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전라도광주터미널] 8월23일납치위험이 있었습니다, 조심하세요

사직동여자 |2012.08.27 21:59
조회 1,759 |추천 12

(※주의, 길어요 ^^; ) 

 

 

안녕하세요 , 부산사는 25살 女 에요

 

 

5년동안 네이트판은 그냥 일상으로 매일매일 챙겨봤지만 글 쓰는건 처음이에요.부끄

 

 

불과 몇 일전에 심장이 사라질 뻔 한 사건이 있어서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다들 조심하셨으면 하고자 이렇게 글쓰게 됬어요!

 

 

 

매일 뉴스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천륜을 거스르는 살인사건,

극악무도하고 엽기적인 행각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2005년 기준 제주도 연간 실종사건이 500건 이상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만 500건 이상이래요..

 

 

사실 저도 메스컴에서 많이 접하는 사실이라서인지는 하고있었지만

 그게 나 혹은 내 주변사람에게는 전혀 무관한 일로만 생각해왔습니다.

 

그치만 이번에 일로 정말로 곁에 있는 소중함도 알게되었구

남녀노소 상관없이 어디숨어있을지 모르는 위험을 대비해야합니다.

 

 

 

 

그럼.. 각설하고, 시작할게요 !!

 

4일전, 광주에 사는 430일 된 따끈한 내짝꿍 부끄 24짤 남자친구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심장이 없어질 뻔 했는데.. 다행히 심장이 있음으로 '음' 으로 끝낼게요

 

 

 

 

 

#

 

 

 

 

2012 . 8 . 23

 

(남자친구 = 둥부리라고 할게요)

 

 

둥부리의 예비군 훈련일 이었음.

전날인 22일에 이어서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의 훈련이었음

 

 

 

예비군 가던길에 둥부리가 보내줬던 살짝 웃겼던 문자부터 ..

 

 

☞☜

 

 

 

 

 

 ㅋㅋㅋㅋㅋㅋㅋ난 너무웃겼었는데 귀요미 ㅋㅋ

 

 

 

 

 

 

 

그렇게 둥부리는 5시에 예비군훈련을 하러 떠났음.

 

 

 

 

 

 

 

 

 

 

 

그치만 카톡은 계속 왔음 . 짱 

 

 

그치만 나는 둥부리가 폰만지다가 들키면 혼날까봐 일부러 최대한 답장을 안했음.

몇 시간 후에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름...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이렇게 8시 반부터 10km 를 걷는다고 연락이왔음, (서구 순찰?)

 

그리고 총을 들고 가야해서 걷는 중엔 연락을 못 할 거라고 했음.

 

 

 

  9시가 되고

 

 10시가 되고

 

 11시가 되었음 !!!! 전화 오겠다 !!!

 

 

 

일단 기다렸음!! 11시 반이 됬음.

 

어.. 전화가 왜안오지 ? 걷구나서 마무리 소집같은거 할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또 기다렸음.

 

12시가 됨, 분명히 아까 꽁쳐둔 배터리로 갈았기 때문에 배터리가 없을 리는 없었음.

 

 

 

 

1시가 됨.. 나는 촉이 무척좋음,  여수사는 내 친구는 정말 내 이 촉을 신기해함 혹은 두려워함

 

촉이 슬 슬 서기시작함.. 근데 너무너무너무나도 불안했음 가만히 못있구 왔다갔다 배회함.

 

 

 

만약 폰을 잃어버렸다면 공중전화로라도 연락이 왔을 것임.

 

 

1시 반이 되자 민폐인 줄 알지만 둥둥이의 친구와 친한 동생에게 연락을 했음.

 

다들 훈련이 끝나서 피곤해서 잘거라구 걱정말라고 했음.

 

 

 

고맙다고 했지만 걱정이 더 커졌을 뿐 줄진 않음..

석연 찮은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기때문.

 

 

1. 이럴 사람이 아닌데 훈련이 끝난 시간이 훌쩍 넘은 2시가 다되가도록 연락한통 없음

   

 

2. 배터리도 빵빵한데 폰이 꺼졌을리 만무함

 

 

3. 결정타..

