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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철이 없는 건가요?제발 부탁드립니다.

하숙 |2012.08.28 17:58
조회 1,097 |추천 0

지금 너무 화가나서 급하게 글을 쓰느라 문맥이 안맞을 지도 몰라요

 

방탈해서 죄송해요 그런데 제 상황이 집에서는 결혼을 보낸거나 마찬가지인 처지에

 

가장 진심으로 답해 주실것 같아서요

 

 

안녕하세요 저는 섬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타지역에 고등학교에와서 하숙을 하고 있는 17살 학생입니다.

 

제가 이 하숙생활을 너무 못하겠어요

 

지금까지 잘 지내왔는데 어제 밤에 다리에 뭔가 기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놀래서 손으로 탁 치고 불을 켜보니까 곱등이인거에요

 

밤 12시에 놀래서 벌레 에프킬라로 죽여놓고 혹시나 터뜨리면 연가시 나올까봐

 

화장실에 가서 한시간 동안 대피해있다가 상자안에 담아서 버리고

 

에프킬라 냄새를 맡으며 그냥 잤어요

 

그런데 이젠 이런걸 도저히 못참겠어요

 

이때까지 거미나 바퀴벌레가 나온것은 잘 참아왔습니다.

 

곱등이는 도저히 못참겠어요

 

제방이 더러워서? 그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4월 정도 이후로부턴 바닥에 절때 음식물쓰레기를 두지 않았왔고

 

한 두달간은 바닥에 아무것도 없게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름이라 그런지 새끼바퀴벌레들이 매일 다섯마리씩

 

뒤집혀서 죽어있었어요

 

벌레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따뜻한 물을 쓰는것도 너무 눈치가 보여요

 

3월에 입학을하고 한달동안은 6시 30분 부터 7시 까지 30분 따뜻한 물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 때 머리를 감았죠

 

그 뒤론 계속 찬물로 머리를 감아오고있습니다.

 

누구에겐 그게 어때서 가 될만한 얘기가 될수도 있죠.

 

전 워낙 추위를 많이 타서 여름에도 따뜻한 물로 머리를 감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나서도 그 찬물에서 잘놀았으면서도

 

찬물에 씻기가 너무 추워서 따뜻한 물에 씻었는데 다 하숙집 생활에 맞췄습니다.

 

4월달 쯤 저녁에 옆방 애가 하숙집 이모께 샤워하게 따뜻한 물을 좀 틀어달라고 하였는데

 

표정이 좋지 않으셨습니다. 따뜻한 물을 틀어달라고? 재차 확인하시면서요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은근 눈치를 주십니다.

 

그 뒤론 저랑 옆방애랑 둘다 눈치가 보여서 따뜻한 물을 틀어달란 얘기를 아예 꺼내지 못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번 목욕탕을 다니거나

 

비누칠해서 수건으로 닦기 급하게 샤워하기 등으로 버텼죠

 

또 음악을 크게 틀어놓을 수도 없고

 

저는 은둔생활? 혼자생활을 좋아해서 방문을 절때 열어 놓지도 않습니다.

 

방이 더러운 모습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 전기 쓰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싶지 않아서요

 

그런데 밤에 거실에서 볼때 불빛이 비치길래 늦게까지 불켜두는것도 이제 눈치가 보입니다.

 

뭘 그런 것 까지 신경쓰냐?

 

2주전 쯤 이모가 평소보다 전기세가 더 나왔데? 하시더라구요

 

그동안 방학이 있었어서 집에도 오래 왔다갔다했는데...

 

더워서 선풍기를 켜는 때고 계속 튼 채로 자는 것도 아니고

 

9월에 전기세 요금 오시면 얼마나 놀라시려구요...

