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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혼혈인과의 연애일상다반사.

팅커벨라 |2012.08.16 04:03
조회 71,938 |추천 261

안녕하세요.

요즘 판에 외국인들하고의 연애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저도 한번 글을 써보고싶어 용기내어 판을 찾았습니다.

 

 

욕할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구요..

음.. 어떻게 시작하지?

 

시작.

 

말 편하게 할게요..^^;

 

 

*

 

 

올해 내 나이 스물다섯....

내 남친은 나보다 한살 많은 스물여섯임.

 

꼴랑 2개월 차이로 나보다 나이가 한살 더 많아진 내 남자친구의 이름은 에드워드......

그럼 난 벨라가 되는건가 싶지만 음흉 ( 죄송..)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될수없는 관계로

본인은 우리들의 애칭, 팅커벨이라 칭하겠음.

( or Isabella... 거짓말 아니고, 내가 12년동안 영어를 배우면서 원어민 선생님들로부터 불린 이름은

이사(자/저)벨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야 믿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드워드도 너무 길어서 쓰기 귀찮으니까 그냥 가끔씩 우리사이의 애칭으로 피터팬(or 조각)이라 쓰겠음.

 

 

판을 읽고있는 너님들 나이 스물다섯, 스물여섯 먹은것들이 닭살돋게 뭐하는짓이냐고

속으로 비웃고 있는거 다 알고있음.

 

 

그러나... 연애하면 다 그렇게 됨..^^

 

 

내가 이인간을 만나게 된건 5년전, 내가 파릇파릇 귀욤귀욤 싱그러운 스무살 때였음.

 

똥줄이 타는 수능을 끝내고 나님은 집에서 빈둥거리며 졸업식만을 기다리고있었음.

바닥에 누워 도저히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던 엄마는

조심스럽게 다가와 미술학원에 다녀보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주문을 했음.

 

우리 엄마는 다소곳하고 여성스러운 딸에 대한 희망을 놓지 못하고 계심.

그런 엄마에게 엄친딸은 그야말로 바라던 딸의 모습 그 자체였는데,

그 아이는 평소 한국화를 즐겨그린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나에게 다가와

권유를 가장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음.

 

결국 나님은 마.지.못.해 한국화를 배우러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음.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지도 언.. 2달쯤.. 됐을땐가?

지루함과 흥미없음을 못이겨 그만둬야지 마음을 먹었음.

상담실앞에서 눈치만 보다가 오늘은 용기내어 말해야지 결심을 했던 어느날.

 

나는 나의 피터팬을 만나게 되었음.

 

용기있고 힘있는 걸음걸이로 문을 박차고 들어갔는데,

그 문 앞에는 훤칠하고 잘생긴 조각이 나에게 웃음짓고 있는거임.

 

예쁜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마음이 이러할까..

 

' 안녕 ' 이라는 그의 말에 수줍게 '안녕하세요..' 하고 말을 했을때엔 이미..

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을 마친 상태였음.음흉

 

그가 들고있던 붓과 캔버스마저 그림으로 그린듯 섬세한 조각처럼 느껴졌을만큼

잘생겨 보였던 그날을 잊지못함.

 

학원을 그만두기로 한건 접기로 함.

 

잘생긴것을 인정하는 나였지만, 한편으로는 ' 얼굴값하겠지..ㅡㅡ '  하는 마음이 없지않아

그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음. 사실 별로 친해지고 싶지도 않았음.

 

필자는 한국에서 태어나 줄곧 다이렉트하게 한국에서만 자라온 토종 한국인이기때문에,

영어를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년간 배워왔지만

뼛속깊이 자리한 외국어 울렁증이 움찔거리며 깨어날 조짐이 보였기 때문임.

 

그리고 그당시의 피터팬은 한국어를 ㄷ...좀 못했음. ( 절대 '더럽게' 라고 말하려고 했던거 아님.)

 

그렇게 몇일이 지나간 어느날이였음.

 

내가 책상위로 먹물을 쏟아 치우는데 곤란을 겪고있었음.

응? 그래서 그 조각이 도와줬냐구?

 

...... 도와주긴 개뿔이..^^ㅋ

 

 

걸래질 몇번을 반복해서야 겨우끝을 보고 마지막으로 수건를 맑은 물에 헹구고 있었는데

옆에서 쭈뼛주뼛 조각이 다가오는게 느껴졌음.

 

옆에서 별짓을 다함.

 

 

가지런히 나열되어있는 물감 앞에서 물감을 찾는척을 하질않나,

(본인은 검정색을 찾고있었다고 말하는데, 미술학원에서 흰색 다음으로 제일 많은 색이 검정색이였음.)

물은 필요도 없으면서 물을 떠가질 않나..