 

  우리는 장거리커플로써 서로를 의심하는게 아닌  just , just Cheak ! 부끄 

  하기위한 오빠믿지 어플의 종결자라는 악마의 어플  '커플각♡' 를 지닌 커플임 버럭

 

 

커플 각♡가 유료화가 되면서 이전에는 24시간 나오는 이동경로도 7시이후에는 안됨.

 

하지만 하루에 3 타임의 현재위치 체크가 있음 !

 

 

부산에서 이 야심한 새벽에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일단은 이거였음..

 

 

11시반부터 3시까지 3번의 체크를 했는데 ..

 

 

 

이상함...  너무 이상함...

 

 

 

 

 

나 광주 여러번 가봄,  (터미널 짱, 쩔어!!! 겁나좋음b) 

터미널두 자주 가봄. 근데 위치가 계속

 

 

 

 

 

 

 

여기루 뜸...

 

저거 머야... 왜 저런 위험하고 가선 안될 곳에 있는거지 ? 버럭

 

순간 멘붕.. 그치만 폰을 잃어버린 거면 연락이 왔어야하는데..

 

연락도 안되고 무슨 예비군훈련 끝나구 저기에 3시간 이상 있을 이유도 없음.

 

 

 

모든 상황이 이상하고 무섭고 무엇보다 내 촉 .

 

촉이 미친듯이 나를 불안하게 해서 거실바닥에 누워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두손모아 기도를 했음..

 

부처님 하나님 알라신님 옥황상제님 관세음보살님 수호신님 부엌신님

아는 모든 신들께 울면서 기도함 제발 무사하게 해주세요

 

 

 

저희가 오타가 좀 .. 자주나요 ^^;

 

 

 

이게 마지막으로 받은 메세진데 ..

하트를 받은 알량한 우월감에 젖어서 난 답장에 하트도 안붙였는데...

 

(저땐 심각했는데..) 그런 여튼, 복잡하고 미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에

미추어버리는 것 같았음..

 

 

 

 

 

 

그렇게 새벽 4시 , 5시가 됨. 

 

 

 

그전에 저 위치로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다가

 

왠지 모르지만 2시간만 더 기다려보자고 다짐.

 

둥부리는 매일 아침 7시에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함.

 

만약 7시에도 집에 없으면 바로 광주로 가서 저 위치를 기반으로

 

둥부리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같이 찾으려했음.

 

 

 

근데 어찌나.. 시간이 안가는지...?   

 

 

 

결국 못참고 둥부리 어머님께 문자를 보냈음

 

이른아침에 죄송하지만 훈련간후로 연락이 안닿아서 걱정되는 맘에 연락드렸다고 했음

 

 

어머니 답장을 기다리면서 ..

 

 

고사이에 꿈뻑 ㅠㅠ..

 

 

꿈뻑 잠이 들고 말았음.

 

 

근데 좀 신기한게.. 이 때 꿈을 꿨는데 깨고나서 좀 소름이..

(난 그저 촉이 좋을 뿐이야.. 무서워요)

 

 

 

꿈얘기는 너무 스크롤이 길어지고 있음으로 ;;

 

기회가 되면 !! 

 

 

 추가 하는 걸로 ~

 

 

 

 

 

근데 한통의 전화에 진짜 화들짝 !!! 깨어남

 

액정에 뜬 이름을 보자마자 ..

 

내가 살아있구나 싶었음.. 심장이 콩콩뛰는게..

 

 

 

 

 

둥부리였음

 

 

 

 

전화를 받았음 격하게.

 

폰 너머로 목이 쉰듯이 엄청나게 피곤에 절은듯한 목소리로 둥부리가

지금 차타고 집에 가고있다고 했음.

 

뭔가이상함.. 일단 알겠어 빨리 가서 씻고 통화하자 ! 하고 끊음.

 

 

 

진짜 .. . 이건 둥부리한테도 말안했는데 ..

 

침대방에 가서 침대에 올라가서 떠오르고 있는 햇님한테 절 세번함. 감사절 ㅠㅠ

 

 

 

 

 

후로 둥부리가 전화와서 해준 말은... 

 

죄송해요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길었죠 .. 처음써봐서 그래요

양해부탁드려요 기도

 

 

 

 

 

 

 

 

 

 

#

 

 

일단.

 

 

훈련은 11시 쯤 끝남.

 

근데.. 걷던 중 지갑을 떨어뜨린 거임..  열 

하.. 쭈방.. 7 7이.. 나보다 더한 똥빵구... 진짜..ㅠㅠ..너란사람..