 

그래서 원래는 3월 적응기 빼고는 한달에 한번씩 가던 집에 방학동안 세번을 왔다갔다했어요

 

전 섬에 살아서 배 삯이 들기때문에 버스까지 왕복비가 15,000원 이에요

 

학교도 같은 돈 들일바엔 전통이 있는 학교로 가자는 생각으로 다른 시에 왔구요

 

다들 그러는 편이 낫다고 하셨어요

 

왕복비가 저렇게 들다보니 집에서도 너무 자주 오니 그냥 하숙집에 있으라하는데

 

그때 얼마나 서러운데 엄마는 이해를 못하세요

 

빨래도 매번 하기 너무 힘들어요

 

속옷빨래 양말빨래 매번 해줘야되고 오래된 세탁기라 오히려 솜이불에 먼지 밸까봐 손빨래로 씻었네요

 

그렇게 이불 두개와 배게도 직접 빨고 쓰레기통도 씻어주고

 

가끔은 빨래 하고 있는 제 모습을보며 아직 고 1 인데 벌써 부터 이렇게 고생해야되냐는 생각에 울컥해요

 

창문은 북쪽을 향해서 아예 빛이 들어오지 않구요 또 바로 베란다가 있어서 바깥도 보이지 않아요

 

어쩔수 없이 또 불을 켜야되고.. 화장실갈때 문열기가 그래서 불끄고 화장실갔다 다시켜고

 

그렇다고 교육비 지원을 안해주시는 건 아니에요

 

과외도 하고있고, 용돈도 10~15만원 정도 씩 받고 있고 

(주말 점심이 안나와서 주말 점심 값과 휴지,샴푸,린스,치약,위생용품 등 생필품 비 포함)

 

돈 쓴곳을 말씀드리고 조금 더 필요하다 하면 내역을 보시고 주시고요

 

이제까지 다 참아왔는데 어제 곱등이를 본 순간 더이상 못참겠더라고요

 

이번만 나오고 말껀 아니잖아요

 

위치도 화장실바로 옆이라 습해서 바퀴가 더 잘나오는 거 같기도 하고

 

제방 바로 옆에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고 (지붕입구?에 물건이 있더라고요)

 

음식물 쓰레기도 그 계단 밑에두고요

 

정말 더는 못참겠어서 엄마한테 자취를 시켜달랬어요

 

동생도 이김에 전학 보내라고 하고요

 

섬에는 학원이 하나도 없어서 애들이 노는 분위기에요

 

바깥에 애들이 학원을 이렇게 다닌 다는 말은들었어도 막 여러개씩 그렇게 다니는 것도

 

직접 보지 않으면 실감을 못하니까요 (거긴 수영 세시간이 기본 다이빙 기본)

 

하는 애들은 하더라도 이런 분위기에 미리 적응이 되야죠

 

제가 섬에선 나름 공부잘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나오니까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수학도 따라가기 어렵고 (대체적으로 수학에서 차이가 많이 나요)

 

그래서 엄마한테 자초지종 다 설명을 했는데  엄마는 자꾸 철좀 들라는거에요

 

딴소리하지말고 공부에나 신경좀 쓰라고

 

그래서 저도 제 분을 이기지 못하고 막말을 해버렸어요..

 

지금은 울면서 글을 쓰네요

 

카톡내용을 적을께요

 

저 : 이제 이마트가면 이마트간다 어디가면 어디간다 다 보고하기도 싫다 귀찮고

 쌔빠지게? 내도 그런지 알앗지 근데 누가 쌔빠지게? 일힘든거 알고 돈벌기 힘든거 아는데

 내가 제일 쌔빠져 보이는데 이게 조금 불편한 거가 내가 얼마나 다 참앗는데 그냥 사소한 것들참은거가

 엄마가 내랑 똑같이 살아봐라 집에서

 

엄마 : 남의집 살이가 다 그렇지

 

저 : 큰방에다 곱등이 두고 같이 공생하고 CCM 이나 기독교방송도 크게틀고 설거지 하면서 듣지말고 들을때 이어폰 듣고 살고 머리감을때는 한겨울 아니면 찬물로 감고 따뜻한물 나오는 시간은 30분 그것도 한겨울에 사항이고 평소 봄여름 가을은 찬물로 씻어라

 

엄머 : 30,000원 짜리 자취방에서 돈도없이 고등학교보냈다  급식도 한번 못해봤다.

 

저 : 그때랑 지금이랑 같나? 경제상황도? 요즘 누가 그리사는데 나라지원다나오고 차라리 소년 소녀가장이면 돈나오거든

 

엄마 : 더 어렵게 사는 애들도 많다 새근좀 들어라

 

저 : 내만큼 별에 별것 걱정해야되는 애들 드물지 지금이게 새근이 안든거가 모르는 사람들한테 물어볼까? 성준이 엄마나 인아고모한테 물어봐라 자식들 이런생활 보낼수 잇겠냐고 성준이 엄마나 인아고모는 절때 못보낼껄? 자식이 새근이 안들어서 이런거 불평한다고 안여길껄?

