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정에서 해주기로한 결혼비용이 줄어드니깐 서운함을 드러내는 예랑이

기영이 |2012.08.19 01:28
조회 48,213 |추천 112

저는 33이고 예랑이는 37입니다

작년에 날을 잡았는데 시아버님이 응급실행 하시면서 위급하셔서 미루어지다가 올 10월로 날을 다시잡아서 요즘 준비가 한창입니다

나이도 있고해서 이것저것 챙기지말고 집만 적당히 잘구하자고 합의했고

비용은 반반정도로 하자고 했구요

말은 그렇게 했는데 실제 금액얘기가 나올때는.. 생각보다 예랑이가 돈이 별로 없어서 친정에서 더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저희쪽에서 1억5천정도 하기로 했고 예랑이가 6천정도 하기로 했으며 명의는 제명의로 하기로 했구요

막상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데 저희쪽에서 1억정도 마련되었다고 했고

저는 1억 6천 선에서 집을 알아봤습니다

그 사실을 예랑이에게도 말을 했구요

 

그런데 오늘...

해주시기로 했으면서 집구할때 되니깐 안해주시는게 어디있냐.. 그러더군요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우리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집구하는데 도와주시는것만으로도 미안해 해야지 어떻게 도와주기로한 금액이 줄었다는걸 서운하다고 티를 내냐고 화를냈고

예랑이는 애초에 약속했던 금액이랑 차이가 너무 많이난다고 계속 서운해 하더라구요

저는 사람같이도 안보였습니다

그럼서 명의는 공동명의로 하자고 말을 하는데..  정내미가 떨어졌습니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싸운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그건 조율이 가능한 싸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그정도가 아닙니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50년 60년을 이딴 강아지랑 살아야하는건가 싶은게 몸이떨려 말을 이어갈수 없었습니다

 

말도 안하고 뒤돌아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입장이 바뀌었다면 나도 예랑이같이 서운해 했을까?

무슨 꿔준돈 돌려받는것도 아니면서 왜 해주기로한돈 안해주냐니...

공동명의도 그렇습니다

명의에 집착을 했던것도 아니고 욕심도 없었습니다

금액적으로 부담을 해야했던 부모님께 안심시켜드릴생각이였던거지 누구명의던 부부인데 무슨상관이냐.. 했던사람입니다

 

저에겐 오빠가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 크게한번 휘청하면서 거의 한달동안 도망을 다녔고

저희는 그거보기 넘 안쓰러워 있는돈 다 긁어모아 도와줬었죠

지금 제가 집을 장만하는데 들어가는 1억이란 돈이 오빠가 해주는겁니다

그때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그돈이 어떤돈이지 아는 오빠라 동생결혼하는데 자기가 당연히 해야하는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원래 1억5천정도 될꺼라 미리 말해줬었는데

급하게 1억을 마련해서 미리준겁니다

물론 이사정을 예랑이는 모릅니다

 

지금 무서우리만큼 예랑이가 싫습니다

입장을 바꿔생각해봐도 말도 안된다는 생각뿐입니다

그게 서운할일인가요?

예랑이 6천해오고 저희가 1억5천 해온다고 눈치준적도 없고 명의얘기는 예랑이가 먼저했던 말입니다

기대치가 있으니 서운할법도 하겠다 싶다가도

그걸 겉으로 드러냈다는것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가족이 될꺼고 쌓아두면 안될것같아서 믿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그렇게말하는 그 주댕이를 찢어버리고 싶을만큼 진정이 안되었습니다

 

서운할수도 있나요?

심지어 집장만에 혼수도 거의 제가부담하는 마당에

평수가 달라져서 혼수비용이 달라지는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서운한걸까요?

 

내가 이런 강아지랑 결혼생각을 다했다고 생각하니 미칠것 같습니다

내일 부모님께 결혼 못하겠다고 말을 하고싶은데

이유까지 말을 드려야할까요?

괜히 본인들 돈없어서 딸시집 못보내는구나 자책하실분들이라 말도 못하겠고

답답합니다

그리고 너무 억울합니다

연애하는 기간동안 왜 이런인간인지 몰랐을까 내 아둔함에 죽고싶습니다

 

서운하다며 공동명의 운운하는 이런놈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당연한건데 괜히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추천수112
반대수4
베플미늬미늬|2012.08.19 01:51
나이 37살에 6천만원... 머 할 말이 없다 지 능력없어서 지 부모도 아닌 장인어른 장모님이 보태주신다구 하고 아이고 감사합니다 해야지 감사할 줄 모르는 남자랑 결혼해야겠어여? 차라리 그럴 거면 똑같이 6천씩 투자하세요 집 줄이시고 그리고 공동명의 하시고 남는 돈은 부모님 돌려드리던가 글쓴이 비자금으로 고고씽 하심이. 근데 대체 남자쪽 집에서는 아무것두 안해주는 건가요?? 진짜 남자 뻔뻔한 듯..;;; 정녕 저 남자랑 결혼하겠다면 똑같이 돈 내고 부족한 건 두분이 대출받아서 알아서 하시고 남자 소원대로 공동명의 해주세요
베플몰라몰라너...|2012.08.19 03:49
저희 아빠가 저 결혼하기 전에 그러셨어요. 실패할바엔 하지말라고.. 이혼할 것 같으면 아예 결혼을 하지 말라는거죠. 물론 누가 이혼하려고 결혼을 하겠습니까만은, 그만큼 신중하고 확신이 있어야 할수있는게 결혼이라고 생각해요. 결혼 하기 전부터 결혼 자체에 대해서 회의가 들 정도면, 결혼하고 나서도 싸울 때마다 그때 끝냈어야 한다고 후회하실거에여. 돈 문제는 결혼 하고 나서도 치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벌써부터 처갓댁 보는게 당연하게 생각하는 예신의 마음이 마음에 안드네요. 어려울때마다 손벌리고, 돈 안나올때마다 친정 욕하고... 그럴것 같아요. 이 문제는 부모님께 상의를 먼저 드리기 보다는, 본인이 먼저 마음의 결심을 하고 부모님께 통보 식으로 하세요. 왜냐면.. 33살 딸 시집 보내는데, 본인들 경제 사정 때문에 딸 결혼 파토 냈다고 자책하실 수도 있어요. 구체적인 이유 보다는, 머랄까.. 좀 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 같아여.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