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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 포텐 터지는 조카, 사다코 이모와의 조우 :D

롯데월드이모 |2012.08.29 03:44
조회 108,847 |추천 151

 

 

아주 어렸을 적 부터 사촌들과 우애가 돈독했던(?????????????) 우리들은 머리통이 좀 커지고 나서는 "찐따클럽"이라는 이름을 붙혀서 놀기 시작했습니다.

이 찐따클럽에는 귀요미엄마(대장)와 저(행동대장), 그리고 제 동생 똘(쫄따구), 제 동생과 동갑인 개진이(쫄따구)가 멤버이고, 언니가 결혼하고 저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남자 멤버가 둘 추가가 되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귀요미까지 총 일곱 명입니다. ㅎㅎ

 

모두가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고 언니(귀요미엄마ㅋㅋ)가 결혼한 뒤로는 그 전 처럼 자주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귀요미가 태어난 뒤로는 그 아쉬움이 점점 배가 되어 가고 있어요.

가끔이지만 그래도 모이면 귀요미의 간택을 받기 위해 나이 먹은 이모들과 곧 이모부가 될지도 모르는 남자(제 남친)는 귀요미 앞에서 갖은 애교(라고 쓰고 진상이라 읽는다)를 떨고 있지요. ㅋㅋ

 

우리 눈에는 너무도 이쁘고 귀엽고 착한 귀요미!

이모가 자랑하고 싶어서 판에 올립니당. ㅋㅋ

음슴체를 많이 쓴다는데 저는 뭐..돈이 없으니 저도 음슴체 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눈물이 ㅋㅋㅋㅋ -_ㅠ;;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세용. ㅎㅎ

그럼 시작!

 

 

 

 

 

 

작년 4월 2일 귀요미가 태어났음.

귀요미가 태어나고 나서 처음으로 언니네 집에 갔던 날 찍은 사진.

이 미소에 이모와 삼촌은 그저 녹아내림 ㅋㅋㅋㅋㅋ

아직 머리를 가누지 못해 아이를 안는 데 완전 초긴장. -_-;

 

 <이~~뻐어~~~~>

 

트렌드를 아는 아기 ㅋㅋ

이 사진 찍을 당시 한참 사마귀 유치원에서 쌍칼이 인기있었을 땐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이런 표정을 지음 ㅋㅋㅋㅋㅋㅋ

사진찍어 놓고서는 나 혼자 한참 웃음.

 

<올 여름엔 뱀탕 한 번>

 

이 날은 저희 집에 왔었는데 굴러댕기는 뱀 장난감을 쥐어 주었더니 웃고 아주 환장을 함ㅋㅋ

 

 

 

 

 

 

가끔 우리집에 오는 귀요미.

언니가 직장에 있는 동안 귀요미를 봐 주고 있는 고모가 가끔식 데리고 오심.

그리고 어느 한 날은...

 

 

그저 마구마구 울어 제끼심.

 

 

배가 고픈가 젖병을 물려도 울고

지루해서 그런가 안아주고 업어주고 인형을 앞에서 흔들흔들 해도 울고

기저귀가 젖었나 확인했는데도 말짱, 그래도 울고

 

 

이유를 모르겠는 초보 이모는 어르고 달래다 그저

 

 

 

 

사진이나 찍음.

 

언니는 애기 우는 사진들 못 생기게 나왔다고 엄청 좋아라 했음.

뭐지 이 여자...-_-

메일로 보내달라고 생떼를 썼는데 나는 아직도 안 보내주고 있음.

귀찮아.

근데 이렇게 판을 쓰네.

보면 또 뭐라 하겠다.

 

 

울음을 그치지 않던 귀요미는 결국 거실 바닥을 헤짚고 다니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음.

 

 

그렇다고 우리 귀요미가 늘 울기만 하고 떼 쓰는 진상 아기냐!!

하면 전혀 아님!!

아이 얼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진짜 순하고 말 잘 들음.

그런데 누가 자기랑 잘 놀아주면 엄마고 뭐고 필요없음.

곧 이모부가 될 지도 모르는 삼촌이 놀러와서 슝 하고 위로 안아서 내려주는(아시려나..?말로 설명을 못 하겠음..;;) 몇 번 해주니까 좋아 갖고 엄마가 오라는 데도 싫다고 손을 휘휘 저으며 삼촌 품에 안겨 있었음.

내 남친은 자기는 간택 받았다며 굉장히 뿌듯해 했음.

