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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너무사랑하기에 죽이고싶다는 예랑..

제발-- |2012.08.12 08:50
조회 157,432 |추천 186

우선 제목이 자극적인거 죄송합니다..

하지만 예랑이 저에게 정말 한말이에요..

 

안녕하세요 인생선배님들에게 진지한 조언듣고싶어 아침부터 이렇게글을쓰네요

 

저는28이고 내년봄 결혼을 앞두었던 여자입니다

 

저에게는결혼을전제로 1년만난 사람이있어요

 

그런데 요즘 이사람이 정말 너무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저를 너무사랑해서그렇다는데 집착이 날이갈수록 심해지는것같아요

 

거기에는 저에게도 이유가있는것같아요

 

몇개월전부터 남친이 저의 행동 말투 문자내용부터 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 의심비슷하게 집착을합니다

 

문자내용이 조금이라도 애정이담긴듯한 내용이없으면 바로전화가와서는 사람을 달달볶아댑니다

 

왜그러냐? 사랑이식었냐? 남자생겼냐? 문자내용이 예전같지않다? 이런식으로요

 

제가 친구들만난다고하면 1시간간격으로 전화를해서 통화하면서 누구랑있냐묻고 주변소리를 들으

 

면서 제가 어디서뭐하는지 파악하려고하구요..

 

그사람이이러는대에 이유는 있습니다..첨부터 그랬던건아니구요..

 

물론 사랑해서만났고 결혼까지생각을하며 만났지만

 

시간이갈수록 어떤문제나 사건에 부딛힐때마다 의견충돌이 너무 잦았어요

 

생각하는 방식이 너무다르더라구요

 

합의점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서로 성격이 한쪽이죽어주는 성격도 아니고 자기의견이맞다고 자주

 

싸우다 보니 사실 지쳐갔던것도있고 이런성격의사람과 내가과연 평생을 살아갈수있을까 싶은생각도

 

들었구요

 

남친은 나와싸우기싫어 했다는 사소한거짓말을한적이 몇번있어요

 

예를들어 친구와 10시에 헤어져집에들어갔다고 카톡을 남겼는데 며칠지나 얘기하다보면 12시에 들어갔대요

 

자기도 나에게 10시에 들어갔다고한 거짓말을깜박한거죠 

 

내가 12시에 들어갔다고하면 화낼까봐그랫대요

 

그치만 저는 몰랐으면 몰랐지 그사실을 알아버린후에 더화가나더라구요

 

그당시 알았다면 싸웠을지언정 그사람에대한 신뢰가 떨어지진 않자나요

 

여튼 그런식으로 싸우고 얼굴붉히고 서로 언성이높아지는일이 몇차례있다보니

 

저는 이사람과의결혼을 다시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서로 맞지않다는생각..그렇다고 사랑하지않느냐?라고 제자신에게 물어보면 그건아니야..라는생각..

 

좀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연애는연애고 결혼은 결혼인데..내가 과연 올바른 선택과 생각을 할수있는가 싶었어요

 

그래서 남친에게 나지금 많이 혼란스러우니 우리사이를 잠시 생각해보자고했습니다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달라구요..

 

반복된 싸움과 사과 다시는 그러지않겠다는 다짐..여러차례반복한후라 사실많이 지쳐있었어요

 

제가 그렇게얘기했더니 남친이 정말 너무 무섭게 돌변했어요

 

거의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그게무슨소리냐며..지금 나랑 헤어지겠다는거냐며 펄펄뛰더군요

 

그래서 헤어지겠다는게아니라 나 지금 많이힘드니까 나혼자 조금만 생각할시간을달라고

 

당분간 연락 하지말자고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죽어도 그렇게못한대요 

 

몸이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거라며 혼자 생각할 시간을달라는건

 

 분명히 헤어지자는 얘기직접적으로 못해서 돌려말하는거라네요

 

저는 그게아니었는데말이죠..근데 냉정하게생각하다보면 제가 그런결론을 내렸을수도잇어요

 

근데그건 아직모르는일이잖아요  둘사이에 어떤 해결책이나 서로 고쳐나가야할부분을 개선방법을 찾았

 

을수도 있는건데..저보고 미쳤냐내요..