 

 

정말 가지가지 함.

 

그 어색함이 싫어 수건를 다 헹구자마자 등을 돌렸는데

엄청 다급한 목소리로 그가 나를 불렀음.

 

" 저..!! "

" ....? "

 

.. 차마 영어울렁증때문에 대답을 한마디도 못했다고는 말을 못하겠음.

 

 

" ...에? "

" ......no no, nothing... "

 

이게 우리의 첫 대화였음.

 

그도 한국어를 잘 하지 못했기에 나에게 다가올수 없었던것임...

언어의 장벽이란...슬픔

 

 

그가 느낀 나의 첫인상은.. ' 이여자는 뭔가 어이없어 하고있구나...' 였다고 함.

 

그래 니 외모가 어이없기는 했지. 인정안녕

 

어색하게 웃어주는게 귀여웠던것 빼고는 별거 없었는데,

어느날 그림그리는것에 열중하던 나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고.... 그가 말했음........

 

이런걸 내손으로.....써야한다니...................

 

관심이 가서 말이라도 걸어보고싶은데,

한국어라곤 하는게 하나도 없어서 그저 바라만 보고있었던 아쉬운 시간이 흘러..

 

내가 먹물을 쏟아 곤란을 겪고있던 어느날 그는 나에게 접근할 찬스가 왔다고 생각했음.

 

조심스레 다가가 도와주려했는데.. 수건가 없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 도와줄까? ' 하고 말이라도 걸려고 옆에서 계속 타이밍을 찾고있었는데,

무심코 자신을 쳐다보던 나의 얼굴은 자신에 대한 경계로 가득차 있었다며..

내색은 안했지만 그때 상처받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이 잘생긴것을 매우 잘 알고있는 이인간은 말했음.

 

" 나한테 그 얼굴 한 여자.... 네가 처음이에요.... "   (존반말 많이 씀. 나에겐 구분해서 사용 안함...ㅋㅋ )

 

 

 

 

뭔가 좀 안타깝지만, 그 날 이후 그는 나에게 접근할 방법을 바꾸기로 함.

 

 

배워먹은 한국어를 나에게 써먹어야겠다 결심을 한것임.

의외로 수확이 좋았음.

 

예를들어,

 

비오는날 그가 나에게 다가와 " 오늘은 날씨가 참 좋습니다." 하고 말하면,

나의 대답 " 비옴." 으로 시작해서 하나하나 말을 터가는거임.

 

그렇게 그와 조금씩 친해졌음.

 

이름을 묻고,

나이를 묻고,

한국에서 뭐하냐는 이야기를 하고,

같이 군것질을 하며 친해진 우리는 전화번호까지 교환하는 그런 친구스러운 사이가 되었음.

 

한가지, 그와 조금씩 친해지며 안 사실은..

 

그가 상남자 라는것.

 

부드럽고,지적이고,여유가 흐르는듯한 그는...

카리스마있고,까칠하고,터프한... 그런 남자였음.

 

여기엔 본인이 좋아하는 애칭으로 '피터팬'이라 쓰고있지만,

가끔씩 나는 그를 '야누스' 라고도 부름.

 

두 얼굴을 가졌어.

 

아무래도 가방에 가면을 가지고 다니는듯.. 때에따라 바뀌는 얼굴이란.... 하하.

 

 

아무튼.

 

전화번호를 교환한 우리가 전화를 하고 지냈느냐.....

 

그건 또 아님. ㅋ

 

 

얼굴보고 말해도 언어의 장벽에 부딫혀 서로 어색하게 웃는시간이 얼만데,

그걸 전화로까지 이어서......... 둘다 피하고싶은건 같았음.

 

그러나 문자는 좀 했음.

 

사소하고 시덥잖은 문자부터 진지하고 심각한 저녁메뉴 고르기 문자까지..

아는단어, 아는 말을 모두 모아 우리는 이래저래 문자를 참... 잘... 했음.................ㅋㅋ

 

사실 외계어수준.

 

나는 그의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했고,

그는 나의 심도있는 영어를 알아듣지 못했음.

 

단어를 몰라서, 물건의 경우에는 자신이 뜻하는 바를 그냥 사진으로 찍어보냈음.

그러면서 둘다 숨이 넘어가게 웃는일도 많았고...ㅋㅋ

 

 

지금은 이 시절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지만,

에둬드는 한국어공부를 정말 열심히 공부하게 된 계기라고 말함.

 

우리가 만난지 반년쯤 지나서였을까.

 

나는 바쁜 대학생활로 인해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원을 끊었음.

 

대학 생활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별것 없었지만, 바쁘긴 왜이리 바쁜지 할게 너무 많았음.

