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속이 너무 상한데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즐겨찾는 결시친에 글을 올려봅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그냥 사람입니다.
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한 관공서에서 일을 하고 있구요~ 공무원은 아닙니다.
외부업체 소속으로 해당 관공서에서 근무를 하는... 아웃소싱? 형태의 근무입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관공서는 규모가 꽤 큰탓에 식당이 3개가 있습니다.
편의상 A, B, C라고 칭하겠습니다.
어느날 그 건물 리모델링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저는 잘 모르지만 C 식당이 폐쇄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새로지은 D 건물에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구요.
그 전에도 3개(A, B, C), 지금도 3개(A, B, D)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갑자기 외부인력들은 식당들을 이용하지 말라는 공문이 내려 왔답니다.
이유는 두가지인데요.
첫째는 C 식당을 폐쇄함에 따라 나머지 식당에 이용자가 급증할 것이고...
둘째는 우리같은 외부인력들 때문에(공문에는 이용불가 대상 이용으로...라고 써놓았더군요) 해당 청사 직원들이 직원식당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는다는겁니다.
해당 관공서에서 직접 채용한 계약직 근무자들은 먹어도 되고 저희처럼 아웃소싱 인력들은 식당에서 밥을 먹지 말라고 적혀있는 공문을 봤는데 참...;;;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적어 놓기는 했는데... 정식직원(공무원 등)이랑 같이 오랍니다.
그것도 12시 30분 이후에 오랍니다.(점심시간이 11시 30분 ~ 1시입니다.)
결국 저희끼리는 식당에 들어가서 밥도 못 먹게 하는겁니다.
정 먹고 싶으면 공무원 대동하고, 그것도 12시 30분 넘어서 와서 밥 빨리 먹고 가랍니다.
추후에 이용불가자들은 심의위원회를 거쳐서 요금을 인상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3,500원에서 5,000원으로...
제가 이상한걸까요? 기분이 굉장히 나쁩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일반인은 아예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허가받은 사람만 출입이 가능한 곳인데요.(이러면 어디인지 아실수도... ^^;;;)
그렇게 허가받고 들어간 사람들도 누구는 청사내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고, 없고를 가린다는게 참...;
앞으로 사무실에서 다같이 일을 하다가 점심시간이 돼서 "밥 먹으러 갑시다~" 하면 공무원들은 밥 먹으러 가고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일하는 곳이 무지 넓은 편입니다. 외부 식당으로 가려면 최소 15분 이상 걸어야 하구요 ㅠㅠ
공짜로 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 밥 먹을때 줄 서는거 싫어서 저러는거라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밥도 밥이지만 너무 비참하고 서럽습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비정규칙 차별을 없앤다고 난리인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공서에서 저래도 되는겁니까?
힘이 없는 저희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