인다..

 

하지만 난 잉여. 귀찮아서 냅두기로한다부끄부끄

 

나는 벌레를 때려 죽여서 잡지를 못하므로 ..

 

파리가 나타나면 가끔 생포해보긴했다.

 

약을뿌리거나 먹이를 발견하면 구더기를 친다..

 

무튼 집에서 뻐끔뻐끔 잉여생활을 즐기던 나는


어제 파리를 5리터 쓰레기봉투에 생포했다.


이번에는 약과 먹이없이 구더기 쌀때까지 기다리려는데 애가 똥만 잔뜩싼다
...
그래서 오늘새벽. 할수없이 먹다남은 고등어를 넣어봣더니 바로 구더기를 뿌직뿌직싸더라..

끝도없이 싸더라........


경이롭다 2cm쯤 되는 큰파리인데 0.3mm쯤되는 구더기를 약 70마리 쌋다...

파리는 그 동시에 죽었지만 아직몸속에 더있는듯하다...

그것의 asshole을 꿈틀꿈틀 비집고 나오는게 보인다....

어미가 힘이 딸려서 다 내보내지 못했으리라..
능력없는 어미같으니라고...

암튼 그렇게 해서 구더기들은 고등어기름을 쪽쪽빨아먹는다...

그렇게 4시간후...

고기기름은 질렸는지 구석에서 지들끼리 부비부비댄스를 춘다... 굶어 죽으려면 먼짓을못해 건방진놈들...ㅡㅡ

먼가 식량을 더 넣어줘야할것같지만 개봉을하면 분명 그틈을 비집고 나올것이다..

안그래도 이놈들이 어느틈에 빠져나와 온몸을 꿈틀꿈틀 기어가는것 같은 느낌이난다... 더럽다ㅜㅜ

열면 그것이 착각이아닌 진실이 되어버릴것같다... 무섭다....ㅜㅜ

그런생각을 하던중 갑자기 어마마마가 다용도실에서 소리를지르며 튀어나온다..

왜 그러신고 봤더니 놀랄만큼 커다란 구더기가 다용도실 쓰레기안에서 꿈틀꿈틀 서식하고 잇다..

몇마리는 답답한 쓰레기봉투에서 나와 다용도실 바닥을 오동통한 꿈틀거림으로 활보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한순간의 설레임도 잠시...
그들의 꿈틀거림은 나에게 소름이란걸주었고..

 

 

 

 

 

(대략이런느낌....?)

 

 

 


그들을 어떻게 처치할까 만감이 교차하는 아바마마의 심각한얼굴을 보니 진심으로 유감스러운 마음이 돋아낫다.....

나의 구더기부대 알파GU-001~005의 구더기들은 언제 그런 멋진놈들로 성장할까...

기대도 되지만 뒤처리가 걱정된다.... 분명 비닐을 뚫고나올것이다...

물론 내가 먹이를 안주면 그런일은 안일어난다....
건방진놈들 고등어나 남김없이 먹어라 난 먹이를 줄용기가 없다!

 

 

 

P.S. 내가 만약 톡이 된다면. 지금 키우는 구더기들을 오동통하게 키워서 인증샷과 함께 2탄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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