그러면서도 그 사이사이.. 그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거임...부끄

 

응? 피ㄷ뤌팬은 가지고 논거냐고?

 

아니아니. 첫만남때 잘생긴 외모에 넋을 잃고 쳐다봤던것 뿐이야.

막상 친구가 되고나선 그런 감정이 없었어. 이사람.. 친했지만 너무 어려웠거든.

 

 

나님은 동기오빠에게 빠져 진지한 짝사랑을 약 3개월정도 이어가고있었음.

 

그러면서 많이많이 친해진 피ㄷ뤌팬 에게 나의 짝사랑남에 대해 이야기했지.

 

 

 

장난삼아, " 여자는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던데..ㅎㅎ " 그가 말을 튼것에..

 

" 너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생긴거야? "

" ....ㅋㅋㅋ 아니야 그런거ㅋㅋㅋㅋㅋ "

" 아ㅋㅋㅋㅋ  당연히 나도 알고이...ㅆ.... "

" 사실은. "

" ....음? "

" 나... 좋아하는 남자 생겼어....!!!!!! >ㅁ< "

 

 

내가 이 사실을 털어놓았을때 그가 조금이라도 내색을 했다면

얘가 날 좋아하고 있는구나 알아차릴법도 했는데 전혀 그런 내색없이,

 

" 진짜?!?!!??하하하..!!! " 하고 웃어주기에 나는 전혀 알아 차릴수가 없었어.

 

그가 사실은 속으로 질투심에 불타오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정말 내색 안했음. 정말..!!

 

 

삼개월간의 짝사랑을 끝을 내고자 나는 동기오빠에게 마음을 담은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음.

 

결과는..? nono, 거절.

 

한 기수 위로 여자친구가 있다고.... 아.... 그러시구나..... ㅎ

 

오빠에겐 둘이 같이 목표하던 대학에 홀로 떨어져 여자친구와 같이 캠퍼스를 걷겠노라 재수까지

하게 만든 여자친구가 있었던것임. 것도 그 여자선배는 인기도 많았음. 예뻐서.....

 

이 일에 관한 한가지의 일화가 있음.

 

전혀 예상치 못하게 나는 그 여자선배와 친해졌음. 그룹과제에서 서로에게 떠맡기듯이 하는

여느 선배와는 달리 팀장으로써의 책임감으로 똘똘뭉친 여선배는 남에게 물리는법없이

척척 할일을 하면서 중간중간엔 과제 체크도 해줬음. 특히 나에게 잘해줬음.

내가 자기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랑 빼다박았다며 밉상인데 잘해주고싶다고...ㅋㅋㅋㅋ

( 선배랑 닮았다는 소리 많이들음. )

 

그러면서 언니동생 할정도로 친해지는바람에, 한때 짝사랑했던 오빠와도 친해지게 된거임.

 

그런데 어느날 다같이 모인 술자리에서 밉상 동기놈의 입방정으로 우리끼리 쉬쉬하던 얘기가

다 퍼져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 그것은 바로 내가 선배 남자에게 고백했었다는...

..그런....이야기..?

 

밉상동기놈이랑 내 친구랑 나 빼고는 아무도 몰랐던건데, 술에취해 생각없이 뱉어버린 동기놈 말에

나는 민망함으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다못해 터질듯이 상기되었음. (내가 느꼈음. )

 

그 이상하고 어색한 자리를 견디다 못해 먼저 일어났는데,

언니에게선 괜찮다고 본의아니게 미안하게 됐다고 신경쓰지 않으니까 너도 신경쓰지말라고

전화가 왔음. 언니의 전화에도 고마웠지만... 다음날부터 수업을 제대로 못듣겠는거임.

 

방학기간이 있어서 괜찮아지겠지 했지만, 방학이 끝나고 나서도 그 눈길은 좀처럼

사그라 들 줄 몰랐음.

 

언니는 정말 괜찮았고 우리 둘은 신경을 안썼지만(난 썼음. 솔직히.),

 다른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안봐주는덕에 언니와 나는 슬슬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음.

 

그리고 나는 조각 앞에서 기어이 울고말았음.

안그런것 같은데 본인은 소심해서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음. A형임.

 

 

이랬는데,이랬는데..이런일이 있었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

 

 

나의 속상함이 속상했던 에둬드는 내 머리를 쓸어주고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건냈음.

그가 사준 밥으로 위로를 얻은 나는 다시 힘찬 발걸음으로 집에 들어가

다음날부터 다시 아무렇지 않은'척' 학교생활을 하기 시작했음.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다못해 금이가기 시작했고, 친근한 모습 뒤로 감춰진 이상한 공기에

눈물이 흐르기 직전이였음. (은따나 왕따같은건 없었는데...그런게 있음. )

 

세상의 모든남자가 자신의 한 여자에게 그러하듯,

이 인간에게도 로맨틱한 모습이 있었음.

