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한 송이에
이권섭
화사한 철쭉처럼
젊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다 잊으신 당신
밤새 콜록거리는
자녀들의 작은 기침 소리에도
하얗게 밤을 지새우시며
눈물로 가슴앓이 하시고
혹여 춥지는 않은지
근심 가득한 마음으로
미명의 새벽부터
사랑의 군불을 지피시던 당신
지극하신 희생
보답할 길 없으련만
막내아들의
빨간 카네이션 한 송이에
시린 세월 내려놓고
함박웃음 지으시는 당신
어머니
-시집:시은좌에 올리는 향연-
카네이션 한 송이에
이권섭
화사한 철쭉처럼
젊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다 잊으신 당신
밤새 콜록거리는
자녀들의 작은 기침 소리에도
하얗게 밤을 지새우시며
눈물로 가슴앓이 하시고
혹여 춥지는 않은지
근심 가득한 마음으로
미명의 새벽부터
사랑의 군불을 지피시던 당신
지극하신 희생
보답할 길 없으련만
막내아들의
빨간 카네이션 한 송이에
시린 세월 내려놓고
함박웃음 지으시는 당신
어머니
-시집:시은좌에 올리는 향연-