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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법에 관한 고찰

사랑연구소 |2012.08.04 16:36
조회 9,498 |추천 3

#. 헤어진 여자 친구 잡는 법에 관한 고찰

 

 


※ 본 칼럼은 ‘헤어진 여자친구’라는 단어를
 ‘헤어진 남자친구’로 바꾸어 읽어도 의미가 바뀌지 않습니다.

 

 

 

 


#. 에피소드

 

친구 녀석은 내가 이별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매달린다고 헤어진 여자친구가 돌아오냐? 그냥 잊어.
 여자 때문에 그렇게 울고불고 남자가 그게 뭐냐.“

 


그리고 나서 정확히 2년 뒤,
그 친구 녀석은 술자리에서 울면서 이렇게 말했다.
“ 헤어진 여자 친구 잡는 법 없을까?”

 

 


#. 이별

 

 

이별의 아픔은 쓰다.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이별하고 아프지 않은 경우는 두 가지다.


정말 사랑하지 않았거나
아픈데도 아프지 않은 척하고 있거나.

 

 

따라서 정말 사랑했다면
이별의 아픔은 누구보다 깊다.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 법에 매달리게 된다.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 법, 진짜 있을까?
꼼꼼히, 곰곰이 생각해보자.

 

 

 

 

 

 

#. 각종 이벤트 - 노래, 감동편지, 라디오 이벤트, 영상CD

 

 

인터넷에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 법이라고 알아보면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이벤트’라고 하는데,
정말 거창한 각종 이벤트가 당신의 여자친구를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이벤트’가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는 대략 두 가지로 보는 게 적절하다.
하나는 사귀기 직전, 긴장이 팽팽할 때.
다른 하나는 사귀는 도중, 마음을 더 표현할 때.

밀고 당기기의 긴장이 팽팽할 때, 노래나 편지
이벤트 등으로 한 단계 더 진전된 관계로 이끄는 <고백의 시기>에 적절하다.

 

 


역시 마찬가지로 <사귀는 도중> 100일이나 1년 등
관계가 루즈해질 때,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할 때
이벤트를 통해서 더 탄탄한 관계로 발전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헤어진 뒤의 이벤트는 헤어진 근본적인 원인은 배제하고
‘1회성 이벤트’로 단번에 돌리려는 무리한 방법이다.

 

 

당신이 큰 실망을 느끼고 헤어졌는데
갑작스럽게 노래를 부른다거나,
사죄의 마음이 담겨져있는 영상 CD를 본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이별을 번복할지 생각해보면 명확해진다.

 

 

만약 그러한 이벤트들로 잠시 동안 헤어진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가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얼마가지 않아 다시 헤어짐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Summary. 헤어짐 뒤의 갑작스러운 이벤트는 상처와 흉터가 난 사람에게
             약이 아니라 사탕을 주는 것과 같다.

 

 

 

 

 

 

 

#.  꾸준하게 문자나 전화 등으로 안부를 전하기

 

 

헤어진 뒤의 다시 사귀자고도 의사표현도 해보았고
자신의 마음을 다 전달했지만, 그럼에도
여자친구가 더 이상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차선책은, 꾸준하게 안부를 전하는 정도다.

 

예를 들어, “오늘 하루도 잘지내.” “날씨가 많이 춥다. 따뜻하게 입고다녀” 등
일상적인 안부나 말들로 ‘자신의 마음이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경우는 헤어졌지만 ‘친구’로라도 곁에서 남고 싶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냉철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자면
헤어진 여자친구는 이미 이별을 했지만
자신 혼자만 이별하지 않고 매달려있는 상황이다.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에게 종속되어있는 관계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문자나 전화를 계속 하는 것,
친구로 곁에서 맴도는 것이 재회에 도움이 되기는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오히려 문자나 전화로 꾸준히 안부를 전하는 것보다
“나에 대한 마음이 바뀐다면 연락을 했으면 좋겠어.
 내 마음은 변하지 않고 있을 테니까“처럼 분명하게
의사표현을 해두고 연락을 하지 않는 쪽이 나을 수 있다.

 

 

왜냐하면 꾸준한 연락은 꾸준한 마음을 보여 줄 수는 있지만
상대방에게는 이별을 느낄 시간,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의 꾸준한 연락이 헤어진 여자친구가 외로움을
느낄 시간조차 주지 않게 되면 역효과가 날 수 도 있다.

 

 

 

Summary. 부담을 주면서 계속 연락하는 것보다 마음이 변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기다리는 게 낫다. 이미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다 했다면
            이제 열쇠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쥐고 있다.

 

 

 

 

 

 


#. 연락하지 않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

 

 

혹자는 연락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재회의 확률을 높인다고도 한다.
아마도 무작정 이벤트를 하는 것보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 자체가 당연히 확률 상으로 높을 수는 있다.

 

 

모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여성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고 본다.)


연락이 계속 오다가, 갑작스럽게 연락이 오지 않는 옛 남자친구 때문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시 연락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헤어짐을 말한 사람은 상대방이고
당신은 후회없이 사랑한 경우일 때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하게 아무 연락없이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재회의 확률을 높인다고 생각하면 위험하다.
한 사람은 연락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으면서 기다리는 ‘현재형’이지만
다른 한 사람은 이미 잊혀진 ‘과거형’으로 바뀔 수 있는 점을 간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재회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재회의 가능성을 없애는 무리수는 위험하다.
증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관심인 것처럼,
기억조차 나지 않게 하는 무작정 기다리는 방법도
역시 차선은 될 수 있지만 최선은 될 수 없다.

 


Summary. 후회없이 사랑했다면 기다림은 당신에 대한 기억을 선명하게 하지만
            막연한 기다림으로만 재회의 확률을 높이려고 한다면
            당신에 대한 기억조차 흐릿해질 수 있다.

 

 

 

 

 

 

 

 

 


헤어진 여자 친구 잡는 법이
단 하나의 방법으로 가능했다면
‘후회’라는 단어는 애초에 없었을 것이다.

 

 

 

이별이란 단어 속에는
수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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