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18女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도 모두 아시리라 믿는
조준호 선수의 유도 경기 판정 번복에 대해
한 마디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자세하게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링크를 올리겠습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729n17067
잘 보시면 분명 심판 전원이 3-0으로 판정승을 내려 조준호 선수의 승리는 확정 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주심이 결과를 한참동안 알려주지 않았고
조준호 선수와 감독은 승리를 확신했던 처음과는 달리
불안함 속에서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이 와중, 유도 경기를 관람하던 다수의 일본 관객들이 야유를 보내고
일본 감독이 열을 올리며 소리를 지르는 등의 항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이미 심판이 만장일치로 내린 판정을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어이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출신 심판위원장이 심판원 3명을 불러 모으고, 심판진은 다시 한번 깃발을 들고 매트위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상대 선수 에비누마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어이 없는 판정 번복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해설자 분도 "본인은 10년간 유도 해설을 해왔지만 이런 결과는 처음 본다"고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여러분,
저는 한낱 고등학생입니다.
어쩌면 공부 안 하고 왜 올림픽보냐며 꾸중하실 분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그렇다며 결과는 결과라고 인정하라는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처참히 짓밟히는 장면을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주심들의 판정을 존중하며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기 전에
4년동안 피땀 흘리며 훈련했을 우리나라 선수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이없게,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서 계셨던 조준호 선수의 입장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위해 혹, 결과를 인정하라는 분께 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야유로써 판정을 번복시킬 수 있는게 스포츠라면
경기장에 채워져 있는 머릿수로 번복시킬 수 있는게 스포츠라면
뒷돈으로 결과를 바꿀 수 있는게 스포츠라면
전 그딴거 국제적으로 몇십, 몇백 조원의 돈을 들이면서까지 할 필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자리에 못가고 티비로 시청하는 우리들은 바보입니까?
그 자리에 없었다고 저희들이 그 경기, 그 판정, 못 본 겁니까?
대한민국이 만만합니까???
진정한 스포츠 정신 기리고 진정한 세계인들의 축제를 만들고 싶다면
정해져 있는 규칙,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규칙과 판정의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사의 나라.
정말 실망했습니다.
이번 올림픽 더러워서 더 이상 못 보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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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괜히 존재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 네티즌의 힘을 보여줍시다.
21세기입니다.
일제강점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우리가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힘을 실어 줍시다 여러분.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