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글을 씁니다.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전 21살이고, 남친은 저보다 두살많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1년전에 만나 정말 지금껏 알콩달콩 잘 사귀고있었구요.
된장녀? 저와는 정말 거리가 멀다고 자부할수있습니다. 명품같은것에 전혀 문외한이고 인터넷쇼핑만 가끔 하는정도예요. 친구들은 남친들한테 이것저것 사달라고 잘도 말하던데 전 도저히 민망해서 못 그랬어요. 그래서 주위사람들에게 바보같다는 소리도 종종 듣고.. ㅜㅜ
그래도 남친은 가끔 길가다 이쁜신발같은걸 보면 한켤레 사줄까? 하고 자발적으로 선물도 해주고, 제 생일땐 이벤트도 마련해주고 정말 자상했어요. 저 또한 남친 옷이나 신발같은거 선물 자주해주고.. 제 입으로 이런 말하기엔 뭐하지만 주위에서 정말 예쁜 커플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만큼 정말 잘지내는 커플이였는데..
왜 이렇게 구구절절히 말하냐면..
어제는 할일없이 있는데 제가 모르는 남친의 사생활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러다 오래전에 남친이 네이버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알려준게 생각이 나서 수첩을 뒤져서 그걸로 또 접속을 했는데, 비밀번호를 바꾸지도않았더라구요.. ㅠㅠ 절 믿은거겠죠. 저도 깜짝 놀라서 그냥 끌까, 말까 고민하다가 메일함에 들어가봤어요. 그때부터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거죠 ..ㅠ
메일과 블로그, 카페에는 별게 없더라구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끄려는데 예전에 싸이월드계정을 나눠쓰자하는 저한테 소스라치게 놀라던 오빠의 모습이 떠올라.. 네이트에 접속해 오빠의 아이디를 치고 네이버의 비밀번호를 쳐보았어요..
또 열리더군요... 기겁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달리 미니홈피엔 정말 별게 없었습니다. 방명록은 싹 다 삭제가 돼있고 사진첩에도 별거없구요. 한편으론 아쉽고 한편으론 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_-;; 한시름 놓은 저는 네이트판과 네이트뉴스에 접속했어요. 솔직히 아무기대 하지않았습니다. 또 인자한 호호할아버지같은 댓글들만 잔뜩 있을줄알았거든요..?
아니, 세상에나....
정말 질겁하고말았습니다...
제가 정말 싫어하는 부류. 여자와 세상에 잔뜩 삐뚤어진 불만으로 가득차 인터넷에서 온갖 더러운 자취를 남기고 다니는 사람들이요.
남친이 그런 사람일줄이야....
ㅋㅋ 2012.07.30 추천 3 반대 9 김치년들 답 없네ㅋ 명불허전 보.지들의 전당 보지트
남친이 그저께 남긴 댓글이예요. 이 댓글을 보고 깜짝놀라 계속계속 넘겨보는데.. 저런 댓글이 수두룩하더군요. 댓글의 99프로가 저런 류의 댓글이였어요. 마치 여자를 비하하려고 태어난 남자처럼 논리도 없고 개념도 없는 똑같은 말들만 반복하더라구요.
남친은 누구보다도 착실하고 자상한 사람인데. 똑똑하고 개념있는 사람..이였는데. 너무 너무 놀라서 쓰러질지경이였어요.
그리고 어제 계속 카톡이왔는데 다 씹어버렸어요.. 문자와 전화도 마찬가지구요. 왜 그러냐고 무슨일있냐고 묻는데 남친이 너무 더러워보이고 짜증나네요. 무슨 지킬박사와 하이드도 아니고 저렇게 자상하다가도 한순간에 바뀔까 무서울 따름입니다.
헤어지고싶은데...
왜 그러냐고 물으면 어떻게 말해야하나요? 아니 헤어져도 될지.. 인터넷에다 아무 생각없이 올린 글일수도 있는데.... 왜 그러는데? 물을때 니가 네이트에 남긴 댓글들 다봤다.. 할수도없구요.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