 

 

지갑을 떨어뜨린 장소가 숲길? 은 아닌.. 그 왜.

 

사람이 평소에 잘 다니지 않는 그런 길이었음.

 

둥부리는 훈련끝날 시간도 다됬고, 빨리 여기로 다시와서

지갑을 찾아봐야 겠다고 생각했음.

 

 

같이 훈련받는 사람중에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한테

일단 지갑을 못찾을 때를 대비해서 집에가는 차비만 빌려서

다시 그쪽으로 돌아갔음.

 

 

 

지갑을 못찾았다고 했음.

 

 

 

 

그렇게 터미널 쪽으로 해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타러 가는 길.

 

 

아마 이 때가 11시 반 쯤 되지 않을 까 싶음.

 

 

 

나는 거기 가보지 않아서 둥부리게 들은대로 묘사해본다면

 

인적이 많지 않은, 특히나 밤에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광주터미널 일반 주차장 이라고했음.

버스타는 곳 옆.

 

 

왠 봉고차 앞에 남자가 거리판매 처럼 상을 벌려놓고

드문드문 지나는 사람들에게 흥정을 하고 있었음.

 

 

"새로 개발한 화장품인데, 향 테스트좀 해달라"는.

 

 

솔직히 .. 요즘세상이 어떤세상인데..ㅜㅜ..

저런 고전적이고도 뻔한...수법..

 화장품 냄새말고도 다른 냄시 폴폴 나는 저딴..저딴..

 

 

하지만 우리의 둥부리는...

 

사람들이 다 거절하고 가는게 불쌍하기도 하고

 

 

아저씨가 일단 사람좋게 생겼었다고 했음.

정말 지극히 평범하고 샐러리맨 st.

 

 

밤에 저러고 있는데 여자들은 다 손사래 치고

 

아, 안해요! 하고 뿌리치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걸어왔다고함.

 

걸어왔다고 함... 걸어왔으면 그냥 계속걸어가지.......그냥 갔어야 했음..

 

 

 

 

예상하셨다시피,

 

 

그 앞에 섬.

 

 

손등에 화장품 ?  물품을 떨어뜨려 주길래 테스트니까.

코로 숨을 들이 쉬는 순간

 

 

 

 

 

C.U.T ..

 

 

그대로 기억이 없고 그자리에 쓰러진 것 같다고 했음.

 

 

 

그때부터 나에게 전화하기 얼마 전까지 밤새도록 기절한거임..

 

 

 

둥부리가 정신을 차린 건 거의 해가 뜰 무렵 주위가 밝아진 때.

 

 

정신을 차리니까 2명의 여자와 얽힌 채로 쓰러져있었음.

 

그 중 1명은 눈을 뜬 채로 먼저 정신이 들어있었음.

 

주위를 보아선 차 안.

 

 

봉고차인데 트렁크 손잡이는 안에서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뜯어놓은 상태였음.

 

 

깨어있는 분과 눈빛으론지 소근소근인지 모르겠지만 얘기를 했음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둘다 향테스트를 하고나서 기억이 없음.

 

 

 

차 안 운전석에 남자 한명이 타고있는 상황.

 

 

 

둥부리가 폰을 켰는데 ..

 

이거 아실려나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

 

 

 

 

 

갑자기 어떻게 무슨 영화도아니고 타이밍도 갈아마실 타이밍

 

업데이트 중에는 긴급전화도 불통임.

 

 

 

둥부리랑 그분은 나머지 한분을 깨움.

 

양 발로 꼬집? 었다는데 양발로 둘이서 깨우는데 성공 했는데

 

이 사태에 경황이 없는 그 분이 움직임을 크게 내면서 돌아 누우려고 하길래

 

둥부리가 겁나 황급히 잡아서 조용히 하라고 손짓 후에 주위를 보니까

 

 

 

봉고 뒷 의자를 다 뜯어내고 그 공간에 장판을 깔아놓은 그런 곳이었음.

 

 

어쩜 사람이 사람을...

 

 

 

일단 둥부리는 업데이트 150개 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폰켜는건 포기하고

 

상황을 보니 하늘의 천운인지..