 

엄마 : 이시간에 뿔끄놓고 불평하느니 불켜놓고 당당하게 공부좀해라

 

저: 공부얘기가 아이다이가 불켜고 끄는 문제가 아니라

 

엄마 : 내뜻대로 다하고 사는 사람 잇나

 

저 : 뜻대로 할수 있는 일인데 못하는 거잖아

 

엄마 : 형편대로 맞춰사는거지

 

저 : 멋때메 안되는데? 그런거 설명해줄 생각은 없고 그냥 불평하는 내가 새근이 덜든거라 여기나 어이가 없다 할말없나 짜증만나네 ㅋㅋㅋ 엄마랑은 대화가 안통한다 무조건 지가 옳다 니는 철이 덜 들엇다

니가 참아라 니가 불평이 많네

 

엄마 : 더좋은 삶을 위해서 니가 성인이 되어서 잘살려면 게으름 부리지말고 열심히 공부해라 그때는 누한테 하소연 하끼고

 

저 : ㅋㅋㅋ더좋은 삶을 위해 이딴거 다참으라고? 댓다 보증금 내 엄마한테 빌려준돈으로 하고 야자않하고 알바라도 뛰어서 월세마련할게 댓나 ㅋㅋㅋ ㅋ이게 철든거가

 

엄마 : 헛소리 집어 치우고 누자든지  피곤해 죽겠다.

 

저 : 이게 헛소리가 엄마는 맨날 내랑 얘기하면피곤해 죽겟다하넼ㅋㅋ죽던지말던지 짜증나죽겠네 알아서해라

 

엄마: 좋은 소식은 없고 맨날

 

저 : 뭔좋은소식 아주내가 스트레스로 죽엇다는 소식가면 잔치를 벌이겟네

 

엄마 : 그래도 할수 없다

 

저 : 그래 참할수없겟지 남일이니까 할수없으니 그래라 말이면 다끝인데뭘 내는 미성년자라 뭣도 안되고

 

엄마 : 그상황에서도 감사할 조건을 찾으면 얼마든지 있다

 

저 : 뭔데 설득을 시켜보라고

 

엄마 : 태풍에 날라가고 잠겨서 물새어서 앉지도 못하는 사람들 따뜻한 쉼터가 있는것 주신것 얼마나 감사하노

 

저 : 개그치나 (제가살던 섬) 집이 훨씬 낫다 거기서 내가 이런 걸래벅정빨래걱정돈걱정 다했냐고

돈은ㅋㅋㅋ주니까 필요없다

 

엄마 : 내노력으로 지켜나가는데

 

저 : 그래 그게 왜 내가 해여되는데

 

엄마 : 니오면 내가 몇배 힘들어진다.

 

저 : 엄마는 몇배 편한 삶 살아서 좋겠네

 

엄마 : 내한테 빌 붙어 살생각하지마라

 

저: 그냥 내가 없어지면 기뻐서 잔치를 벌이겠다니가 엄마는?

 

엄마 : 자기자리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고 살면되지 참고 인내하고 감사하고 당장좀불편하면 더 나은것을 바라고 노력하고 살아가야지

 

저 : 엄마나 바래라 하나도 안바란다 그딴것들 엄마한테 가르친 기독교진짜더싫다 엄마때메싫다

 

엄마 : 네처럼 살았으면 산거지 됫것다 좋은것해주끼라고 니 원하는 대로 해줬더만 이제와서 또 맘에드네 안드네 어느것도 마찬가지다

 

저 : 지금 잇는것에 감샇라라는건 가장말도 안되는 억지 설득이다.