 

그러면서 해서는안될 막말을해대길래 저도 같이 막말을해대며 싸웠습니다

 

그리곤 그만 만나자해버렸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죽어도 못헤어진답니다

 

너무너무 사랑하기때문에 그리고 자기랑 결혼해야지만 제가 행복할수있대요

 

저를 행복하게해주고 사랑해줄사람은 본인밖에없답니다(그런 자신감은 어디서사왔나봐요--)

 

그렇기때문에 제가 끝까지 헤어지자고하면 저를 죽일것같대요...

 

그러니 그런소리 그만하래요..하...

 

저는정말 무서웠어요..그사람 심성이착하고 순해서 남한테 해꼬지같은거 절대못할사람인줄알았는데

 

그런말을 아무리화가나고 눈이 뒤집혔다해도 입밖으로 할수있는사람이라면..정말...

 

생각하고싶지않았어요 제발꿈이기를..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맞나싶고..

 

신문기사나 뉴스에서 요즘 치정살인같은 사건들이많이일어나잖아요

 

얼마전에 30대여자가 양다리걸치다가 남자가 몸에 휘발유 뿌려서 불태워죽었다는 기사를보고

 

소름이끼쳤는데 갑자기 이남자가 저에게 하는행동과 말을 보니 너무너무 무섭더라구요

 

사람이 눈돌면 무슨짓을 못할까싶기도하고 순간 내가 사람을 정말 잘못봤구나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펑펑 울었습니다 너무 무섭다고...

 

아무리화가나도 어떻게 그런무서운말을하냐고..나는 너에게 온갖 정이다떨어진다고 소름끼친다고

 

막 울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진정을했는지 저를 다독이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극도로 흥분상태였다고..실수라면서..

 

그러니까 떨어져있자 생각해보자..이런말 하지마라면서요 자긴 나없음 정말 못산다구요..

 

하...근데 저는 정말 그전까진 둘사이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런소리까지들으니 정말 정떨어지고 무서워서 헤어지고싶네요 이제는...

 

이사람이 말도 너무 조리있게잘하고 저를 설득을 잘하는편이라서 주로 제가 넘어가곤했었는데

 

이제는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저는정말 헤어지고싶은마음이 너무큽니다 무서워서요

 

아무리사랑한다해도 이건아니지않나요?

 

제가 전화를안받거나 문자를씹으면 집앞으로 회사로 찾아와버립니다

 

저는 회사때문에 혼자살고있는데..더더욱 무섭습니다  무슨일이생겼을때 도움청할곳도 없구요..

 

제가 강경하게 나가면 나갈수록 이사람은 저에게 더 압박을해옵니다..

 

제가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행동을 하는걸까요?

 

어떻게조취를 취해야 이남자와 잘헤어질수있을까요?

 

헤어질지말지가 아니라 헤어지고싶은데 이남자가 너무 저를 압박해오니 감당하기가힘들어요

 