 

에둬드에게 털어놓고 눈물을 뿜어냈던 날로부터 일주일쯤 지난 어느날,

 

그에게 전화가 왔음.

 

뭐야, 우리 전화는 잘 안하잖아........

 

" 어디야? "

" 본관앞인데? "

" 어디? "

 

사진찍어서 보내줌^^

 

다시 전화가 왔음.

 

 

" 벨라, 얼음!!!!! "

 

 

뭔소리야 ......했는데..ㅋㅋㅋ

여기 왔다는건가?

 

다시 전화를 걸어봄.

안받음.

걸어봄

안받음...

 

이시끼가..

 

그냥 기다려 보기로 함.

 

수업도 없겠다, 기다려서 같이 밥이나 먹지 뭐.

 

막바지에 다다르던 어느 가을날..

머리부터 쫙 빼입은 그가 우리 학교 본관 앞에 나타난 순간 내 넋이 두번째로 날아가던 순간이였음.

 

" 안녕. "

 

웃으면서 내 목에 머플러를 둘러주던 그를 잊지 못하겠음..

 

" 추우니까 가져왔어.오래 기다렸어? " (그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말야...ㅋㅋㅋ)

 

어색한 발음으로 말하며 책을 들어주던 그 모습도 잊지 못함.

 

" 나 괜찮아? 보고싶어서 왔어. "

 

웃으면서 말하는 그를 보며 두근거리던 그 느낌은 아직도 선연함.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따듯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던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그 앞에서 울어버렸음.

 

에둬드는 내 앞에서 어쩔줄 몰라 당황스러워했고, 나는 그 모습이 보이지도 않을만큼 울었음.

 

주위사람들이 어떻게 쳐다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았던거임.

 

그냥 그의 그런 모습에 나도 몰래 이고있던 부담감을 내려놓고 싶었던건지도 모름.

 

울면서도 내일부턴 더 이상한애가 되겠구나 싶은게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에둬드가 쭈뼛쭈뼛 다가와서 어정쩡한 자세로 나를 안아줬을때

그에게 고마움과는 또 다른 무언가가 스멀스멀 기어올라오고 있었음.

 

 

다 울고 나서.. 나는 민망함에 고개를 들수가 없었음.

괜찮다며 머리를 슥슥 넘겨주는 그와 밥을 먹으러 갔음.

 

분위기 좋은곳으로 디저트도 먹으러 갔음.

케잌과 커피를 시켜놓고 민망함에 눈을 못마주치겠는거임.

고개 숙인채로 조각케잌을 세개째 해치우고 있을때였음.

 

" 무슨 일 있었어? "

" 아니 "

" 내가 와서 싫어? "

" 아니야.. "

" 그럼... 내가 와서 좋아서 울어? "

" ...응. "

" .. 내가 좋아? "

" ......"

.

.

.

.

" 나는 너 좋은데....ㅎ "

 

처음엔 듣고 친구로써 하는말인줄 알았는데 그 말을 끝으로 아무말도 없는게 혹시나... 싶어서

고개를 들었음. 그리고 그제서야 마주한 얼굴을 보고 확신했음.

 

' 얘 나 좋아한다는거 진짜다. '

 

" 나. 너. 좋아해. "

 

이런 십대같이 수줍은 고백이 다 있나.

 

" 어...나는................난...... "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를 몰라 갈팡질팡 어쩌지? 이러고 있던 찰나,

조각이 나에게 말했음.

 

" 괜찮아...^^ "

 

 

거절의 뜻으로 받아들인거임.

 

그 날 이후, 어색해지려나 고민했던것과는 다르게 변함없이 우리 사이는 좋았음.

여전히 문자를 주고받았지만 단 한가지 변함이 있었다면,

만날 구실을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았다는거임.

 

더이상 학교에서의 이상한 어색함따위는 느낄수가 없었음.

나의 온 신경은 에드워드에게 가있었고 , 아무도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고있지 않다는걸 알았기 때문임.

 

날씨가 좀 쌀쌀해졌다 싶었던 11월 어느 썸데이,

나의 생일을 이틀 앞두고 에드워드에게 문자가 왔음.

 

 

[ 밥 먹을래? 네 생일에. ]

 

..........................................................................

 

 

 

 

 

 

순식간에 일년 가까이 되는시간을 뛰었네요.

하하하..

그 사이사이 있던 일들은 다음부터 차차 쓰기로 하고....

음............

다음편은.......원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ㅋ...ㅋ.ㅋ...ㅋㅋㅋ...

 

당신의 손가락으로 관심을 보여주세요. :)

 

 

안녕~

추천수261
반대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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