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복학생인데 꽃신 신겨 준 여친이 있거든
여친하고 사이 좋아
그런데 복학하고 1학년 여자후배를 알게 됐는데 얘 이야기야.
근데 애가 날 좀 따르거든
여친하고는 학교가 달라서 학교 끝나고 만나는데 이 후배는 학교에 있을 때 나랑
같이 있는 경우가 좀 있어
밥도 같이 먹을 때도 많고 심지어는 도서관에서 내 옆에서 앉고 말이지..
누가 보면 사귄다고 할까봐 학교 다닐때 아주 조심스러웠어
얘는 내가 여친 있는 거 알어. 내가 말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고.
자기도 나를 그냥 오빠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나도 뭐 그냥 신경 안 썼거든
근데 지난 주에 학교 가서 얘를 봤어. 카톡으로 뭐하냐고 물어 보길래 그냥 학교 갈 거라 했거든
근데 얘도 오더라고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책 보다가 얘랑 같이 저녁 먹고 집에 가는 길이 같아서
같이 길 걷다가 얘가 슬쩍 내 팔짱을 끼더라
이러지 말라고 이러다 정든다..그러면서 내가 걍 농담조로 말하고 팔을 빼려 했더니
꽉 잡고 놔주지 않으면서 그냥 오빠-동생인데 뭐 어떠냐고 그러더라고
애가 당돌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러고 왔는데 괜히 여친한테 죄지은 거처럼 미안해 죽겠네
여친한텐 얘기 안 했지만..
나 잘 몰라서 그러는건데 사귀지 않는 남녀가 친하다고 오빠동생하면서
팔짱끼고 다니는 건 이상한 거지?
얘 좀 마인드가 이상한거야?
아니면 얘가 나한테 들이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