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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어쩌지 |2012.08.15 20:03
조회 224 |추천 0

남자친구와 3년이 거의 다되가던 여자입니다.

일년 전 여름, 그날따라 우연히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게 됐는데 처음보는 이름의 여자가 있는겁니다.

궁금한 마음에 대화내용을 봤고 정확히 보진 못했지만 대충 내용이 회사 끝났냐구 그럼 지금 자기네집에 오고 있냐는둥 뭐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순간 이게뭐야?? 그랬고 남자친구는 황급히 핸드폰을 뺏으러 들더군요.

그 행동이 더 수상해서 다시 봤는데 핸드폰에 그 여자애가 지혼자 이쁜척하면서 자기얼굴을 찍어 보낸 동영상이 있는거에요 당황한 저는 상황을 물어봤고 남자친구는

거래처 고객인데 일 때문에 거래처에서 한번 만났다, 그리고 업무상 몇 번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얘가 지혼자이러더라. 처음엔 이게뭐지..그랬는데 고마운일이있는데 자꾸 그걸 빌미로 밥을 사달라고해서 그 때 아뭔가 좀 이상한거같다 생각이들어 연락을 자제했다더군요 그렇지만 회사 사람들 모두 여자친구 있는거 알고 이사람도 안다는거에요.

저는 열이 받아서 아니 거래처고객이랑 이런 사적인대화 누가봐도 이상한 대화를하고 그러냐. 그러지말라그래라 내가 전화하겠다 흥분하면서 말하니까 극구말리며 자기가 갑자기 확실하지도 않은 일을

"저한테 이러지마세요." 이러면 이상하지않냐는 거에요.

내일 당장 그만둘 회사도 아니고 입장도 있으니까 그리고 그 문자에대한 남자친구의 대답은 받아주는 내용이 아니였기에 이상한 사인아니고 여자쪽에서 일방적인듯싶어 그렇게 넘어갔어요.

제가 바보였죠 그 때 그년한테 연락해서 남자친구있는 사람한테 그딴 장난문자 하지마시라고 했어야하는건데..

 

아무튼 그리고 한 5개월뒤?남자친구가 해외로 출장을 가게 됐어요.

가기전에 이번 출장 길어질거같다고 차라리 떨어져서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거에요.

왜냐면 저한테도 문제가 있었거든요..제가 그러면 안되는건데 연락하는거에 있어서 좀 둔해요. 전화하면 제 때 잘받지도않고, 문자 답장도 바로바로안하고..근데 그시간이 남자친구는 회사생활때문에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나봐요 근데 저는 연락도 제대로안되고하니까 혼자 이런저런생각을 많이 했나봐요.

그래도 얘기끝에 잘해보자 결론을 짓고 출장을 가게 됐어요.

데이터로밍을 안해간탓에 연락하기 정말 힘들었죠. 그렇게 연락이 무뎌지는듯싶더니 한달에 한번? 거의 안했다고 보시면돼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났어요. 그 사이에 저는 다른남자 한번안만나고 저도 외롭고 힘든시간 보냈어요.

 

그런데 어느날 전화하니까 신호가 가는거에요. 받더라구요. 한국왔으면서 왜연락 안햇냐했더니 그저껜가?왔다며 되려 자기가 주말에 찾아갈 생각은 못했냐며 (참을성없이 기다릴생각은못하냐..이런말투의뉘앙스) 미안한 마음은 찾아볼수가 없더라구요. 일단은 평소같았으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하면서 화를 냈겠지만 그러면 상황이 더 악화될거란생각에 참았어요. 그래도 상황이 어찌됐건 6개월동안 기다린사람 생각해서 왔으면 왔다라고 말은 해줘야하는거아닌가요

그 때 제가 우연히 그 여자와 오빠로 추정되는 사람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보게됐어요.

그렇지만 아직 확실한건 아니니까 만나면 확인하려고 만날날을 잡으려고했는데 만나기를 꺼리는거에요.

결국 제가 집앞으로 찾아갔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잡아떼더군요 자긴 지금 아무나 막 만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며..그 여자한테 전화해볼까 하고 겁줬더니 너무 당당하게 해보라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믿어보자..하고 넘어갔죠. 저희 사이가 예전같지않아서 서로 생각을 좀 해보고 주말에 다시 보자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돌아가는길에 택시비 십만원 뽑아주더니 집에 도착하면 걱정되니 전화꼭하라고 당부를 하데요

집에가서 다음날 미팅준비하느라 고생이네 그랬더니 자기같은 사람만나 니가 더 고생이라그러네요. 