아직도 귀요미는 자기를 제일 좋아한다며 착각 속에 살고 있음.

 

 

이제 16개월(맞나??)에 접어드는 귀요미는 자기 자신을 희생하여 상대방을 웃길 줄 아는 배려심 깊은 아이가 되었음.

 

한 날은 다 같이 뷔페를 갔는데

거기서 귀요미는 바나나만 먹음.

그러다 귀요미에게 처음으로 파인애플을 먹인 언니.

그 신 맛에 귀요미는 오만상을 찌푸리고 그 모습이 귀여운 이모들은 또 자지러짐.

똘(내 동생 찐따클럽 쫄따구)은 그 표정을 또 보겠노라며 바나나를 주는 척 하고는 파인애플을 먹임.

 

 <이모, 그게 모다???>

 

 <아항, 바나나~!?>

 

 <으웩, 나에게 멀 먹이신 거임??>

 

 <아, 짜증나!!!!!!!!!!!!!!!!!>

 

생각지도 못한 공격에 당황한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는

 

 

똘 이모가 바나나를 내밀어도 저 매와 같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한 입도 먹지 않았음.

나름 똑똑한 것 같아 보이는 것은 내가 이모이기 때문??

 

 

형부가 얼마 전 중국으로 장기 출장을 가고 언니는 찐따클럽을 자기네 집으로 소환했음.

심심하다고.

마다할 리 없는 우리.

그 집엔 귀요미 있겠다, 에어컨 있겠다, 무슨 걱정임!

여름휴가다 생각하고 짐 싸들고 바리바리 언니네 집으로 향함.

 

귀요미는

 

이러고 놀고

 

 

요로고 놀고

 

 

 

도시 남자처럼 놀고

 

 

이모 녹이면서 놀고

그랬음.

 

 

이모가 지쳐 나가 떨어지자 이런 안쓰런 표정도 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이모들이 놀아주니 좋다고 이렇게 이쁘게도 웃어줌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집에 있는 미끄럼틀을 타러 갔는데 ㅋㅋㅋㅋㅋ

 

 <이모, 이거 나 보고 어쩌라고??>

 

 <음..>

 

혼자 올라는 가는 데 내려갈 줄을 모르는 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말로는 혼자 미끄럼틀 타는 거 무서워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귀엽다고 이모들은 또 자기네들 끼리 낄낄 거리고 뒹굴었음.

갑자기 3년은 늙은 것 같아 보이는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똘 이모가 나서서 미끄럼틀을 태워줌.

귀요미는 좋다고 난리가 남.

그러나 열 번 태워주고 이모는 체력 방전, 나와 바톤 터치.

헉헉 거리며 힘들어 하면서도 똘은 오늘 다이어트 했다고 만족해 했음.

 

 

 

내가 그 날 사진 찍어서 네이트 판에 올려 본다 했더니 언니는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힘 ㅋㅋㅋ

저 빨간 앵그리버드 티는 내가 이뻐서 사 준 거 ㅋㅋㅋ

피부가 하얘서 빨간 티가 잘 어울려서 이모는 혼자 좋아라 함 ㅋㅋ

 

이윽고 개진 이모가 옴.

이날 개진 이모는 일이 있어서 좀 늦게 옴.

벨이 울리자 현관으로 달려간 귀요미는 개진이모에게

 

 

배꼽인사를 함 ㅋㅋㅋㅋ

 

 

개진이모는 귀요미에게 귀엽지만 가격은 자비롭지 않은 티셔츠를 하사하였고

멋도 모르는 귀요미가 티셔츠를 꺼내들고 빨려고 하자 언니가 빛의 속도로 달려 들어 티를 구하였음.

그리고서는 이거나 갖고 놀아라 하고 빈 상자를 냅다 던져줌.

귀요미는 좋아라 함. 

 

 

 

 

사진은 더 많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이만 써야 할 것 같음.

우리 눈에만 귀여운 아들, 조카일 수도 있지만 예쁘게 봐주셨음 좋겠음 ㅋㅋ

제목이 제목인 만큼 마지막으로 사다코 이모와 함께 한 시간 짤빵 하나 올리고 사라지겠음.

다들 굿 나잇이용!

 

 

 

 

 

 

추천수151
반대수12
베플개굴개굴개...|2012.08.30 11:54
이거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귀엽다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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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haha|2012.08.29 12:39
애기가 너무 이뻐요 ㅋㅋㅋ 이모들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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