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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4개월 후 그리고 차단

곰팅 |2012.08.25 10:49
조회 1,307 |추천 0
겨우 석달 사귀고참 험하게 헤어졌습니다.
전 아직도 헤어진 이유를 몰라요.지난 넉달 간 참 열심히 생각했어요.전 바람을 피운 적도 거짓말을 한 적도농담으로 기분나쁘게 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그 친구가 제게 자격지심이 심했던건지모든 말을 자기에게 불리하게 해석했어요.
오늘 입고 온 옷이 멋있다고 하면내 평소 모습은 맘에 안들었냐는 둥..;
그러니 사귀는 동안 오해가 많아 자꾸 싸웠습니다.마지막으로 싸웠을 때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더니페이스북 친구를 끊어놨더라고요.전 되도 않는 이유로 싸우며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는 것보다 이 '찌질함'에 크게 실망했고그때부터 그만두긴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말 한마디 한마디를 다 자기에게 불리하게 해석하고그게 아니라는 설명은 귓등으로도 안들으니전 그사람에게 참 나쁜 사람이었겠죠.누적된 오해, 풀기엔 너무 크고 깊은데다앞으로도 이렇게 일일이 해명하며 사귈 게 지겨워서 헤어졌어요.헤어지자는 말은 그 사람이 먼저 했습니다.그래서 전 너무 화가 나서헤어지자는 전화를 끊고 나서 문자로 다다다다다한 예닐곱 통 보내서 오빠한테 완전 실망했다고 완전 떠나가는 사람 뒤통수에 돌을 날리고 끝냈습니다.
그런데넉달 전에 헤어진건데아직도 아파요.도저히 다시 시작할 자신은 없어요. 그럴 마음도 없고..그런데, 그냥 친구로 지냈으면 싶구요옆에서 돌봐주고 있어주는 딱 그런 사이까지만.. 이었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 성장과정을 쭉 생각해오면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타인을 대하는 데에 성숙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이 들면서이해가 되요. 자신감을 키울 수 없었으니 그랬겠죠.물론.. 그 사람 모난 부분 저 따위가 품어줄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어요. 지금도 이 감정이 미련인지 동정인지 애틋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카톡 사진 바뀌는 거 보면서..아직도 힘들어하는거 같지만, 그게 저 때문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했어요.(한동안 뭐 다양했습니다.. 뻑큐 사진, 화산폭발 사진 등등;;)다른 여자 때문이거나 일 때문일 수도 있으니마음 잡으며.. 그치만 차마 차단은 못하며-_- 그런다고 연락도 못 하며그렇게 견뎌왔습니다.그래도 이 터널이 서서히 끝나가는걸 느끼면서요..
그런데 어제 알아낸건데저를 페이스북 차단을 해놨더라고요.단순 친구끊기 해놓고 있다가한 넉달? 정도 내버려 두다가어느날 갑자기 굳이 찾아내서 차단..

기분도 나쁘고요그사람 나 죽을때까지 보기 싫어하는구나 싶어서 슬퍼요.한 6개월~1년 지나면잘 지냈느냐고 문자나 전화한통 해볼 생각이었는데(헤어지고 3주정도 후, 전화했었는데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아무 연락도 못함)
이별 후 버틸 수 있었던 건언제쯤 연락할까.. 였었는데.
난 그냥 영원히.. 없는 사람처럼살아야 하는구나.. 하면서 서글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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