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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별한 국제고 이야기◆■

우오 |2012.08.12 11:35
조회 566 |추천 2

안녕하세요안녕

편하게 음슴체로 우히히파안

 

난 국제고에 다니는 불굴의 고3 학생임

그냥.. 잠시 시험이 없어서 한 번 써보려고 함

우리의 서바이벌 이야기를.

 

우리 학교 정말 힘든 커리큘럼을 따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2년 코스임.

아마 여기에서 말 하다보면 알 사람은 뭔지 다 알거라고 믿음만족

 

2년간 혼자 리서치와 연구/추론 하여 4000단어의 논문 작성을 하고, 15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철학, 도덕, 논술 등을 통합한 비판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가르치는 과정 100시간을 이수하며 그에 따른1600단어 에세이와 프레젠테이션을 해야함.땀찍

 

다른말로 대학 공부 하듯이 함

 

미치겠음ㅠㅠㅠㅠㅠㅠ으으

 

 

그런데 난 너무 행복함.파안

힘들고 정말 답답할때 많지만

내 학년 친구들이 경쟁자보다는 전우, 동지같이 느껴짐.짱

함께 힘든 코스를 한 배를 타고 밟아가니까 서로 도움을 주고 싶어함.

이제 이 코스를 밟는 이상 더 이상 우리끼리의 경쟁이 아닌, 세계의 학생들과 경쟁을 하는것 이라는걸 우린 잘 암ㅎ

 

이휴 오글거려부끄

근데 사실임ㅋㅋㅋㅋ

 

하루 하루가 정말 행복하고 너무 감사함

선생님도 정말 진심으로 도와주시고

친구들도 모두 라이벌이 되어줌

그리고 학교 숙제만 해도 내 실력이 굉장히 많이 느끼는 것을 볼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

따로 공부 필요없음

숙제만 해도 공부 할 만한거 다 한거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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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처음 만났을때 이야기를 해 주겠음 에휴 옛날옛적이다..

내 첫 반이 영어 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이 숙제를 내 주심. 문학 에세이를 쓰라고놀람

근데 선생님이 좀 무서웠음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밤 페이스북에 불이 났음

3시까지 서로 단어 몇개 썼냐고 패닉하고 전화하고 담벼락에 도배하고

어떤애 2시에 시작해서 밤 샜음ㅋㅋㅋㅋㅋ

바보

근데 우리 25점 만점에 가장 잘 한게 14점..이었음....

솔직히 우리 다 보통 학교에 있었을때는 반에서 상위권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애들 충격 먹었음

근데 선배들이 원래 영어 문학이 그렇다고 나중에 는다고 해서 그나마 한 시름 놓았음

이제 평균 은 17로 꽤 높아졌음

내 하이스코어는 22임파안

근데 그거 찍고 요즘 계속 내려가는듯...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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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한 선배들 대학 입학 소식은 매년 가관임

부러움..

나도 아이비리그 가고싶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은 큼

아니야 난 우리를 믿음

우리 학년 좀 특별하댓음

겁도 없고 공부도 잘하고 노는건 더 잘한다고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더 열심히해야지

!똥침

 

 

우하하하하....하...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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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국제고라고 하지 않았음?

우리는 학교에 다니는게 아님.

죽음의 공동묘지임.놀람

 

우리 시험때 나 평균 2-3시간 자고 학교감

그러면 이미 좀 세상이 핑핑 돌기 시작했음

이럴때 학교가서 애들 마주치면 좀비랜드임

눈은 팅팅부어있고 어깨는 축 처져있고 허리는 구부정하고

입은 약간 벌려져있고 허공을 주시하며 홀린듯이 걸어다님

입학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래왔음. 그래도 고1은 그 일주일 뿐임

 

지금은 내가 당사자가 된지라 잘 모르겠지만

옛날 생각해보면

선배 언니 오빠들은..

전설이였음

그냥 전설임

보이지 않음

기는 느껴지지만 

무서울 정도로 섬뜩함ㅋㅋㅋㅋ

어쩌다가 마주치면 아까 묘사한 그대로임

1년 내내. 

어 언니/오빠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하면

그 선배 내가 있는지도 몰랐다는듯이 놀래서 홱 처다봄

그리고 정말 죽어가는 목소리로 

"..어..응.. 안.녕.. 잘 지냈..어?"

 

이런 선배들 앞에서 힘든 기색 보이면 그날로 나 또한 전설이 될 수 있음짱ㅋㅋㅋㅋㅋㅋㅋㅋ

조킹 조킹

 

그냥 신기함 사람이 그 힘든 것을 견딜 수 있다는게

우리 선배들 너무 자랑스러움!!! 자랑 좀 하자면 지금까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옥스퍼드 캠브릿지 프린스턴 등  붙었음ㅋㅋ박수

 

우리도 후배 눈에는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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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맄ㅋㅋ 옥스퍼드 대학하고 인터넷 영상 통화를 한적이 있음

옥스퍼드까지는 생각 하지 않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수업빠지고 참여를 했음

이것 저것 설명하고 자랑하고 하는데ㅋㅋㅋㅋㅋ

애들이 점점 표정이

파안->만족->방긋->당황->실망->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변해감

처음에는 마냥 좋았다가

뭐 옥스퍼드는 자신이 100% 하고 싶고 열정이 있는사람만 들어갈 수 있고

그 중에 medicine을 하려면 인터뷰를 직접 가서 해야하고 외국인같은 경우는 5명밖에 자리가 없다고..