 

토요일 저녁이 돼도 연락이 없더군요 핸드폰은 받지도않고요. 다음날 연락이 닿아 왜이렇게 연락이안되냐니까 "너한테 답변을 해줘야하잖아." 이러는겁니다.  최소한 전화는 받아야하는거 아니냐니까 그만하자더군요. 저도 너무지쳐서 그럴생각이였기에 그건 그럴거였고, 너 그 여자랑 만나는거맞지 하니까 그제서야 맞다고 실토하더군요...만날거면 최소한 저를 확실하게 정리하고 만나야하는게 아닌가요 정말 너무 화가나고 정말 믿었던만큼 배신감이들어서 욕이란 욕은 다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전화로 끝낼 얘기는 아닌듯싶어 만났습니다. 정말 만나러 가는길까지만해도 욕을 퍼붓고 올생각이였는데 저도 너무지쳤고..마지막 모습이 그렇게 안좋은모습으로 저는 항상 어리고 칭얼거리던 애로 기억되기가싫어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래,그래도 좋게보내주자..하고 만났습니다. 저참속도좋죠....ㅋ

만나서 그여자애 많이좋아하냐고 후회안할자신있냐니까 모르겠답니다. 그러면서 저를 안더군요

내막을 들어보니 일본에 있으면서 계속 그 여자애랑 연락을 주고받았더군요 한국에서 연락하다가 친해져서 출장가기전에도 두번정도 만났다네요.

한국에도 이틀전이 아니라 이주전에 왓었구요 그 사이에 몇번 만났나봐요.

저한테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어쩐다하더니 생각할 시간은 없고 그년이랑 히히덕거릴 시간은 있었나봐요 말이 앞뒤가 좀 안맞죠..언제부터 사겼냐니까 사귀잔말은 안했다네요 즐기려고 만나는가봐요

물론 여자쪽 얘기도 들어봐야하는거지만요. 여자애도 제 존재를 알고있다는데 만나는거면 원래 그런년이니까 그래도 좋으니 만나자는 걸수도 있고, 그 여자한테 금방 정리하겠다 말했을수도 있겠죠뭐..

 

저랑은 다르게 전화도 빨리받고 연락도 잘 되니, 자기도 모르게 그 상황이 좋았나봐요.

제가 외롭게 만들었던 부분을 그 여자가 채워준거겠죠 나한테 말하지그랬냐니까 너한테 몇번은 말했다고....소홀했던거 저도 인정하고 저한테도 책임은 있다고 생각해요. 사귀면서 연락 잘 안되는거 큰 문제죠. 싸움의 원인이기도 하고요..그렇지만 저도 6개월동안 언제올지도 모르는사람 기다리면서 외로웠는데 그사람은 외로움 표출의 방법이 틀렸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자기도 정말 모르겠다고 너랑 있으면 좋은데 다시만나면 똑같을까봐 그게 걱정이라더군요 그래서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대요 용서해줄수 있냐는데 그런말을 하려면 그 여자를 먼저 깨끗이 정리하고 말해야 하는게 순서아닌가싶네요 그 여자애는 보험용인지뭔지..

 

제가 얘기해보니까 그 여자애 좋아하는거 아니에요. 그 상황이 좋은거지. 그 여자애가 좋아미치겠으면 저랑 이런대화나누지도 않았을꺼에요.

저랑 사귀면 다시 외로울까봐 똑같을까봐 그 걱정하고 있는데 결론을 못내리더군요.

저렇게 확신없어 하는거 보고 저런사람 어떻게 믿고 계속만나지.. 제가 저사람한테 저거밖에 안됐나하는 회의감이 들어서 저 정말 힘들어도 정리하려고 내 발전만 생각하고 바쁘게살려고하는데 생각따로 마음따로네요  저랑 사귈때 세심하게 잘챙겨주진않았어도 진심으로 아껴주던 사람이였고 제가 정말 믿었었는데.. 저여자 사귄다해도 언제 또 임자있는 다른남자 꼬셔서갈지 모르는여자랑 얼마나 오래갈수있을까요

저사람 지금 저 상황이 좋아서 실수하고있는거같아 너무안타까운데..이거 바람피는거맞죠..나중에 분명후회하겠죠? 그래도 받아주면 안되겠죠..?

 

몇달간에 얘기를 한번에 쓰려니 길어졌네요 조언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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