 

 

 

납치범은 총 2명이었는데 해가 뜨자 이제 그 짓 .. 을 접고 철수 하려는지

 

한명은 나가서 펼쳐놓은.. 뭐니 판? 을 접고 있고 한명은 운전석에 앉아있었다고 함.

 

 

 

둥부리와 2명의 여자분은..  이 틈을 타 탈출 하기로 함.

 

 

둥부리가 튀어나가서 그 드르륵문?  (봉고 몸통에 정식문)열면

 

열자마자 바로 튀어라고 하고 득달같이 문을 열고

 

2명이 튀어나가고나서 뒤따라 달려내려서 탈출 했음

 

 

 

 

 

 

 

 

 

이 과정을 듣는데 너무 심장이 떨려서...

 

안쫒아오더냐고 물으니 3명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튀어서

처음엔 정리하던 사람이 달려오다가 점차 인적많은 곳으로, 그리고

 

해가 떠서 앵간히 환한 상황이니 안쫒아 오더라고...

 

 

 

너무.. 너무 무서움..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사람을 무고하게

그렇게 가두고 납치할 수가 있음..

 

 

대체 그렇게 데려가서 어떻게 할려고.. 상상만 해도 소름치도록 싫음.

 

하마터면 정말 소중한 사람이 자칫 크게보면 목숨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온몸에 진저리가 남..

 

 

그 두 분도 잘 도망 가셔서 다행임...

 

 

(아! 만약 내가

경찰에 신고했다면 저사람들이 그대로 튀었을까? 하면 신고안한게 잘 한것같기도하고..

 아직도 좀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이부분은..  )

 

 

정신없이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데 둥부리는 통화하면서도

계속 두통을 얘기했음 . 속도 안좋고 ..

 

검색을 해보니 납치에 사용되는 그런 성분은

강력한 독극물에 분류되어 일반인은 구할 수 없는 독극물이라고 나옴.

 

 

 

 

 

#

 

 

 

여러분  납치는 영화나 드라마나 뉴스에서만 나오는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모르는 사람이 지나치게

 다가오거나 접근하면 일단 경계하세요,,

 

 

작은 순간의 호기심이 큰 화를 부를 수 도있는 것같네요..

그치 둥부리야? 찌릿 ..Plz .. 구냥가..ㅜㅜ

 

 

 

(제가 알기로 밤에 그냥 주차되있는 듯이 보이는 승합차도 위험하다고 알고있어요,

 

주차해놓고 여자 혹은 남자 혼자 지나갈 때 2명 정도 팀으로 끌고 태우는 경우도..)

 

 

 

 

 

지금 와서 생각하면 이렇게 탈출 한게 .. 너무나도 천운이 따른 것 같아요..

 

 

- 터미널을 벗어나서 다른 지역이나 외진 곳으로 날랐으면

 

- 끝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기절해 있었으면

 

- 마침 정신차린 그때, 철수하려고 나쁜눔이 나가있지 않았으면

 

.. 어떻게 됬을지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다만,

 

저희가 걱정이 되는건 이렇게 그눔들이 실패를 하고 좀 더 치밀하게 범행을 위해서

 

트렁크 손잡이 뿐만 아니라 아예 옆문 으로 가는 길을 봉쇄하거나 그런 식으로

 

일종의 보수.. 보강 체제를 갖출까봐.. 특히 이번일은 광주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광주에서 사시는 분들이 꼭 조심하셨으면 해요, 외진 곳엔 가지마세요 ..ㅠㅠ

 

 

전국에 이런 납치범죄자들이 얼마나 많고 얼마나 많은 수법들로 사람들을

 

꾀어갈지 ..  그리고 그 많은 실종자들은 대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갈지 누구도 모르는 것이니

 

 

주변 사람들께 항상 일러주시고 몸조심 하세요,

 

요즘은 일찍다니는게 상책인 것 같아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아.. 그리고 태풍 조심하시구 아무 피해 없길 바랍니다 !!!! ♥.♥

 

 

 

 

처음 써 본 길고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기 무사히 이렇게 돌아와서 너무너무고맙구 세상 더할나위 없이 감사해

사룽해 앞으로 절대 모르는 사람한테 선뜻 다가가지마 특히 세상모든★녀성★들께.. 알간?부끄

 

 

 

 

 

 

 

 

 

 

 

 

 

 

 

 

 

 

추천수1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