아..하..험악

 

ㅋㅋㅋㅋ 끝나고 수업 다시 들어가는데 애들이 다 옥스퍼드에 정 딱 떨어졌다곸ㅋㅋㅋ

어쩌피 비싸고 해서

오라고 해도 안 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5명이라는 엄청나게 적은 숫자에 충격먹어서 무슨 한 대륙당 한명씩이냐곸ㅋㅋ

그래도 불러주면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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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 바다에 갔음파안

뭔 생각으로 갔는지 모르겠음

왜 어째서 화요일에 간건지도 모르겠음

어째서 다음주에 또 시험들이 더덕더덕 붙어있는지 모르겠음

나 지금 repetition 쓰고있음ㅋㅋㅋㅋㅋㅋ

 

쨋든

전교생이 다 갔음

우리 학교 좀 작음

한 500명? 조금 안됨

버스 10대로 다 감ㅋㅋㅋ

 

근데 트램핑을 시킴

죽는줄 알았음

무슨 바다 간다고 해서 한껏 멋을 냈더니

그냥 버스로 가면 되는거 산 넘어서 갔음당황

 

정말 말 그대로 산을 넘었음

여기.. 막 숲에 들가면

나무로 울창하고

새 소리 들리고 

매미가 목 터지도록 울어댐

 

나 가다가 힘들어서 

옆에 있는 매미 날개 잡고 던질뻔 했음버럭ㅋㅋㅋㅋㅋㅋ

아 진짴ㅋㅋㅋ

운동부족

저질체력

 

근데 힘들게 바다에 갔더니

2시간 딱 있다가 간다고...방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학교

놀라고 만들어준 날에도 참 짬. 

괜히 운동 시키고

좀 쉬려 했더니

2시간 있다가 차에 다시 타라고 함..

 

학교 근처에 널린게 바다인뎈ㅋㅋ

어째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바다를 골랐는지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힘들어서 숙제 못 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와서까지 쉬게 하려고 체력을 바닥나게하는

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

잊지않고 그대로 갚아주겠음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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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우리 논문 낼때를 봐야함.

아무리 국제고라지만 우리 미루는거 완전 잘함.

아니, 오히려 난 이 학교와서 숙제 미루는 기술을 갈고 닦아 고수가 됨흐흐



이제 숙제 있으면 그 전날 12시까지 시작 안 함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보통 때면 한 5시간? 걸릴 것을 한 30분안에 다 끝냄

근데 솔직히 퀄리티가 그리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자부함ㅋㅋㅋㅋㅋ



어쨋든 우린 논문을 위해 몇개월을 주는데 그 동안 각자 어떤 과목에서 논문을 낼지, 그리고 무슨 주제로 할지 정한 후 연구를 해서 리포트를 내야함. 


근데 이거 배끼면 절대 안됨. 무슨 프로그램이 있는데 선생님이 우리 글을 여기다 넣으면 정말 세계의 문서들이란 문서들든 다 갖다 붙여서 똑같은 문장이 있는지, 심지어는 비슷한 내용을 비슷한 형태로 비슷한 순서로 쓴것까지 찾아냄. 막 무슨 아랍에서 고등학생이 쓴것까지 다 걸림... 


무서움.놀람

쨋든

솔직히 이건 과학 과목을 하지만 않으면 특별히 실험하거나 연구할건 없음

딴 말로  미루는게 충.분.히가능하다는거임 음흉

선생님들은 이건 미룰 수 없을거라고 그 전 주에 해서 되는 그런게 아니라고 하는 순간

이미 우리의 머리 속에는 "CHALLENGE ACCEPTED"라는 문구가 삥글삥글 돌고있었슴ㅋㅋㅋㅋㅋ

 

이거 내는 그 전 주는 완전 전쟁이였음

이렇게 뼈져리게 후회한것도 처음이었음

진짜 그 전 주에 잠은 평균 3시간밖에 못 자고

학교에 매일 노트북을 갖고 가서 도서관에서 진짜 미친듯이 자판 뚜들겼음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라섴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난 양호한 편똥침

진짜 이건 deadline 안 지키면 엄청난 페널티가 있기 때문에 무슨일이 있더라도 내야함

무슨 거의 울면서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이거 내는 날 내기 10분 전까지도 계속 보고, 조금 고치고, 다시 보고 하다가 

딱 내야하는 시간 2분 전에 이메일로 보냄

미치는줄.



난 이제 과학 리포트 쓰러 가야겠음ㅠㅠㅠㅠ

무슨 일요일까지 내래... 이메일로 다 내라함....찌릿

우씨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여기서 안녕똥침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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