 

엄마 : 니 마음이 문제지 바랄걸 바래라 들어가라 내 속상해서 좋은 소식좀 주라 스트레스 받는 문제좀 말하지 말고 내도 사람이다 웃고 좀 살자

 

저 : 많이쳐웃고즐겁게 살아라 내없어서 그동안편해서좋앗겟네 잘먹고잘살아라 최대한 집에 안들어갈꺼니까 구월달에 집에 안갈꺼다 추석때깔꺼니깤ㅋㅋ기뻐서 죽겠네 우리엄맠ㅋㅋ일 두배로 할일없으니깐 ㅋㅋ댓다 벌레랑 살다 죽어버릴꺼다

 

엄마 :오고 안오고는 니가 알아서해라 니 형편대로 해라

 

저 : 스트레스 받아서 차라리 죽고 엄마는 평생 후회나 햇으면 좋겟네 후회는하려나 이제 남같을낀데 내가 죽어도 엄마는 내가 살아서 같이 사는것 보단 그게 낫다 칼 사람이다.

 

엄마 : 대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좋겠다 만족하고 살아라 기쁜 모습으로 만나자 한번씩 보는데 그렇게 안좋은 상황이야기 해야되겠나 할수만 있으면 서로 좋은 이야기 하자 웬만하면 한번더 생각해보고 말해라 서로 격려해주고 근심거리가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면 안되겠나 니를 바라보는 내 모습이 불쌍하다  힘들어도 다 그렇게 사는거를 배워야 한다 홀로 이겨내는 법도 배우고 견디는 법고 배우고 더 나은 상황으로 바꾸는 힘도 기르고 남을 즐겁게 만드는 행동도 생각해보고 여기까지도 감사하다 여기면 안되겠나  I LOVE YOU(이모티콘)

 

저 : 이상적이게 무조건 감사하다는 생각은 엄마나 많이하고 형편이 안되기는 하숙 40만원 하는것보단 싸겟네 엄마아빠가 없는것도 아니고 멀쩡히 살아계씬데 내가 이런것들 왜 다 짊어지고 살아야되는건데 내는 몇개나 다 걱정하고 살아야되는데 평범한 애들보단 몇배로 더 눈치보고 걱정하고 살아야된다이가 내가 엇나간걸 보여주더나 나도 자취시키면 보호자도 없어서 위험한거 안다고 이거는 안위험하나 어차피 집오는길 어두운데다가 골목인거 피차일반이다 내가 학교적응할때도 엄마는 내입장에서 생각을 안해봤다 엄마는 모른다 내원래 힘들거나 한것들 다 말하더나 섬에 잇을때 어려서부터 동네오빠들이 장난쳐서 다쳐와서 말하더냐고 근데 나와서 혼자 3월 한달간 버티는데 부모님 걱정할거 뻔히 아는데 내가 잘 적응하고 잘살고 잇다고 생각할거 생각하면 그래도 뭔가 억울하고 힘들어서 말했은데 엄마는 무조건 참으라고 만 하고 무조건 참는 엄마삶을 내한테 적용시키지마라 나는 절대 그렇게 못산다 내가 여기 학업에 하숙에 집이랑 떨어져 지내는거에 교우관계 이런 생활들 다 적응하기를 바라는건 엄마가 너무 많은 짐을 주는기다. 무조건 그 짐들을 내가 이고 가기만을 바라고 맨날 겉으로는 바르게만 보이고 바른소리 엄마나 지키고 살아라 자기가 지키면 또 몰라 똑같은 인간이면서 내한테만 바라고

 

로 대화가 끝났어요

 

제가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엄마한테 막말을 한것도 있고요 비꼬는말도 있는것 알아요 저도 제가 그런걸 한다는걸 잘 알고요 그런데 엄마의 대답은 항상 너무 이상적여서 답답해요 그렇게 말을 나누다가 엄마가 폰을 그냥 꺼버리는 적도 몇번 있고요 저도 화를 절제를 못하겠어요 저는 스스로 검사를 하면 정신병으로 진단 나올거 같다고 생각해요 충동을 억제못하는 정신병 초등학생때부터 검사같은 걸 하면 충동성이 매우높음 하면서 70% 씩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실제로 엄마랑 대화를 하다보면 억제를 못하고 비꼬고 막말하고 나중에 미안해져도 사과를 하지 못하고요 행동도 그렇고요 그래서 서로 상처 받은게 많긴해요 그런데 제 잘못도있지만 자꾸 그런 태도로 답하는 엄마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결론은 제가 그렇게 철이 없는건가요? 그냥 막말 같은것도 다 제가 충동을 억제 못해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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