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친구가 대학 졸업하면 바로 결혼하자고 합니다

21女 |2012.08.16 21:59
조회 2,993 |추천 0
안녕하세요?
아직 어리지만 결시친 판을 자주 보며 많이 배우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방탈이라면 방탈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남자의 심리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서 잘 아시는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가 대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졸업하고 바로는 아니구요,
남자친구가 직장을 가지고 수입이 생기면 바로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처음엔 저도 농담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남자친구는 진심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올해 스물한살이구요, 남자친구는 스물셋입니다. 같은 학교 CC이구요
남자친구가 2년 군대를 다녀와서 학년이 같고, 졸업도 같이 할 계획입니다.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6개월정도 되었는데
사귀고 3개월정도 되었을때부터 저와 결혼하고싶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땐 그냥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하나보다- 하고 생각했고
사귄지 얼마 안 되었으니 그냥 이럴 때도 있으려니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요즘엔 남자친구가 결혼 계획을 점점 더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게 싫지만은 않고, 어렸을 때부터 저 스스로
나중에 결혼은 어떻게 어떻게 해야지, 아이는 몇 명 낳아야지 이런 계획을 세워 놓고 있던 터라
이것저것 남자친구에게 얘기하면서 같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저를 평생 행복하게 해 줄 만큼 좋은 사람이고, 주변 사람들도 다 남자친구 칭찬하고
지금까지 어느정도 사귀었지만 서로 너무 잘 맞고 싸운 적도 한번도 없고 남자친구에게 실망한 적도 없고
저도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싶고 그럽니다.



그런데 제가 고민이 되는건,
남자친구가 대학교 졸업하고 자기 직장 가지면 바로 결혼하자고 하는데
저희가 너무 빨리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결혼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들이 정말 진심인지,
원래 연애 초반에 남자들이 다 이런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들도 저랑 사귈 당지 결혼 얘기를 하긴 했는데
지금 남자친구처럼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처음이라 고민이 돼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어차피 우리 결혼할껀데 일찍 결혼하는게 낫다
결혼하면 매일 매일 함께 있을 수 있고 더 안정감도 있고
제가 여자친구로 있는것보다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같은 길을 걷고 싶다고,
수입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직장을 가지면 결혼하자고
하는데



저는 예전엔 나중에 결혼할 때
남녀가 서로 어느 정도 돈을 모으면 집이랑 혼수 반반씩 해서 빚 없이 결혼할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 말대로, 수입이 있긴 하지만 땡전 한 푼 없이 결혼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결혼을 한다면 집은 임대주택이나 전세자금 대출로 원룸에서 살고 혼수는 최대한 줄이고
결혼하고 돈 벌면서 하나씩 장만하고 하나씩 할부 갚아나가자는 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이렇게 남자친구랑 계획을 세우다보면 일찍 결혼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런데 제가 지금 사랑에 빠져서 철없이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직은 서로가 어려서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지 못해 이러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시친분들의 생각을 묻고자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가 결혼을 일찍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남자친구를 잘 설득해서 어느정도 돈이 모인 다음에 결혼하는 게 나을까요?
남자친구가 한때만 이러다 말까요? 제가 너무 섣불리 고민하는걸까요?



제가 어리고 철이 없어보여도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구요,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