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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아저씨와 우리엄마... 도와주세요

에휴 |2012.08.23 13:49
조회 57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제가 너무 답답한 일이 있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려요  

제가 글 솜씨도 없고 내용도 조금 길지만 이해해 주세요

 

저희집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저희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그 이후로 저는 엄마와 둘이 살게되었습니다.

여자끼리 의지도 많이 하고, 특별히 슬프거나 힘들었던 기억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서 전 어른이 되었고, 엄마가 만나는 분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저 또한 평소에 엄마가 좋은 분 만나 여자로써 행복해지길 바라던 찰나여서인지 반가운 소리였습니다.

 

그렇지만 엄마가 만나고 있는 남자는 좋은 분이 아니었습니다.

 

알아보니, 50대 중반의 나이에 빚이 많고 이미 파산경험이 있어 돈이 한푼도 없는 남자였습니다.

 

화투방 같은 놀음하는 곳이 다니는 남자였습니다.

 

 

당연히 저는 반대를 했습니다.

 

10년 넘게 많이 외로우셨을 엄마는 그 남자에게 정을 많이 주셨는지 헤어지지 못하시더라구요.

 

그러다 저희가 집계약이 끝나 이사를 하게 되었는 데, 이사 갈 집에 도착하니 그 남자가 있는겁니다

 

저한테 어떤 말도 하지 않고 두분이 벌써 서류상으로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더라구요..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고, 그 날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 남자가 우리 모녀에게 나쁜 짓을 한것도 아니고,

바보같은 엄마.. 이왕 이렇게 된 거 해결책도 없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한달 두달.. 그래도 딸 때문에 엄마 곤란하게 하고 싶진 않아서 그 남자가 질문하면 대답도 하고

뭐 그렇게.. 있는 듯 없는 듯 생활을 했네요

 

근데 이 남자가 점점 술 먹고 들어오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술 먹고 들어온 다음 날은 일 마저 안나갑니다. 집안일 하나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점점 엄마와 그남자 사이에 욕, 폭행이 시작 됐구요.

 

경찰서까지 들락날락거리게 되고 ..

 

 

제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좀 안좋아서 아침 저녁으로 약을 매일 먹습니다.

 

점점 몸이 좋아지고 있었는데,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회사 일로 피로가 누적되어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관두게 되었구요.

 

그렇게 안좋은 마음으로 집에서 쉬고 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그 남자가 엄마와 싸움을 하고있었습니다

 

저도 더이상은 못참아서 그만 좀 하라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 남자는 .. 그 조금 아픈것도 못참고 일을 관두냐며 .. 넌 빠져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급기야는 자기 말 안듣는 것들은 다 감방가야 한다며 경찰을 부르더라구요

 

..그렇게 경찰이 와서 제 인적사항 다 적어 가구요

 

더이상은  하루도 여기서 저 남자와 못산다고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이혼 하시라고, 이혼 안하면 나는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엄마는 저를 보고 용기를 가지셨는지 이혼을 선택하셨구요

 

그 남자한테 800만원을 주고 이혼하시기로 각서까지 쓰고 법원에 갔습니다.

 

각서에는 800만원에 대한 내용만 있구요

 

두번째 법원으로 가서 정리를 해야 하는 날 그 남자가 참석을 안해서 무산됐습니다.

 

그렇게 800만원을 받고도 지금 1년이 지났는데 이혼이 안되어 있습니다!

 

지금 연락을 하면 돈을 더 달라 돈을 더 주면 이혼하겠다. 라고 요구를 합니다.

 

 

이 남자와 같이 살았던 그 집을  6500을 주고 집을 샀습니다.

 

이 남자와 엄마가 혼인신고 할때 이남자 친동생이 1,500을 주는 조건으로 엄마가 승낙하신거구요

(이 남자 자기네 집에서도 처치곤란이였던 사람이였어요)

 

정리해서 남자쪽 돈 1천5백과 저희 집 돈 5천을 모아서 집을 산겁니다.

 

 

그 남자는 택시를 운영합니다.

 

4년 넘게 같이 살면서 그 사람이 벌어온 돈은 한달에 50만원이 가장 많습니다.

나머지 1년정도부터는 한달에 많아야 20만원 가지고 왔습니다.

 

여름이라고 손님이 없다. 술먹어서 운전하면 안된다 등등 매일 그렇게 일을 안하셨고

 

그나마 몇십만원이라도 벌어오면 빚때문에 , 또 벌금때문에 .. 그렇게 돈이 나가구요

 

밥 세끼 다 챙겨먹으면서 한번이라도 우리에게 제대로 된 생활비 한번 준 적 없습니다.

 

아무튼 이런 남자였습니다.

 

 

 

지금 이 남자는 지가 한거 생각도 안하고,  처음에 집살 때 1500만원을 줬으니

800원 받은 거 빼고 나머지 700을 더 내놔야 이혼해주겠다고 지금 뻐기고 있는거죠..

 

1년이 지난 기간동안 여전히 싸우고 있는 중이예요

 

어제도 이남자랑 전화로 대판 싸웠네요..소름이 끼칩니다

 

빨리 벗어나고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어쨌든 제가 궁금한건..

 

이 남자가 700을 안줄거면 법대로 하자고 자기는 돈 없으니까 너네가 변호가 사라고 하는데..

돈 들여서 재판을 하면 이길 수 는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더러워도 700주고 합의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전..솔직히 700을 그 남자가 받더라도 진짜 이혼을 해줄지..그것도 의심이가요

 

여전히 이혼도 못하고 있고, 그 남자는 빚... 벌금 여전히 처리고 안되어있어요

 

아직 경마나 카드..화투방같은 도박장도 다니구요.

 

 

 

어떤 변호사 말로는 그 남자가 재산분할 신청을 낼수도 있다는데..

 

이게 사람마다 말이 틀리더라구요?

 

아직 어리고. 잘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정말 벗어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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