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치과전문대학원 3학년 학생입니다.
예전에 제 친구가 치과치료를 받을 일이 있어서
남자친구에게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몇 번 치과치료 받으면서 둘이 티격태격하며 장난칠 정도로 친해져서
가끔 카톡도 나누는 모양입니다.
저나 제 친구나 서로 먼저 연락하면서
안부 묻는 성격은 아닌지라
나랑도 잘 연락하지 않는 친군데, 남자친구랑은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게
조금 질투가 났습니다. 그게 친구한테인지, 남자친구한테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치료때문에 연락을 하는거라 하더라도 둘이 너무 친해져서
예민해질정도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제가 신경이 예민해져있으면 남자친구가 일부로 질투를 유발하는 말을 하길래
한번은 친구한테 이런 기분 느끼게 만들지 말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며칠전엔 남자친구와 제가 데이트를 하는데
친구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친구를 우리들이 있는 곳으로 부르는데 남자친구가 다 연락을 했습니다.
친구가 데이트하는데 도움도 주고, 여러모로 같이 구경다니는 것도 괜찮다 싶어
그날 같이 움직였는데 셋이 있는동안 내내 이상한 소외감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랑 친구랑 둘이 티격태격한다는지,
남자친구가 친구한테만 계속 질문을 한다든지,
사진을 찍을때도 제 친구 옆에서 찍고
제 친구 사진을 찍으려 하고.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데이트하면서 중간중간 어라? 하는 생각이 자꾸 들고 기분도 별로 안 좋았습니다.
다른여자같았음 난리나게 뭐라했을거고.
남자친구 행동이 무척 거슬렸지만, 친구도 옆에 있는 상황에 그렇게 행동하면 내가 너무 못나 보일 것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그러다 셋이 카페를 갔는데. 제가 가운데 자리에 앉았더니 남자친구가 저에게
자기가 가운데 앉겠다고 자리를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자리를 바꿔줬는데 그렇게 앉고 계속 둘이서 이야길 하는 겁니다.
일렬로 앉는 카페라서 나_남자친구_친구 이렇게 앉게 됐는데,
남자친구가 제 친구를 보고 얘기하는동안에 전 디저트나 깨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저한테 디저트를 먹여줬는데, 제 친구한테도 먹여주려고 하는 겁니다.
친구가 됐다고 사양하긴 했지만, 셋이하는 데이트 내내 남자친구가 친구에게 보이는 관심에 제가 자꾸 소외되는 것 같고 남자친구가 제 친구에게 관심이 있나 ?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카페에서 놀고 나왔는데, 친구가 제 눈치를 봤는지 자리를 피해주었습니다. 그 후에 남자친구랑 둘이 데이트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남자친구 행동이 생각나고 기분이 나빠 도저히 데이트를 즐길 수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나 저나 말도 안하고 서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면서 쌀벌한 데이트를 했습니다.
계속 핸드폰이나 만지작 거리길래 슬쩍 봤는데, 그 사이 제 친구랑 또 카톡을 했더군요.
아마 즐겁게 놀다 갔다고 인사를 한 모양입니다.
제 친구라고 챙겨준 거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도가 지나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데이트 내내 제가 느낀 소외감이나 질투심이 자꾸 저를 못나보이게 만듭니다.
자기한테 뭐섭섭한거 있냐고 물어보는데, 자존심이 상해 말할수가 없어 없다고 했습니다.
속시원하게 친구랑 보낸 카톡 다 확인하고 내 친구랑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러면 제가 친구도 질투하는 못난 여자가 될 것 같아서 너무 자존심이 상합니다.
직감상 남자친구가 제 친구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뭐라고 할 수가 없네요.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