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버님께서 너무 힘들고 답답하신 상황에 놓이셔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아버님께서는 경기도 가평에서 산양삼 재배업을 하십니다.
10년이상을.. 자식처럼 정성껏 삼을 재배하여 기르셨던 분입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삼밭에 들어와 밭을 몽땅 헤쳐놓고 삼들을
훔쳐가기 시작하였습니다.
7천여평에 달하는 밭이므로 카메라 등의 설치도 어려워 입산금지 안내현수막을 걸어두고
산양삼 작목반 분들께서 순찰? 을 돌며 작물 재배를 하였기 때문에.. 범인들을 쉽게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6월 30일 토요일에도 이들이 와서 삼을 무단 채취한후 산넘어 다른동네로 도주한일이 있었고
범인들이 토요일에 오는것을 알고 매주 토요일에 삼밭 건너의 산에서 잠복을하셨습니다.
그러던중 7월 21일 이들이 오는 소리가나서 삼밭으로 들어가서 삼을 캐는것을 확인후,
물증이 있어야 하기에 건너산에서 계속 지키고 계시다가 일행들이 움직이고 있어
그들이 지난번에도 도주하였던 동네로 넘어가는 길목을 지키고 계시다가
드디어 범인을 잡게되었습니다
범인들이 훔쳤던 산양삼은 무려 305뿌리나 되었으며 총 4명이었습니다.
지난 2004년, 작목반이 구성돼 8년째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는데
최근 3년여동안 산양삼 축제를 개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었습니다.
이들 범인들은 관광객을 가장해 호시탐탐 재배삼에 눈독을 들이며 수차례에 걸쳐 산양삼을
뽑아갔던 것입니다.
아버님께서도 범인들의 얼굴이 낯이 익다고 하셨습니다.
범인들은 56세부터 78세까지의 남성 4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이들이 현행범이지만, 거주지가 확실하고 전과가 없어 불구속 수사를
펴고있는 중입니다.
가평경찰은 지난 7월4일에도 산양삼 도난 신고를 접수받아 8명의 경찰관을 현지로 보내 사건현장에 대하여 확인과 함께 자료확보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들 4명이 산양삼을 무단으로 채취했던 지역은 분명히 입산금지 특수작물 재배지역이라는
안내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심어놓은지 몰랐다는
주장만 내세우며.. 법대로 하자고 죄가 없다고 발뺌만 하고있습니다.
입산금지 현수막 이외에도 씨를 채취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물의 먹잇감 또는 자연적인 낙종을 막기 위해 씌워놓은 봉지가 한눈에 보기에도
재배지임을 방증하는데 사람이 심어놓은 재배 작물이란걸 몰랐다는게 말이나됩니까.
10년 이상 키워온 농작물입니다.
매일 새벽 5시부터 산에 올라가 해가 질때까지 허리한번 제대로 펴지못하시고...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맞으며 겨울에는 산에서 꽁꽁언 밥을 드시면서
그렇게 힘들게 심어 가꾸어오신 작물입니다.
자식같은 작물을 수차례에 걸쳐서 훔쳐 달아난 범죄자 들인데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하여 시원한 집안에서 삼시세끼를먹으며 범인들은 법대로
하라며 오히려 당당합니다. 범인을 현장에서 잡아 넘겼는데.. 증거 사진과 물증들도 확실한데
도대체 왜이렇게 처벌이 어려운걸까요......
이들 4명은 산양삼을 재배하는 지역을알고 무단채취한것이 명백한데.. 너무나 답답합니다.
피해를 입은 작물에 비하면 너무나 터무니 없는 금액을 제시하며 합의 하려면 해라,
더 이상은 못내놓는다 하며 아는 변호사를 통해 법대로 하자고 오히려 너무나 당당합니다.
편히 자신들의 집에서 지내니... 죄를 짓고도 그것이 죄인지를 모르는지...
왜 ... 범인을 현장에서 잡고도.. 이렇게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 놓여야 합니까..
도대체 누가 피해자이고 피의자인지.. 저희 아버님께서는 매일 잠도 제대로 못주무실만큼
너무나 억울해하십니다... 1,2년동안 수확한 농작물을 도난당해도 억울하고 속상한데...
10년이상을 자식처럼 기른....작물입니다... 7천여평 밭을 온통 파헤치고도..
사람이 심어놓은지 몰랐다고..... 법대로 하자며 오히려 당당한... 뻔뻔한 저 범인들을..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혹시 법에 대해 아시거나 비슷한 일을 경험하셨던 분들 있으시면
답글좀.. 부탁드립니다..
경찰청 홈페이지에도 글을올리고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아직 뾰족한 답변이없네요
산양삼 재배지 곳곳에 걸려있는 입산금지 현수막입니다..
씨앗채취나 동물의 먹잇감 또는 자연적인 낙종을 막기 위해 씌워놓은 봉지입니다.
이런것들이 재배지임을 증명하는데도 몰랐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아버님께서 심으셨던 삼밭의 일부입니다.
삼씨꽃이 너무 예쁘다고 찍어두셨던 도단당하기 전의 사진입니다.
온통파헤쳐 놓아 엉망이된.. 삼밭입니다.
아버님께서 현장에서 모두 찍어두신 사진입니다.
범인들이 훔쳐갔던 삼의 일부 사진입니다.
모두 305뿌리입니다...
범인을 잡았을 당시 가평타임즈라는.. 지역신문에 기재되었던 기사입니다.
비슷한 일을 겪어보셨거나 법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