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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잔 말보다 갑자기 연락 끊어 버리는게 더 가슴 아프네요.

헤어진지한달 |2012.08.29 20:32
조회 700 |추천 0

헤어진지 한 달 되어 갑니다.

1년 6개월 정도 만났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평소 일주일에 1~2회는 꼭 봤었어요.)

보고 싶단 말 없이 다음주도 바쁘다며 일이 많다고 말하는 남친에게 서운함을 표현했습니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 보고싶단 말도 없냐 등등)

 

 

그랬더니 화를 내더군요. 이제 지긋지긋 하다면서 "그만하자"라고 카톡 메세지가 떴습니다.

"그렇게 관심 보이는 남자 만나"라는 말도.

전, 상당히 놀랬고, 음.. 뭐랄까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흰 잘 안싸우는 편이였어요. 심한 말도 되도록 안하고, 그래서 더 충격)

 

 

저의 그 '나한테 관심 없는거 같아' 라는 말이 그렇게도 화가 나는 말이었는지-

저는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둘다 굉장히 늦은 나이에 처음 연애를 하는 거라 분명 하지 말아야할 것들과

해야 할 것들에 대한 skill(?)이 부족하단건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다음날.

아무런 연락이 없어,

제가 먼저 메세지 하나를 보냈습니다.

확인 없이 몇 시간이 흘렀더군요.

 

 

다시 연락 왜 안하는건지 물으며, 계속 아무말 없으면 끝이라는 걸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카톡은 바로 차단 되었고, 아무런 연락이 없더군요. 그렇게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런 마지막의 모습이, 그런 헤어짐을 받아들이는게 사실 너무 힘드네요.

차라리 헤어지자고 하는게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것 보단 나은 것 같습니다.

 

 

 

나쁜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일하는 직장에 계란, 밀가루를 퍼부을까

차에 락커로 낙서를 할까

집앞에 가서 기다렸다가 욕이라도 실컷 해줄까

문자로 욕을 한가득 보낼까까-

(뭐, 생각만 그렇죠.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 압니다.)

 

 

친구들은, 남친에게 여자가 생긴 것 같다고 하네요.

와~ 그 생각만 하면 질투심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요.

설마 설마 하면서도,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다시 단념하고...

 

 

어디 이야기 할 곳은 없고 답답한 마음에 그냥 여기에다 끄적여 봅니다.

힘드네요...

 

 

그 사람 생각 안해보려고 책도 읽고, 좋아하는 영화나 미드에도 몰입해 보고 하는데,

근데, 약발이 얼마 안가네요.

저는 아직도 많이 그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잊어야 겠지요.  

 

 

첫사랑이기에, 혹시나 결혼 할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만났기에

치솟는 분노와 미련은 정말이지 저를 너무 옭아메어 버려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네요.

 

 

 

나쁜놈.독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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