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수도 있지만 꼭 읽어주세요..
우선저는 23살 대학생이구 군화는 24살에 소위를 달고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저는 헤어졌구요. 정말 오랜시간매달려봤지만 정말 못들을 욕까지 하면서 지긋지긋하니 연락하지말라해서 지금은 연락하지 않고 페북이랑 카톡만 근근히 보고있습니다.
저렇게 욕먹은게 24일쯤 된거 같은데 저번주 수요일이 제생일이였어요.
괜히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차인사람이 대부분이 그렇듯이..
페북친구가 아니라서 전체공개된글만 볼수 있는데 군화가 친구공개로 글을 올렸더군요.
저는 친구가 캡쳐해줘서 알았습니다.
-오늘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었다.
ㅅㅇㅊㅎㅎ 그리고- 금연.
글은 그날 오후에 삭제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냥 멋있는 말하는걸 좋아하는 남자니까 한번 올렸나부다..했어요.
문제는 12일 새벽.
그날 일찌감치 잠들었는데 2시 좀 넘어서 전화가 왔습니다.
군화였어요.. 지긋지긋해서 번호바꾼다고 연락하지말라던 그 군화였습니다.
처음엔 누군지도 모르고 잠결에 받았는데 목소리 들으니까 알겠더라구요..
+OO~!
-..으음..?
+너한테 꼭 주고싶었던 선물 줄게~!
그러더니 김현성의 행복을 불러주더군요. 전부터 그가 입에 달고살았던 노래였고 제가 불러달라했던 노래였습니다.
노래만 부르고 끊어버렸고 저는 자다 일어난 상태에서 정신이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이 상황이 이해도 안되고있었고 무슨 의도로 한건지 감도 안잡혔구요.
그래도 일단 받은 선물이고 본인이 그렇게 연락하는것도 큰 용기가 필요했을거같아서 문자를 남겼습니다.
-선물고맙고 힘들게 연락해줘서 고마워. 스팸이라 갈지 모르겠는데.. 꼭 좋은여자 만나길 바래^^
바로 답장이 오더라구요^^
+폰바꿨어. 스팸아니야.
-번호그대로네.. 싫을텐데 연락해서 미안해. 선물은 고마워.
+아냐..바보야.. 올해는 힘들겠지만..내년에 (친했을때쓰던 별명)으로 돌아와주라
얼마든지 꼬셔도되고 유혹해도 되..^^
너도 아프지말고, 멍청아.. 이해못하겠지만 좋아하는마음있지만 헤어진거야
-왜그런건진몰라. 얘기안해줬으니까. 그리고 내가 다버리고 매달리고 괜찮다했는데도 거절했기때문에
+나만진심으로 좋아해주고 사랑하는사람.. 너가처음이라 그래..
-그럼그때 그렇게 얘기하면 안되는거였어. 내가 9시간이나 역앞에서혼자 기다렸는데
그거에대한 따듯한 말한마디는커녕 미친놈이 쫓아온거 뻔히 알면서 뭐..? 성폭행을 당하든말든..?
+나한테 화나서 그랬어..
-이래놓고 또 아침이 되면 달라지겠지. 전엔 결혼하자해놓고 아침에 날 이상한사람만든 사람이니까.
+..너한테미련없어.
-..휴 됐어. 여튼 선물은 고마워. 나중에 여자친구한텐 좋은 노래 불러주길바래.
+바보.. 그게 너일수도 있어.
-직접 그랬지. 지긋지긋해서 가겠냐고- 나 지긋지긋하다며..?근데또왜그래..?
+..나이제연락안해^^ 선후배아닌 친한 오빠동생사이가 될수있을때 연락해.
-약속은 지킬거야. 연락하지말랬으니까 먼저 안할거고 보고싶다 조르지도 않을거야. 보고싶을거야^^
+..언행불일치네..바부
이런식의 문자를 주고받았고 다음날 해장하고 선물 고맙다는 문자를 남겼지만 답장은 없었어요^^
약 한달만에 연락이였고 설마했지만 제 생일을 챙겨줄진 몰랐기때문에
생각치 못한 어택을 맞은기분입니다..
정말 주위사람이 쓰레기다 말할정도로 저한테 안좋게 말한 사람이지만
이사람에 대한 제 마음을 접지 못했기때문에 마음이 아파요..^^
다시 연락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주위에선 그거 후폭풍이다, 술마시고 취해서 한거다, 또 개소리다, 어장관리하는거다 하는데
모르겠어요.. 내자신이 아직 그사람이 좋고 못잊는데 주위에선 아니라하고..
곧있으면 그사람은 중위를 답니다. 저는 올해 마지막학기가되구요.
전에 올렸던 글처럼 올해는 저 할일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저와같이 사귀거나 늦게사귄애들은 400일, 900일 하면서 글올리던데..
그거보면 조금 따끔따끔하긴해요..^^ 나도 저런 연애가 하고싶었을 뿐인데 하는 기분..
글은 답답해서 올려봤어요^^
이 남자가 진짜 어떻게하고싶어서 이런건지..
무슨마음인건지 해서요..ㅎ 긴데 봐주시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