도저히 혼자서는 어찌할바를 몰라서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186
반대수12
베플오노ㅡ|2012.08.12 11:10
아는 언니는 심각한 스트레스에 몰래 외국갈 준비 다 하고 공항가던 차에 친오빠한테 납치되서 절로 들어감. 알고보니, 그 남자는 이미 이 언니가 언제 출발하는지 대충 알아서 공항에 대기타고 있었음. 언니가 절에 숨어있는 동안, 친오빠네 와서는 난리치고 동생내놓으라고 지랄했는데, 오빠가, 난모른다, 외국간거 너도 잘 알지 않냐, 눈깜짝않고 거짓말. 그렇게 1년가까이 절과 명상센터 숨어살았고, 친오빠는 강하게 나가며 동생을 보호해줌. 그래서 겨우 벗어남. 가족에게 의지하고, 심한 상황이라면 그 남자가 모를 어딘가에라도 숨어야함.
베플|2012.08.12 08:56
울산 자매 살인사건 용의자도 여자친구한테 극도로 집착하다가 헤어지자고 해서 그런 사태가 일어난거에요 님 글 읽는데 갑자기 그 사건이 딱 생각나네요.. 신중히 결정 잘 하세요. 죽일수도있다는말 너무 무섭네요. 아무쪼록 신중한 결정 잘하시고 울산 자매살인사건 용의자가 빨리 잡혔으면 좋겠네요.
베플말랑말랑|2012.08.12 09:40
본가와 많이 떨어져서 출퇴근이 완전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면 일단 본가로 들어가세요. 부모님이 원하시고, 나도 혼자 사는 거 좀 불편하다고 핑계대시고. 그리고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이별을 준비하세요. 제 친구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자면.. 사귀다 점점 집착하고 힘들게 해서 제 친구가 헤어지자 하니 그 남자 완전 꼭지 돌아서는 혼자 울고불고 흥분해서 소리지르고 난리치면서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제 친구도 정말 그 남자가 자살하거나, 자기가 해코지 당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갔어요. 근데 결국에는 같이 미쳐간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제 친구가 전화로 싸우다가 입버릇처럼 하던 헤어지자, 난 너땜에 힘들다, 불행하다, 넌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이런 말을 또 했는데 그때마다 죽어버린다느니..늘 하던 레퍼토리 그대로 하더랍니다. 결국 제 친구 참다 못해서 그래, 내가 죽음 어차피 이런 관계 끝나겠네, 내가 먼저 죽어서 영혼이라도 너랑 안 마주치게 먼저 저승문 통과해버려야겠다, 네가 이러고 내 옆에 있으니 저승사자도 나 더 빨리 데려가려고 늘 내 옆에 이젠 함께하는 기분이다, 뭐 이런 말 하고는 자살기도 했었어요. 배운 건 또 있다고...손목이 아닌 겨드랑이 안쪽을 그었어요.. 같이 살던 룸메친구가 외출했다 들어오면서 발견해서 구급차 불러 병원 실려갔구요.. 의식 다 잃기 전에 발견되서 다행이었달까요.. 자살기도한 친구 이송되어 가면서도 나 살리지 마라고, 진짜 죽는 게 맘 편하겠다고 하더랍니다.. 병원에서 준비하고 응급수술 들어가고 가족들에게 연락해서 오라하고.. 대충 사정 알던 그 룸메가 그 친구 부모님부터 가족들에게 그간 사정 이야기하고 구급차 안에서도 이런 말을 하더라고 다 말했어요. 그 남자 소식듣고 와서는 울고불고 제 친구 살려달라고 난리났구요.. 친구 부모님은 무슨 낯짝으로 여기 오냐고 소리지르고 진짜 죽여버린다고 난리치고.. 그 친구 수술 후에 깨어났을 때까지 안 가고 버티는데 진짜 소름 돋던데요.. 그 친구 깨어나서 그 남자 보자마자 니가 여기 왜 있냐고 나 왜 살렸냐고 나 쟤 너무 무섭다고 내 앞에 안보이게 하라고 꺼지라고 막 소리지르다가 기절하는 바람에 또 난리나고..그 모습 보고 그 남자 충격 받았는지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까지 이래..하면서 병원 복도에서 질질 짜면서 버티다가 어느 순간 집에 가더니 담날 그 친구 폰으로 미안하다고 난 진짜 네가 행복하길 바래서 그랬는데 어쩌고 문자 한통 남기고 그 담부터 연락없어요. 지금까지.. 이 난리 나고야 그 놈 떨어져 나갔어요.. 이렇게까지 되기 전에..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아..그나저나 원글님 상황이면 진짜 무섭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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