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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운데 실화한편들려줄게...

홍드래곤 |2012.07.30 22:43
조회 1,496 |추천 0

2009년 12월에 입대한 난 강원도철원 GOP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GOP근무의 특성상 수류탄,실탄근무를 섰기 때문에 근무에 들어가면 악마같은 선임들도 온화해졌다.

 

2010년 5월 21일 AM 1:00 

이등별인 난 근무를 섰는데 사수는 xxx상병이었다. xxx상병은 약간 정신세계가 특이했다. 

 

너무 심심했던 우린 끝말잊기와 여자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xxx상병이...

 

"할머니, 여긴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여긴 할머니가 계실곳이 아니에요."

 

그소릴 듣고 난, 속으로 '정신 나갔나, 할머니가 어딨어 운도 지지리없지 저런 선임이랑...'

 

그 순간, 갑자기 xxx상병이 대뜸 달리는 것이었다. 당황한 난 핫라인연결도 까먹은 채 무작정 쫓아갔다.

 

얼마나 달렸을까, 5m떨어진 곳 쯤에서 xxx상병이 보였다. 혹시 몰라 난 총구를 겨누고 다가갔다.

 

대화소리가 들린다...

 

xxx상병 : 할머니 괜찮으세요? 다리가 많이 다치셨네요. 제가 주물러드릴게요.

 

나 : xxx상병님 빨리 돌아오십쇼. 근무지이탈입니다. 곧 후번초가 올 시간입니다.

 

xxx상병 : 할머니 시원하세요? 더 주물러드릴게요.

 

나 : 아니 무슨 할머니가 어딨습니까, 이러시지마십쇼.

 

이상한 낌세를 느낀 난 가까이 접근하였다.

 

xxx상병은 수류탄을 까고있었다.........

 

안전고리에 손가락이 들어가있었고 난 개머리판으로 xxx상병의 후두부를 가격하여 가까스로 막았다.

 

난. 이등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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