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병원점기점진 하는날이라 병원으로갔다..
초음파를보던 의사선생님의 표정이...
갑자기 차가워지셨다...신랑과난 뭔가모를 이유인지...싸늘함을 느꼈고..
선생님의 말씀하신다....아기심장이 뛰질않네요..
태동없으셨어요...라고
항상 아침이나 낮에는 조용했던아이였고..
그전날까지만해도 너무활발하게놀아 배가아플정도에 태동을 느꼈던지라...
에이..아닐꺼야라고 생각했다..
너무놀라 눈물도 나질않고...큰대학병원을 가보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의 무시한체...그냥 집으로향했다...
나도모르게 화장실로들어가 샤워를하고..
대학병원으로 반쯤나간 정신으로 향했다..
의사선생님이 유도를해서 애기를 낳아본후에..
왜 사망한건지 알아보자신다..
저녁12시부터...오늘오후6시까지...진통을하고..
죽을듯한 진통에도 우리아가 미안해..
우리아가 엄마가잘못했어...란말만반복하며
그렇게 우리아가는 세상밖으로 나왔다...
싸늘하게....너무추운세상으로...
안아주고싶어 고래고래 내놓으라고 소리쳐도..
매저하게 데리고나가시곤...
피를철철흘려도....아파죽어도 병원이떠나가라
소리쳤다...미안하다고...
잠깐잠이든걸까....
잠에서깨어보니 피범벅이되서 난 침대위에 누워있고...의사선생님은 나와신랑을 찾고계신다...
선생님이 말하신다...
태아 탯줄위치가 중간에있는것이 정상인데
우리아인 한쪽으로 치우쳐서 있다고...
태어난아기목에..탯줄이 두바퀴 감겨있었다라고
유난히 작았던아기였던것도..태반과 탯줄의 위치때문에 영양공급을 못받아서였고..
혼자이리저리 놀다가 목을감은것같다라고....
아기사산된사진을 찍어놓으셨다고...
볼려면 아기아빠보시라고...
우리오빠..아기사진보더니 참았던눈물을 훔쳐낸다....너무이쁜 우리딸아이....당신과나..
이쁜것만닮아서...마치 자고있는것같아보인다고.....
어제밤 병원에서 잠깐 잠이들었을때 우리신랑이 꿈을꿨단다...애기가태어났는데 탯줄을 감고있더라고.....
너무도...마음이아팟다..
내일은 우리아가 화장터를 가야한다...
엄마가해줄수있는...마지막....
하늘나라가서 편히쉬게...기도해주는것뿐...
아가야...
9개월이란 시간동안...엄마가 못해줘서
미안하고...사랑한단말도 부끄러워못했던
엄마....용서하지마...
하늘나라
가선....그누구보다 예쁘게...행복하게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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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터를 다녀왔네요..
아기를담은 관을들고..가는내내 실감하지못했던..바보같은엄마였다...
관을 넘겨주고... 우리아가는 활활타오르는 불속에 내던져졌다....쓸쓸하게..혼자서..
우린
문밖으로 우리아이를 볼수밖에없었다..
30분이지났을까...
앙상한뼈만남은 우리아이가...나왔다..
한줌에재가되어......
아무것도할수가없었다...
너무맘이아파서.....너무아팠을 우리아기생각에..
아무것도....그냥 그냥 우는것말곤..아무것도할수가없었다...
아기에게 써준편지도...우리아가 초음파사진도..
모두다....사라져버렸다.....
우리아가생각에 아무것도할수가없다..
병원으로 돌아와서 아무것도 할수가....
아가야...
힘내렴...조금만아파하고 우리아가
가슴에 묻을게...
엄마힘낼테니까 우리딸..하늘나라에서..
편히쉬렴...
그립다내새끼....아주많이...보고싶고...
너무기다렸던 우리아가라....더 그립구나...
마니사랑한다
저같은분들이 생각의외로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로 뱃속에서 숨을거두는 그런아이들이 너무많다는걸..
이번기회에 알게되었습니다..
다들 그래요..임신을하면 기형아가아닐까하는 걱정뿐.. 사산이될까 라는 걱정은 아무도 안할겁니다..
아가를 보낸사람들만 알수 있을꺼예요..
그후로 아기를 가진다는 걱정도..아가를 보내야하는 그 슬픔도 말입니다..
정말 알고싶네요..
왜 이런일이 생겨나는건지...
예방을 할수는 없는건지..의학적으로 아직까지 밝혀진게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현실이...너무 막막하고 답답할 뿐입니다..
이런글을 쓰는이유...
우리아가를 보내고 많이 힘들어서 위로를 받고싶은마음에 그런것도 있지만..
정말 알고싶네요...그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